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인 2023년 11/12월 호, pp.182-183)

12월 1주｜새 언약의 중보자

본문｜히브리서 9:11-22 (11월 30일 본문)

찬송｜새259 통193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핵심 구절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히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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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가족이나 친구가 나에게 치명적인 손해를 끼친 일이 있습니까? 그때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모세가 첫 언약을 받았던 때에는 짐승의 피를 백성과 장막, 제사 용 그릇에 뿌려 정결 의식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어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셨습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11-14절)

첫 언약 때에는 짐승의 피와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거룩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리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 우리로 하여금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오직 그리스 도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거룩해진 것을 믿습니까?

하나님은 모세에게 첫 언약을 주실 때 희생 제물로 잡은 짐승의 피를 뿌려 죄를 사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짐승의 피로는 영원한 속죄를 이룰 수 없었기에, 흠 없으신 그리스도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셔서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반복하는 우리의 죄를 씻어주십니다. 그 은혜를 누리기 위해 나 자신이 100% 죄인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직분이나 내 열심이 자칫 특권의식이 되어 하나님과 나를 가로막는 휘장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그리스도의 피를 신뢰해야 합니다.

② 영원한 기업을 얻게 하시고 (15-17절)

예수님은 우리 죄를 속량하고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얻게 하십니다. 이 땅에서 우리의 육이 무너지는 만큼 영이 세워져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얻게 됩니다. 내가 자녀에게 물려줄 기업은 물질과 학벌입니까, 말씀과 공동체입니까?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 땅에서 실패하고 어려움을 겪어 육이 무너지는 만큼 영이 세워져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얻게 됩니다. 영원한 기업을 얻기 위해서는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며 십자가 희생을 묵상하며 말씀으로 분별하는 믿음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속한 직장, 가정, 학교에서 복음을 전하는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자녀에게 물려줄 기업은 물질과 학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기업인 말씀과 공동체와 지체뿐입니다.

③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18-22절)

첫 언약의 때 뿌려진 제물의 피는 이스라엘 백성과 장막과 제사에 쓰이는 모든 물건을 정결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평을 이루셨습니다. 날마다 이를 기억하며 그리스도의 피를 나의 양심에 뿌려 죽은 행실을 돌이키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첫 언약의 때는 제물이 된 짐승의 피로 죄를 사해주시고, 새 언약의 때는 그리스도의 피로 영원히 속죄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전적 부패한 우리는 매일 죄를 물 마시듯 합니다. 그래서 백성과 장막과 그릇에까지 피를 뿌린 것처럼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늘 회개와 희생의 피를 뿌려야 합니다. 우리를 정결하게 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피 밖에 없음을 알고 매일 말씀 앞에서 욕심과 음란과 중독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리라”(요 1:9) 말씀처럼 우리의 죄를 하나도 남김없이 깨끗이 씻어주십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매일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지만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질병과 음란, 각종 중독으로 육이 무너져 낙심될 때 말씀과 공동체를 통해 영을 세워주셔서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얻게 하십니다. 그렇게 죄 사함을 받고 영원한 기업을 얻어 새 언약의 중보자로 살아가는 사람은 공로 의식과 다툼, 생색으로 들레지 않습니다.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 나를 구원해주신 주의 은혜에 감사해서 늘 자신의 죽은 행실을 회개하며 지체들을 위해 기도하는 새 언약의 중보자로 살아갑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먹보다도 더 검은 저의 죄를 기억하지 않는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나 자신도 용서할 수 없는 내 죄를 자백할 때마다 그것까지 도말해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죽은 행실을 회개하게 하옵소서. 이제는 지체들의 구원을 위해 복음을 전하고 기도하는 새 언약의 중보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공동체｜하나님 나라의 모형인 공동체를 주셔서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진 공동체의 질서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임을 알게 하옵소서. 지체가 죄를 고백할 때 내 죄를 사하신 주의 보혈의 은혜를 나누며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