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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12월 2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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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5-12-0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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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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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5년 11/12월호, pp. 218-219)
12월 2주 | 지혜자의 삶
본문|전도서 7:1-14 (12월 12일 본문)
찬송|새341 통367 (십자가를 내가 지고)
핵심 구절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전 7:14)
1. 마음열기
고난이 길어지다 보니, 혹은 장래 일이 궁금해서 점술가를 찾아간 적이 있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곤고와 형통이 병행하는 인생길에 지혜자는 죽음과 책망, 슬픔, 일의 끝과 참는 마음을 통해 지혜를 얻고, 그 지혜로 살아납니다. 그러나 일락을 좋아하던 우매한 자는 탐욕과 교만한 마음, 노를 품으며 옛날이 오늘보다 낫다고 불평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지혜자와 우매한 자 (1-9절)
인생들이 지혜를 얻는 곳은 초상집, 그리고 구원을 위한 쓴소리와 책망입니다. 나는 모든 사람의 끝을 보는 초상집에서 인생의 실체를 깨닫고 있습니까? 내가 사로잡혀 있는 탐욕과 분노와 교만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내가 지금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것(인정하는 말, 공허한 웃음, 뇌물 등)은 무엇입니까? (2, 5절)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하나님에게 순종하심으로 좋은 이름을 얻고, 지혜자 중에 지혜자가 되셨습니다. 수많은 고난을 거친 다윗은 왕이 된 후에 “우리는 우리 조상들과 같이 주님 앞에서 이방 나그네와 거류민들이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희망이 없나이다”(대상 29:15)라고 고백했습니다. 부귀영화를 누린 솔로몬은 잔칫집보다 초상집에서, 공허한 웃음보다 슬픔에서, 입에 발린 칭찬보다 책망에서 지혜를 얻는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셔도 우리의 구원을 위해 순종하셨지만, 많은 인생들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을 통해(삼하 7:14) 우매함을 버리고 지혜자가 됩니다. 지혜자는 자신에게 있었던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나 근심된 일들이 실상은 인생의 실체를 깨닫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고백합니다.
② 영혼을 살리는 지혜 (10-12절)
현재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그래서 비록 지금 내가 누리던 물질과 권세, 건강을 잃었다고 해도 그것 때문에 구원을 받았다면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그럼에도 구원보다 세상에서 잃은 것이 아까워서 옛날이 오늘보다 나았다고 불평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의 육이 무너진 만큼 영이 살아난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까? (10절)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심한 학대와 괴롭힘을 당했음에도(출 1:14) 출애굽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애굽에서 먹던 고기와 떡을 그리워하며(출 16:3)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하나님이 홍해를 가르는 이적을 보여주시며 구원해주셨는데도 그들은 당장 먹을 것이 없다며 차라리 흙을 이기고, 벽돌을 굽고, 농사를 지으며 노역을 하던 옛날이 더 낫다고 합니다. 지혜는 십자가이고 십자가는 타이밍입니다. 지난날 아무리 돈의 그늘에서 부를 누렸다 해도, 내게 주신 오늘이 구원의 때임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래야 육신의 양식이나 돈과 명예가 영혼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지는 삶이 영혼을 살린다는 것을 아는 지혜자가 됩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인생에서 내가 살아난 만큼 옆 사람을 살리는 데 쓰임받습니다. 또한 자녀에게 이와 같은 지혜자의 삶을 보여주는 것만큼 좋은 유산은 없습니다.
③ 하나님의 지혜 (13-14절)
내가 원하던 대로 되지 않아 굽은 것 같은 내 인생은 실상 지혜자이신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굽은 내 인생을 내 힘으로 펴겠다며 헛수고를 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형통과 곤고가 병행하는 인생임에도 내 인생은 유독 곤고한 날만 있다고 불평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13절)
사도 바울은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을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 11:33)라며 하나님의 지혜를 찬양합니다. 이렇듯 곤고와 형통을 병행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우리는 능히 헤아릴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통해 그 능력과 지혜를 드러내셨다’(고전 1:24)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 지는 삶 없이는 결코 지혜를 얻을 수 없습니다. 내 인생의 굽은 환경이나 가족을 허락하신 것도 이 지혜를 열어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나서서 굽은 내 가족과 환경을 바꾸려고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는 것은 헛수고입니다. 참 지혜자는 나의 굽은 환경을 내가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굽게 하실 수밖에 없으신 하나님의 지혜에 순종하는 자입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는 순종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지혜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은 그 예수님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며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가 되게 하심으로(엡 1:21-22) 인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지혜를 십자가에서 드러내셨습니다. 우리는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던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엡 2:3). 그러나 자신들이 진노의 자녀인 것조차 모르는 우매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의 곤고한 날을 통해 구원받고, 순종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지혜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 이 땅을 떠날지 모르는 나그네요, 그림자에 불과한 유한한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스스로 굽은 것을 펴려는 헛수고를 그치고 오늘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지혜자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그림자요, 나그네인 인생의 실체를 모른 채 탐욕과 시기와 분노로 가득 차 저의 유익만 챙기는 우매한 자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이제는 그 길에서 돌이키게 하옵소서. 참 지혜는 자신을 내려놓고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를 지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해주옵소서.
공동체|혼자서는 우매함을 깨닫지도 못하고, 우매함에서 돌이킬 수도 없는 것을 아시고 공동체를 허락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공동체가 자신의 우매함을 깨닫는 지혜자들로 넘치게 하옵시고, 서로의 십자가를 나눠지는 공동체가 되게 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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