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인 2024년 5/6월 호, pp.310-311)

6월 5주｜나의 간구를 들으소서

본문｜시편 28:1-9 (6월 28일 본문)

찬송｜새361 통480 (기도하는 이 시간)

핵심 구절

“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시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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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나는 무엇을 소망하며 하나님을 향해 간절히 기도합니까?

2. 본문 이해하기

다윗이 주께 부르짖으며 자신의 간구에 귀를 막지 마시기를 호소합니다. 자신을 구별해 악인과 함께 끌어내지 마시고,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기를 간구합니다. 또한 다윗은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힘과 방패 되신 하나님께 주의 백성을 위해 기도하며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절망 속에서 드리는 기도 (1-2절)

다윗은 무덤으로 내려가는 자같이 절망적인 상황에 있습니다. 그때 그는 반석이신 주께 부르짖으며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절망의 상황에서 자기 힘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 붙잡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고난 가운데 좌절합니까, 주께 부르짖습니까?

다윗은 무덤으로 내려가는 자와 같다고 고백할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그런 그가 주의 지성소를 향해 손을 들고 부르짖으며 자신의 부르짖음에 귀를 닫지 말아달라고 호소합니다. ‘지성소’는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장소인데(레 16:2), 다윗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그곳을 보며 간절히 그분의 이름을 부릅니다. 또한 ‘손을 든다’는 것은 그의 처절한 심정을 보여줍니다. 입으로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는 고난과 절망의 사건이 닥칠 때 하나님이 임하시는 곳을 바라보며 간절히 부르짖어야 합니다.

② 겉과 속이 다른 악인들 (3-5절)

다윗이 말하는 악인들은 겉보기에는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마음에는 악독이 가득합니다. 이에 다윗은 주께 자신과 악인을 구별하여 악인들을 그들의 행위대로 보응해주시길 기도합니다. 나는 믿음과 행동이 일치합니까? 겉과 속이 다르지는 않습니까?

다윗은 하나님께 악인을 심판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자신을 악인과 구별해달라고 합니다. 다윗은 악인들이 겉으로는 화평을 말하지만 속으로는 악독이 있음을 고발하면서 그들을 그 행위대로 갚아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악인들은 가식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100% 죄인임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자들은 결국 멸망하고 연기가 되어 없어지게 됩니다(시 37:20).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은 나의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 전에 내가 100% 죄인임을 깨닫고 악한 행실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③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 (6-9절)

다윗은 자신의 간구를 들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응답받은 그 기쁨으로 온 백성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의 목자가 되어 영원토록 그들을 인도해주시길 간구합니다. 나는 기도 응답을 받을 때 혼자만 기뻐합니까, 공동체와 나누며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까?

다윗은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며 자신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해 ‘나의 힘’, ‘나의 방패’라고 고백하는데 이는 전쟁터에서 승리한 것처럼 그 기쁨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그 기쁨으로 온 백성을 위해 중보합니다. 하나님은 그분께 전심으로 기도하는 자에게 응답해주시며 기쁨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기쁨으로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게 하십니다. 성도는 지금 상황이 암담할지라도 기쁨을 주실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끝내 하나님은 기쁨으로 응답하시고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게 하십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위기의 때에 다윗이 주께 부르짖어 자기 기도를 들어달라고 간절히 호소합니다. 겉과 속이 다른 악인들에 둘러싸여 아무것도 붙잡을 것이 없으니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만 바라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간구에 귀 기울이고 계심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나의 힘과 나의 방패’라고 고백하며 주님을 찬양함으로 기도를 마칩니다. 이 땅의 고통과 고난의 환경은 우리 눈에 암울하게만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반석이십니다(고전 10:4). 고난은 나를 반석이신 주께로 이끌어줍니다. 내가 반석이신 주께 손을 들어 간절히 기도하고 의지할 때 나의 암울한 환경은 곧 찬양의 이유로 바뀝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저의 기도에 귀를 닫지 마시고 저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해주옵소서. 전쟁터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내 힘이 아닌 주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겉과 속이 다른 삶을 살지 않게 도와주시고, 고난 가운데 주께 부르짖어 나의 한숨이 찬양으로 바뀌게 하옵소서.

공동체｜하나님 앞에 100% 죄인임을 깨달아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게 하옵소서. 매일 주시는 말씀으로 내 속의 가식과 이기심을 버리고 가족과 지체를 격려하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서로를 위해 울고 웃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