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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4월 4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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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5-04-2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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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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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5년 3/4월호, pp 282-283)
4월 4주 | 가시나무 왕
본문 | 사사기 9:7-21 (4월 21일 본문)
찬송 | 새406 통464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핵심 구절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위에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삿 9:15)
1. 마음 열기
좋아하는 나무와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모종을 심는다면 어떤 나무를 심어보고 싶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첩의 아들 아비멜렉이 70명의 형제들을 죽였을 때 혼자 살아남은 기드온의 막내아들 요담이 산꼭대기에 서서 세겜 사람들을 나무에 빗대어 외칩니다. 그는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그들의 왕으로 세운 것은 마치 가시나무를 왕으로 세운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상처가 많은 가시나무 (7-15절)
과실을 맺는 좋은 나무들은 왕이 되기를 거절했지만, 상처가 많은 가시나무는 스스로 왕이 되었습니다. 나는 어떤 나무인지, 나에게는 어떤 상처가 있는지 나누어 보십시오. (15절)
좋은 나무가 되려면 내 안에 있는 상처와 아픔을 직면하고 그것을 드러낼 줄 알아야 합니다. 내 안에 있는 상처를 속으로만 감추고 있으면, 그 상처가 나중에는 가시가 되어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힘들게 하거나 죽일 수도 있습니다. 첩의 아들 아비멜렉도 많은 상처와 열등감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상처와 미움 때문에 이복형제들을 70명이나 죽였습니다. 상처와 열등감은 욕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처가 별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내 안에 어떤 상처와 열등감이 있는지 공동체에서 나눠야 합니다. 나의 상처와 아픔을 함께 나눌 때 남을 찌르는 가시나무가 아닌,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될 수 있습니다.
② 지역 이기주의 (16-18절)
세겜 사람들과 아비멜렉은 혈연과 지역감정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이처럼 나도 어디엔가에 줄을 대기 위해 혈연, 지연, 학연을 사용한 적은 없습니까? (18절)
아비멜렉은 세겜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골육친척인 외가 쪽 사람들을 통해 세겜 사람들의 마음을 훔쳤습니다. 세겜 사람들도 지역 이기주의에 편승하여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우는 데에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아비멜렉이 왕이 된 지 3년 만에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에게서 등을 돌렸고, 가시나무와 같은 아비멜렉은 세겜 족속을 멸망시켰습니다. 결국 요담의 말처럼 가시나무에서 불이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태우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혈연, 지연, 학연을 쫓아다니는 것은 악하고 음란한 이 세상의 가치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 안에서 한 형제가 되어야 합니다.
③ 불이 사를 것이라 (19-21절)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은 3년 만에 서로 원수가 되어 죽고 죽이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시작은 좋았으나 나중에는 서로 불을 뿜으며 싸우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20절)
아비멜렉이 왕이 된 지 3년 만에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틈이 생기고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아비멜렉은 군사를 이끌고 와 세겜 족속을 진멸시켰습니다. 또한 아비멜렉도 두개골이 깨지는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결과는 하나님이 그들의 죄를 물으신 것이라고 합니다(삿 9:23-24). 그러므로 아비멜렉은 세겜 사람들이 자신을 배반했다고 억울해할 것도 없고,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이 그럴 줄 몰랐다고 하소연할 것도 없습니다. 서로의 욕심과 욕망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은 것이기 때문입니다(약 1:15). 그러나 자신의 죄를 먼저 보는 사람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서로 용납하고 용서할 때 주님이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해주십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기드온이 사사로 쓰임받았지만 그는 표적 신앙을 좋아했고, 아들을 70명이나 낳았으며, 백성이 에봇을 음란하게 섬기도록 방치했습니다. 그 모든 결과 첩의 아들 중에서 아비멜렉이 나왔습니다. 70명의 아들 중에서도 첩의 아들로 태어난 아비멜렉에게는 많은 상처와 분노가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상처도 말씀으로 해석되면 별이 될 수 있지만, 감추어진 상처는 가시가 되어 다른 사람을 찌르고 불이 되어 남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아비멜렉이 그토록 왕이 되려고 했던 것도 이처럼 뿌리 깊은 열등감에서 출발한 것이었습니다. 상처를 주는 가시나무가 아니라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가 되려면 먼저 내 안에 있는 상처와 열등감을 공동체에서 고백하고 나누어야 합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 | 가시나무가 되지 않기 위해 공동체에서 상처와 열등감을 고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아멘.
공동체 | 어떤 상처와 아픔도 다 들어줄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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