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인 2023년 1/2월 호, pp.230-231)

2월 2주｜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

본문｜마태복음 13:51-58 (2월 9일 본문)

찬송｜새290 통412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핵심 구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 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마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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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배우자나 직장 동료의 학벌과 출신 지역에 대해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이 있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예수님이 천국 비유의 말씀을 깨달은 제자들에게 천국의 서기관은 새것과 옛것을 곳간에서 내오는 주인과 같다고 하십니다. 또 예수님은 지혜와 능력보다 출신을 논하며 배척하는 고향에서, 선지자가 자기 고향에서는 존경을 못 받는다고 하시며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않으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새것과 옛것을 내오는 곳간 주인 (51-52절)

예수께서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은 새것과 옛것을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다고 하십니다. 새것은 신약으로 ‘오신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고, 옛것은 구약으로 ‘오실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의 모든 사건은 말씀을 깨달아 천국을 누리게 하시려는 주님의 비유임을 믿습니까?

고난을 통해 겨자씨처럼 작아지고 누룩처럼 낮아져 말씀으로 사건을 해석한 사람들은 천국 곳간의 열쇠를 갖게 됩니다. 그래서 지체들이 필요할 때마다 신구약의 말씀을 곳간에서 꺼내 주는 천국 서기관의 삶을 삽니다. 천국 서기관은 자기가 죄인임을 알기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죄를 사해 주신 은혜에 늘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러 사건으로 친히 방문하셔서 거룩한 하나님의 친 백성으로 세워가시는 은혜를 늘 고백합니다. 이렇게 작아지고 낮아진 천국의 서기관은 어떤 사건에서도 말씀으로 예수님을 소개하는 천국 곳간의 주인입니다.

 

② 고향에서 배척당하신 예수 (53-57절)

회당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지혜와 능력에 고향 사람들이 놀랍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출신 배경과 부모와 형제들을 들먹이며 배척합니다. 내 곁에 있는 지체가 나보다 겸손하고 은혜를 끼치는데도 불구하고 학벌과 집안 배경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으로 그를 무시하지는 않습니까?

고향 회당에서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지혜와 능력에 놀랍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고 예수님의 출신 배경과 부모와 형제를 들먹이며 가르치심을 거절합니다. 자신의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더 신뢰하기 때문에 지혜와 능력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배척할 때는 먼저 나의 믿음 없음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척당할 때는 내가 예수님을 배척한 죄를 인정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이렇게 서로 회개하며 배척을 잘 당하면 지혜와 능력이 생깁니다.

 

③ 능력을 행하지 않으시는 예수 (58절)

고향에서 배척당하신 예수님이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않으십니다. 어떤 능력을 행하셔도 그곳 사람들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언제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모든 인생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아무리 열심히 전도해도 가족과 친지 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낙심됩니까?

고향에서 배척당하신 예수님은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이에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셨습니다(막 6:5-6). 이렇게 배척을 잘 당하신 예수님은 고향을 잠시 떠나 두루 다니시며 더욱 복음 전파의 지경을 넓혀 가십니다. 간절히 기도드려도 응답 되지 않고 복음을 전해도 구원의 열매가 없을 때는 하나님이 능력을 행하지 않으신다고 원망할 때가 아닙니다. 나의 믿음 없음을 불쌍히 여겨주시길 간구드리며 내적인 경건의 능력을 주시려는 때임을 알고 인내해야 합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예수님은 비유의 말씀으로 회당과 산과 바다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치유하시고,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선입견과 고정관념으로 예수님의 출신 배경과 가족을 논하는 고향에서는 배척을 잘 당하셨습니다. 이처럼 천국의 서기관은 겨자씨처럼 작아지고 누룩처럼 낮아진 삶으로 경건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선입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나를 구원하려고 방문하신 예수님을 배척한 죄를 회개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배우자와 자녀의 배척을 잘 감당합니다. 그리고 새것과 옛것을 천국 곳간에서 꺼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 줍니다. 그러므로 천국의 서기관은 기도 응답이 늦어지고 구원의 열매가 없을 때도 자신의 믿음 없음을 회개하며 하나님을 상급으로 받는 복을 누립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타인을 외모와 물질, 학벌로 판단하고 배척한 인생입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줄 아는 어리석은 인생이라 저의 구 원 때문에 수고하는 가족의 상처를 체휼하지 못했습니다. 가족을 배척한 죄를 제가 먼저 회개함으로 저를 배척하는 가족을 섬길 수 있게 하옵소서.

 

공동체｜우리 공동체가 말씀의 곳간에 새것과 옛것이 풍성한 천국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각자 고난 가운데 살아낸 삶과 깨달은 말씀 이 곳간의 열쇠가 되어 어떤 사건에도 줄 것만 있게 하옵소서. 영의 직분인 천국 서기관의 삶을 함께 살아내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