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인 2024년 3/4월 호, pp.40-41)

3월 1주｜양의 문이신 예수 그리스도

본문｜요한복음 10:1-21 (3월 1일 본문)

찬송｜새570 통453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핵심 구절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요 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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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내가 잘 따르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의 어떤 점 때문에 잘 따르게 되었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목자는 문을 통해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만 강도는 그러지 않습니다. 또한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지만 삯꾼은 양을 돌보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이 바로 양의 문, 선한 목자라고 하시며 자기에게는 목숨을 버릴 권세도, 다시 얻을 권세도 있다고 하십니다. 그러자 유대인 중에 분쟁이 일어납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목자의 음성을 따르는 양 (1-6절)

예수님이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아는 고로 그를 따른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문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들어가는 자는 절도요 강도며, 이런 자들의 음성은 양들이 모르기에 따르지 않고 도리어 도망한다고 하십니다. 나는 목자 되신 예수님의 음성을 알고 잘 따르고 있습니까?

목자는 양을 돌보는 자이기에 문을 통해 우리로 들어가지만 강도는 양을 훔치고 해하는 자이기에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양을 돌보려는 목자와 양을 해하려는 강도가 있습니다. 이에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야만 안전합니다. 우리는 모두 양과 같은 존재입니다. 자기 자신을 보호할 힘도, 능력도 없습니다. 양 같은 우리는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잘 알아듣고 따라가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아는 자들은 나를 해하러 오는 자들의 음성을 분별하여 듣지 않기에 망하는 길로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②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7-18절)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기에 목숨까지 내어주십니다. 그러나 삯꾼 목자는 사건이 오면 양을 버리고 달아납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목숨을 버리셔서 죄 가운데 있는 우리를 구원해주셨습니다. 내가 예수님처럼 희생하고 섬겨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양이 생명을 유지하려면 절대적으로 목자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삯꾼 목자도 있습니다. 선한 목자와 삯꾼 목자의 차이는 ‘양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입니다. 선한 목자는 양을 생명같이 여겨 양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지만, 삯꾼 목자는 양을 이익의 재료로 보기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양을 버리고 달아납니다. 이처럼 우리가 구원받고 세상에서 평안을 누리려면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만 믿고 따라야 합니다. 그럴 때 내게 맡겨주신 가정과 공동체에서 힘든 지체를 섬기며, 구원의 문에 함께 들어가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③ 분쟁하는 유대인들 (19-21절)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유대인 중에 다시 분쟁이 일어납니다. 목숨을 버릴 권세와 다시 얻을 권세를 아버지께 받았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걸려 넘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들어도 자기 죄를 보지 못하면 말씀을 판단하고 분쟁하게 됩니다. 나는 말씀을 듣고 그대로 믿습니까, 판단하고 분쟁합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도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이적을 볼 때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여기지만 어떤 사람은 선입견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반응하는 이유는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자기 죄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여전히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말씀을 판단하며 그 말씀 때문에 분쟁합니다. 그러나 갈 길을 모르는 양과 같은 나를 위해 생명을 내주시고 사랑으로 인도해주시는 주님을 믿는 사람은 분쟁과 불신이 아닌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 평안을 얻게 됩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예수님은 자신을 양의 문이고, 양들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는 선한 목자라고 하십니다. 양들이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르듯이 목자 되신 예수님이 우리를 말씀으로 이끄십니다. 반면에 삯꾼 목자는 양을 이익의 도구로 삼기에 어려운 일이 오면 금세 양을 버리고 달아납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심지어 우리에 들지 않은 양들을 위해서도 자기 목숨을 내어놓으십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요 원수 되었을 때에도 우리의 구원을 위해 목숨을 버리신 것입니다(롬 5:8-10). 그런데 같은 말씀을 들어도 따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판단하고 논쟁함으로 분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내가 양과 같이 목자가 없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인생이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는 인생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르며 구원의 길로 나아가게 인도해주옵소서. 말씀을 듣고도 내 생각으로 판단하며 분쟁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날마다 주시는 말씀으로 삯꾼 목자와 같은 내 모습을 회개하고 풍성한 은혜 가운데 거하도록 축복해주옵소서.

공동체｜세상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의 말씀을 잘 따르게 하옵소서. 양의 우리를 떠나 방황하는 자들에게 예수 복음을 전하는 데 힘쓰게 하옵소서.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주장하며 분쟁하지 않고 말씀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