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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24년 1월 4주 GQS 해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3-12-18

본문


 (큐티인 2024년 1/2월 호, pp.152-153)


14율법의 완성

본문요한복음 7:53-8:11 (124일 본문)

찬송251 137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

 

핵심 구절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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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배우자의 잘못이나 동료의 부정행위를 알게 될 때 어떻게 행동합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예수를 시험합니다. 예수님이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시자 그들이 모두 물러갑니다. 예수님은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으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753-86)

예수님이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실 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옵니다. 이는 그 여자를 율법으로 심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수님을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한 행동이었습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예수 믿는 나를 핍박하려고 사사건건 고발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한 여자를 현장에서 잡아 온 것은 율법에 따라 간음한 자를 돌로 쳐 죽이기 위해서입니다(22:24). 그러나 그들의 진짜 목적은 간음한 여자를 율법의 말씀으로 심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올무에 빠뜨려 고발할 조건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율법에 능통했던 그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율법을 심판의 도구로 전락시킨 것입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목적은 심판이 아닌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삶으로 율법의 참 의미인 사랑을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보여주십니다.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87-9)

예수님은 간음한 여자를 돌로 치려고 하는 자들에게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신 뒤 몸을 굽혀 땅에 무엇인가를 쓰십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예수와 여자만 남습니다. 내 죄는 깨닫지 못한 채 다른 사람에게 폭언과 정죄의 돌을 던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바울은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3:10-12) 합니다. 그러나 스스로 의인이라고 여기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간음한 여자를 돌로 치려고 서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죄를 사해주시고 의인으로 여겨주셨기에 의인일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아니면 우리는 어떤 죄인에게도 돌을 던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영적 간음을 저지른 죄인이 나 자신임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을 정죄하던 돌을 내려놔야 합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810-11)

무리가 물러간 후에 예수께서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시며 그녀를 용서해주십니다.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를 결코 정죄하지 않으십니다. 은밀한 죄가 드러나 수치를 당하게 되었을 때 스스로를 정죄합니까, 내 죄 때문에 애통하며 회개합니까?

예수님은 간음 중에 잡혀 떨고 있는 여자의 두려움과 수치를 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여자만 남게 되었을 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고 하시며 여자를 용서해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고 합니다(8:1). 우리가 율법으로 인해 받을 정죄를 예수님이 모두 담당하시고 십자가 지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을 정죄하고 고발하는 사람은 자기 죄를 보지 못하거나 죄를 용서받은 은혜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스스로를 정죄하며 다른 사람도 용서하지 못합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율법에 능통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고발할 조건을 찾고자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자를 끌고 왔습니다. 예수님이 이 여자를 용서하면 율법을 위반하는 것이 되고, 돌로 치라고 하면 로마법을 위반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바리새인들처럼 먼저 자기 죄를 보지 못하는 사람은 죄 사함의 은혜를 모르기에 다른 사람을 정죄하거나 시험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조건적인 긍휼을 베풀어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간음한 여자는 긍휼히 여겨 수치를 덮어주시고, 바리새인들에게는 율법의 완성이 사랑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말과 행동, 눈빛으로 돌을 던지며 고발했습니다. 성경 지식도 많고 예배도 빠지지 않고 봉사도 하지만, 연약한 가족과 지체의 짐을 함께 지지 못하는 저를 용서해주옵소서. 그런 저를 정죄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공동체스스로 의롭다 여기지 않고 죄를 고백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은밀한 죄를 고백하는 지체에게 돌을 던지지 않고 긍휼함으로 대하게 하옵소서. 그 아픔을 끌어안고 그가 죄를 끊어낼 때까지 눈물로 기도하고 권면하며 기다려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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