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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10월 1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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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6-09-2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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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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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6년 9/10월호, pp.166-167)
10월 1주 | 사나 죽으나 주의 것
본문|로마서 14:1-12 (9월 30일 본문)
찬송|새32 통48 (만유의 주재)
핵심 구절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롬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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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누군가의 의견이 나의 생각과 다를 때, 나는 주로 어떻게 반응합니까?
2. 본문 이해하기
로마교회 내에서 음식을 먹는 것과 날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훗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이기에 형제를 비판하거나 업신여기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비판하지 말라 (1-4절)
로마교회 안에는 우상제물을 먹는 것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었습니다. 우상제물을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믿음이 없다’며 업신여겼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부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주장의 근거는 각자 자신이 지키는 종교적 행위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의 종교적인 행위로 다른 사람의 신앙을 판단한 것입니다. 나만의 기준과 잣대로 내가 가장 흔히 판단하는 대상은 누구입니까? (1절)
로마교회 성도들 중에는 우상숭배에 쓰인 제물을 불결한 것으로 여겨 일절 그것을 먹지 않고 채소만 먹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반면 음식이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는 것이라 여기고 자유롭게 시장에서 고기를 사 먹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채소만 먹는 사람들을 믿음이 연약하다며 종종 업신여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각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기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었기에 바울은 이들에게 자신의 기준에 비춰 서로를 업신여기거나 판단하며 정죄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내가 업신여기고 판단하는 상대방은 이미 주님이 용납하신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한 몸 된 공동체 안에서 지체들이 서로 자신의 입장만을 고수하며 상대를 비난하고 정죄할 때 그 공동체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때로는 지체들을 훈계하고 권면할 일이 있더라도 그들이 이를 잘 받아들일 때까지 공동체는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②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로다 (5-9절)
로마교회 안에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구약의 절기들을 옹호했지만,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날을 똑같이 강조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날의 문제에 대해 싸우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권면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 살기 때문입니다. 성도에게 인생의 목적은 주를 위해 사는 것이며,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성화입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까? (8절)
바울은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대한 문제를 지적합니다. 어떤 성도들은 구약의 절기를 지키는 것을 신앙의 모범으로 삼았고, 또 다른 성도들은 주님의 모범대로 모든 날을 하나님께 드려져야 할 날로 믿고 그대로 따랐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날의 문제에 대해 싸우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권면하면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임을 강조합니다. 산 자든 죽은 자든 모든 사람의 주가 되기 위해 주님이 십자가 사건이라는 엄청난 값을 지불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해 나 자신을 버리고, 참고, 죽어지는 것이 주를 위한 최선입니다.
③ 심판대 앞에 서리라 (10-12절)
바울은 믿는 자든 믿지 않는 자든, 강한 자든 연약한 자든, 우리가 다 언젠가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모든 일을 직접 고백할 것이기에 남을 정죄하고 비판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는 판단자의 입장에 서게 되면, 그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결국 그로 인한 갈등을 겪게 됩니다. 내가 판단이 아닌 사랑과 관심으로 격려하고 세워주어야 할 지체는 누구입니까? (10절)
자신과 신앙의 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로 지체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것은 그를 향한 하나님의 주권과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우리 각자는 완전하지 않기에 우리가 하는 비판도 결코 완전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 비판의 내용이 위선적이거나 사실에 바탕을 두지 않은 것일 때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태도는 심판의 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입니다. 심판의 날이 되면 모든 무릎이 하나님 앞에 굴복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심판대 앞에 설 날을 의식하고 살아간다면 다른 지체의 신앙을 함부로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지체의 변화를 돕기를 원한다면 그들을 판단하기보다 그들에게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로마교회 성도들 간에 음식을 먹는 것과 날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런 문제로 성도들끼리 서로 비판하지 말라고 합니다. 음식을 먹고 안 먹고의 문제보다 자신을 정당화하면서 상대방을 비방하고 공격하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것이기에 삶의 원리가 내 중심이 아닌 주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기에 하나님의 것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무엇을 먹고 마시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것’(고전 10:31)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것이라면 공동체 안에 있는 다른 성도 또한 주님의 것입니다. 비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랑’입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저와 생각과 뜻이 다르다고 주위 사람들을 정죄하고 멸시했던 죄를 용서하옵소서. 옳고 그름이 아니라 구원의 관점으로 인내하며 나 자신을 부인하도록 도와주옵소서.
공동체|우리 공동체가 주님의 소유임을 늘 기억하고, 서로를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용납하며 주님의 마음으로 서로를 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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