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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10월 5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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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6-10-2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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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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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6년 9/10월호, pp.294-295)
10월 5주 | 나병을 진찰할 때
본문|레위기 13:1-17 (10월 25일 본문)
찬송|새272 통330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핵심 구절
“제사장은 그 피부의 병을 진찰할지니 환부의 털이 희어졌고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여졌으면 이는 나병의 환부라 제사장이 그를 진찰하여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이요” (레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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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병든 사람을 찾아가 위로해주거나 직접 병원에 데리고 간 적이 있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피부에 나병 같은 것이 생기면 곧 제사장에게 데리고 가야 합니다. 제사장은 그 증상이 나병인지 피부병인지 진찰한 후, 나병이면 부정하다 하고 확실하지 않으면 이레 동안을 가둡니다. 그 후 제사장은 다시 피부를 진찰하여 증상에 따라 정함과 부정함을 선포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제사장에게 데리고 갈 것이요 (1-2절)
나병 증상이 의심되면 더 퍼지기 전에 빨리 제사장에게 보여야 합니다. 그러나 스스로는 통증이 없어 모를 수 있으니 누군가 증상을 발견한 사람이 데리고 가야 합니다. 나는 나병 환자처럼 죄에 무감각하거나 죄 문제에 심각하지 않은 사람을 하나님께 어떻게 데리고 갑니까? 사소한 죄라 여겨 그냥 넘어가려다가 마음의 상처가 된 뾰루지와 색점은 무엇입니까? (2절)
나병은 처음엔 조그마한 반점으로 시작하지만, 몸의 조직이 썩어 손가락과 발가락이 떨어져 나가도 아픈 것을 모르기에 치료가 힘든 병입니다. 나병은 전염성이 강하기에 병에 걸리면 사회로부터 격리당하고 성소에서 봉사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육적 나병이 심각하듯이 자기 죄를 모르고, 상처가 뭔지 모르는 영적 나병 역시 심각합니다. 죄에 무감각해진 사람은 하나님을 찾지 않고 점점 더 쾌락적이고 자극적인 것만 찾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작은 뾰루지나 색점 같은 상처라 해도 그냥 방치하지 말고 공동체에 고백해야 합니다. 영적 나병은 하나님을 만나야 치유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나병 환자를 위해 말씀으로 권면하고 기도하며, 손과 발로 섬겨 제사장 되신 하나님 앞으로 데리고 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다른 사람에게 죄를 전염시키고, 결국 그 작은 죄가 공동체까지 전염시킵니다. 영적 나병 환자와 같은 우리를 위해 예수님도 친히 화목제물이 되셔서 죄 때문에 하나님과 우리를 가로막았던 휘장을 찢으시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 은혜를 아는 사람은 자신 곁의 또 다른 영적 나병 환자를 하나님 앞으로 데리고 가는 사명을 감당합니다.
② 제사장은 진찰할지니 (3-8절)
제사장은 피부에 병색이 있는 사람을 진찰할 때 신중해야 합니다. 확실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진찰하고 또 진찰해서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합니다. 나는 힘든 일로 나를 찾아온 지체를 살피고 또 살핀 후에 말씀으로 자기를 돌아보도록 권면하고 위로해줍니까? 하나님이 진찰하시기 위해 가둔 나의 답답하고 힘든 환경은 무엇입니까? 그곳에서 하나님의 진찰이 끝나기를 잘 기다리고 있습니까? (5절)
제사장은 피부병인지 나병인지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7일간 기다렸다가 다시 그를 진찰합니다. 그리고 또 7일의 유예기간을 두고 병의 진행 여부를 진찰한 후 나병인지 피부병인지 최종 진단을 내립니다. 이렇게 제사장이 신중히 진찰하는 것은, 나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가족과 사회와 분리되어 진 밖으로 쫓겨나는 큰 고통을 받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병 환자 같은 죄인 한 사람을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그를 예배의 자리에 데리고 오는 것도 필요하지만, 먼저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때까지 끊임없는 보살핌과 중보기도로 기다려줘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나병 환자와 같을 때, 아프고 상처 난 곳을 진찰하시고 또 진찰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알도록 깨우쳐주시며 우리를 끝까지 기다려주셨습니다. 우리는 인생 끝 날까지 하나님의 진찰을 받을 복된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만군의 의원 되신 하나님의 진찰이 끝날 때까지, 하나님이 우리를 건강의 문제와 물질 고난 등의 힘들고 답답한 환경에 가두시더라도 끝까지 잘 기다려야 합니다.
③ 정한 증상과 부정한 증상 (9-17절)
나병이 확실한 사람은 제사장에게 데리고 가야 합니다. 그러면 제사장이 진찰하여 생살이 생겼으면 부정하다 하고, 전신에 퍼지면 정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부정하다 하시고, 정하다 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아직 치유되지 못하고 문드러져 진물이 나는 나의 상처는 무엇입니까? (11-13절)
제사장은 피부가 문드러져 진물이 나는 상태는 부정하다 하고, 전신에 완전히 퍼진 상태는 정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문드러진 속살이 밖으로 나온 것을 의미하는 ‘생살’의 영적 의미는 ‘우리의 지독한 죄성으로 문드러지고 진물이 나는 영적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부정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신에 퍼져 생살이 희어지는 병은 단순한 피부병이기에 정하다고 합니다. 이것의 영적 의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그 죄를 고백하여 회복된 상태’를 뜻합니다. 그래서 정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정하고 부정함은 이처럼 자기가 죄인임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든지 진물이 나고 문드러진 자신의 상태를 깨닫고 주님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그 죄를 사해주실 뿐만 아니라 정하다는 진단까지 내려주십니다. 오늘 본문은 생살이 나면 부정하고, 희어지면 다시 정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번 부정하다고 영원히 부정한 것이 아니고, 오늘 정하다고 영원히 정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진물처럼 흐르는 나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는 자를 정하다고 하십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성경에서 나병은 ‘죄에 대한 무감각함’을 뜻합니다. 이 병은 죄를 지으면서도 죄인 줄 모르는 것이 특징인데, 전염이 빠르기에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병은 죄 가운데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에게도 해당되지만,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게 더욱 많이 해당됩니다. 입술로는 죄인이라 고백하면서도 실제로는 자기 죄에 전혀 자각증상이 없는 나병 환자들이 오히려 교회 안에 많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죄짓고 사는 사람들보다 교회에 다닌다는 것만으로 스스로 의인인 줄 착각하며 세상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오히려 자기 죄를 인정하는 것이 더 힘듭니다. 그래서 죄 사함의 은혜를 누리며 “정하다”는 진단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교회 밖이나 교회 안의 나병 환자들을 하나님 앞으로 데려가기 위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나의 고정관념이나 옳고 그름이 아닌 말씀으로 진찰하기 위해서는 예배와 말씀묵상으로 먼저 나 자신을 진찰하며 하나님의 진찰을 잘 받아야 합니다. 그럴 때 나의 부정함이 깨끗하게 되고 정한 인생이 됩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모든 인생의 때에 저를 놓치지 않고 진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주신 말씀과 사건이 저를 진찰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임을 깨닫습니다. 앞으로 당할 모든 사건도 아직 진물이 흐르는 저의 상처를 치유해주실 하나님의 손길임을 믿으며 감사하게 하옵소서.
공동체|죄의 전염을 막기 위해 깨어 있는 공동체가 되게 해주옵소서. 공동체의 죄를 끊어내기 위해 먼저 각자 자신의 죄를 고백하기 원합니다. 나의 잣대나 옳고 그름이 아닌 오직 말씀으로 진찰하는 공동체가 되게 인도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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