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인 2023년 3/4월 호, pp.310-311)

4월 5주｜예루살렘의 구원의 날

본문｜스가랴 12:1-14 (4월 25일 본문)

찬송｜새93 통93 (예수는 나의 힘이요)

핵심 구절

“그 날에 내가 유다 지도자들을 나무 가운데에 화로 같게 하며 곡식단 사이에 횃불 같게 하리니 그들이 그 좌우에 에워싼 모든 민족들을 불사를 것이요 예루살렘 사람들은 다시 그 본 곳 예루살렘에 살게 되리라” (슥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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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혼자 헤어 나올 수 없는 난관에 부딪혔을 때 힘이 되어준 사람이나 기억나는 말이 있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하늘과 땅과 사람의 심령을 지으신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에워싼 이방 나라들을 멸하시고 예루살렘의 힘이 되어 유다 장막을 구원해주겠다고 하십니다. 그날에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주셔서 그들이 그 찌른 이를 보며 각 족속이 따로 애통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펴시고 세우시며 지으신 말씀 (1절)

하나님이 말씀으로 하늘을 펴시고 땅의 터를 세우시며 사람의 심령을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말씀으로 우리 안에 하나님의 뜻을 펴시고 세우시며 메마른 심령을 만져주십니다. 말씀으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날마다 말씀으로 나를 창조해가시는 것을 경험합니까?

삼위 하나님이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성부 하나님의 숨은 뜻을 성자 하나님이 이 땅에 나타내실 때 성령 하나님이 효과적으로 도우셨습니다. 그리고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매일 말씀으로 창조해가십니다(엡 1:4). 하나님은 구원을 위해 숨은 뜻을 펴시고자 배우자와 자녀, 물질과 건강의 십자가 고난을 우리에게 허락하십니다. 그리고 그 고난 가운데 경고와 위로와 권면의 말씀을 공급해주심으로 이 땅에서 우리를 거룩하고 흠 없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가시며 우리의 내면의 성전을 지어가십니다.

② 예루살렘의 힘 (2-9절)

하나님의 백성은 영적 예루살렘으로, 그들의 힘의 근원은 만군의 여호와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방 나라들이 많은 말과 군사로 침략해 올 때 나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지 말고 여호와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시기와 조롱을 당할 때 그동안 듣고 묵상한 말씀을 기억하며 무거운 돌처럼 요동하지 않고 잠잠합니까?

다윗은 하나님이 모든 원수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자신을 건져주신 날에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시 18:1). 이렇듯 우리의 모든 힘의 근원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황폐해진 유다 장막과 무너진 예루살렘처럼 소망이 보이지 않는 현재의 고난 가운데서도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나의 환난 날을 구원의 날로 바꾸어주십니다. 그날은 야망에 취한 천하만국이 많은 말과 군사를 동원해 쳐들어와도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무거운 돌이 되게 하셔서 지켜주시는 것을 목도하는 날입니다. 또한 싸움에 능한 세상 말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교회와 성도들을 화로와 횃불 같게 하셔서 대적을 불살라주시는 구원의 날입니다.

③ 예루살렘의 큰 애통 (10-14절)

하나님이 구원의 날에 그분의 백성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십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죄인이 바로 자기 자신임을 깨닫고 크게 애통합니다. 그런데 이 회개의 은총은 부부에게도 따로 임하고, 부모 자식과 형제에게도 각각 따로 임합니다. 예수님을 찌른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신 은총이 감사해 내 죄에 대해 애통합니까?

여호와께서 베푸신 구원의 날에 하나님의 백성은 애통하며 회개합니다. 예수님을 찌르고 못 박은 죄인을 구원해주신 은혜가 감사해 애통하고, 구원을 위해 내가 아무것도 한 일이 없어서 애통합니다. 또 아직 구원받지 못한 배우자와 자녀와 부모 형제 때문에 애통하고, 나의 구원을 위해 수고해주는 가족이 안타까워서 애통합니다. 자기 죄 때문에 애통하는 자의 회개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감정이며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총입니다. 그래서 많은 믿음의 조상도 애통함으로 회개하고, 구원을 위해 간구하며,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총을 누리는 믿음의 길을 갔습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말씀으로 하늘을 펴시고 땅의 터를 세우시며 사람의 심령을 지으신 하나님이 예루살렘의 구원을 약속해주십니다. 이방 나라를 멸하시는 날이 예루살렘의 구원의 날이 되리라고 알리시며, 그날에 유다와 예루살렘이 자기 죄를 보고 크게 애통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고 흠 없는 자녀로 세우시고자 말씀과 고난을 통해 우리를 양육하시고, 이 땅의 가정과 직장과 여러 터 위에 영적인 성전을 지어가게 하십니다. 우리의 힘이 되어 싸워주시며, 내가 예수님을 찌른 죄인인 것을 깨닫고 애통하는 거룩한 백성으로 빚어가십니다. 그래서 영적 예루살렘인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매일매일이 구원의 날입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거룩하고 흠 없는 하나님의 자녀로 세우시려고 제 속의 대적을 멸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지금 제게 찾아온 환난 날을 예수님을 찌른 죄를 깨닫고 애통하는 구원의 날로 바꾸어주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숨은 뜻이 제 안에 펼쳐지고 세워져 내면의 성전을 지어가게 하옵소서.

공동체｜힘겨운 영적 전쟁에서 말씀을 기억함으로 무거운 돌같이 요동하지 않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구원을 위한 경고와 책망을 잘 듣고자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게 하옵소서. 지체들의 죄를 지적하기 전에 먼저 내 죄를 애통히 여기며 회개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