(큐티인 2022년 7/8월 호, pp.42-43)

7월 1주｜주께 피하오니 구원하소서

본문｜시편 7:1-17 (7월 2일 본문)

찬송｜새406 통464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핵심 구절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시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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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억울하게 비난당하거나 상처를 입어 분을 참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보복하려고 한 적이 있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다윗은 정의롭지 않은 이 세상에서 까닭도 없이 자신을 미워하고 모함하여 죽이려는 대적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반격하는 대신 만민에게 심판을 행하시며 정직한 마음으로 회개하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나를 구원하여내소서 (1-5절)

다윗은 구시의 모함으로 자신을 잡아 죽이려는 자들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합니다. 이처럼 말씀에 따라 세상과 구별되는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습니다. 지금 하나님께 구원해주시길 간구해야 하는 나의 고난은 무엇입니까?

베냐민 사람 구시의 모함을 받은 다윗은 사자같이 자기를 잡아 찢고 죽이려는 자들로부터 쫓겨 다닙니다. 다윗은 그들을 배반하거나 그들의 지위와 소유를 빼앗으려 한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다윗이라는 존재 자체가 위협적으로 느껴져 어떤 방법으로든 그를 잡아 제거하려고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사는 그리스도인들, 즉 다윗의 길을 따르는 자들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악하고 음란한 이 세대에 위협을 안겨줍니다. 거룩을 향한 그리스도인의 구별된 삶이 자기들을 책망하는 소리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까닭 없이 우리를 미워하고 짓밟으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② 여호와여 심판하소서 (6-11절)

다윗은 자신을 음해하며 괴롭히고 죽이려는 자들에게 직접 보복하려 하지 않고, 자신보다 더욱 분노하시는 하나님께 공의로 심판해주시길 간구합니다. 분하고 억울한 마음에 옳고 그름을 가려 심판하고 싶지만, 의로우신 하나님께 내가 맡겨드려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다윗은 자신을 해하려는 원수들에게 직접 보복하지 않고 공의의 하나님이 심판해주시길 간구합니다. 원수 갚는 것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아 자신이 직접 복수하지 않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긴 것입니다(롬 12:19). 우리는 분하고 억울한 마음이 가득할 때 스스로 옳고 그름을 밝혀내어 심판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악인의 악을 끊을 수 없고 정의를 세울 수 없습니다.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는 하나님만이 공의로 만민을 심판하십니다. 다만 우리는 원수가 주릴 때 먹이고 목마를 때 마시게 함으로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롬 12:20-21). 우리가 직접 심판하고 싶을 때 의로우신 재판장이시며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을 방패 삼아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③ 여호와의 의를 따른 감사 (12-17절)

악인이라 할지라도 자기 죄를 깨닫고 회개한다면 그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불화살에 의한 죽음과 스스로 불러온 재앙으로부터 건짐을 받을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진정한 승리입니다. 원수가 회개하기에 이르도록 우리가 인내하며 수고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악인이 만들어내는 것은 죄악이자 재앙이며 거짓입니다. 악인들은 우리를 빠뜨리고자 꾀를 내 웅덩이를 파 만드는데, 결국은 그 함정에 자기 자신들이 빠지게 될 것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악인에 의해 우리가 멸망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이미 하나님은 악인을 멸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계시기에, 악인은 곧 자기 꾀에 넘어져 재앙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악인이 살길은 자기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나아와 회개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칼과 불화살에 의한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악인도 회개하여 멸망으로부터 구원받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이요, 우리의 진정한 승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원수가 자기 죄를 회개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인내하며 수고해야 합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다윗의 존재만으로도 위협을 느낀 자들이 그를 제거하려고 합니다. 이처럼 이 세상은 말씀대로 믿고 살고 누리는 그리스도인들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위협을 느낍니다. 그리스도인의 거룩하고 구별된 삶이 악인들에게는 책망하는 소리로 들려 그들은 그를 미워하고 짓밟습니다. 다윗은 옳고 그름을 밝혀 몸소 보복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악인의 악을 끊고 정의를 세울 수 없음을 알고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깁니다(롬 12:19). 하나님은 이미 심판하실 준비를 갖추셨지만 악인들이 자신들의 죄악과 거짓을 회개하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우리의 진정한 승리는 원수가 자기 죄를 회개하여 영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이 세상이 예수 안에 있는 나를 미워하고 대적하는 것이 마땅함을 깨닫습니다. 원수 갚는 일을 의로우신 하나님께 맡기지 않고, 내가 심판자의 자리에 앉아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 한 것을 용서해주옵소서. 모두가 회개에 이르는 진정한 승리를 얻게 하옵소서.

 

공동체｜자신이 행하지도 않은 일로 고난받으며 억울한 중에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하는 이들의 기도를 들어주옵소서.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실 분은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 한 분뿐이시니, 보복의 악순환을 끊고 각자 자기 죄를 고백하여 하나님의 의를 이루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