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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월 3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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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6-02-1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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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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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6년 1/2월호, pp. 258-259)
2월 3주 |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본문|마가복음 7:14-23 (2월 21일 본문)
찬송|새263 통197 (이 세상 험하고)
핵심 구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막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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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지금까지 본 음식 중에 가장 징그럽거나 비위를 상하게 했던 음식은 무엇입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예수님은 겉으로 깨끗한 척하는 사람들에게,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하십니다. 겉이 아니라 속이 깨끗해야 하기에 우리는 마음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악한 생각들을 쫓아내주시기를 주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함 (14-16절)
음식뿐만 아니라 우리의 외부적 환경이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부정함과 부조리함과 부당함은 우리를 더럽게 하지 못합니다. 그 상황이 무엇이든 내 마음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내가 더럽게 될 수도 있고 거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요즘 나를 자극하는 외적인 환경이나 사건은 무엇입니까? 나는 이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고, 그때 내 안에서 무엇이 나오고 있습니까? (15-16절)
나에게 억울하고 원통한 일이 닥쳐오고,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무너짐의 사건이 온다 할지라도 그 일을 통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하나님을 경외하게 된다면 그 어떤 일도 하나님의 선물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며, 주님이 모든 음식물이 깨끗하다 선포하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제자도에는 필수적으로 핍박이 동반되기에 주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먼저 그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반면, 우리에게는 세상에 순응하면서 세상의 핍박을 면하고 싶은 본성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난이 오면 하나님을 원망하기 일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신 목적은 담금질입니다. 나를 단련하셔서 순금같이 나아오게 하시려는 것입니다(욥 23:10). 이를 통해 우리가 그 어떤 사람과 상황 속에서도 사랑으로 넉넉히 이기는 사람 되게 하실 것입니다.
② 제자에게 뜻을 가르치심 (17-19절)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무리에게 자주 비유를 들어 설명하십니다. 깨닫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한 자에게만 그 뜻을 알리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을 떠나지 않고 끈질기게 붙어 있어 그 뜻을 묻는 무리가 곧 제자입니다. 한편, 원래 모세의 율법에는 부정한 음식이 규정되어 있었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율법의 본의를 깨닫고 극복하게 하셔서 율법의 정죄에서 자유하게 하십니다. 오직 제자만이 이 자유의 특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나는 좋은 일이 있을 때만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입니까, 책망받아도 떠나지 않고 뜻을 묻는 제자입니까? (17절)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오병이어나 병 고침의 기적을 베푸실 때는 서로 밟힐 정도로 몰려들었고, 예수님이 이스라엘의 주권을 회복할 메시아라는 기대에 “호산나!”를 외치며 열광했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의 기복적인 기대가 무너질 때는 가차 없이 돌아서서 이를 갈며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라며 소리 질렀습니다(막 15:13).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오셨지만, 그 방법은 무리의 생각과 전혀 달랐습니다. 힘과 권위로 굴종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사랑과 희생으로 감복시키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무너져야 할 원수는 외부에 있지 않고 각자의 내면에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무리와 제자의 차이는 여기에 있습니다. 제자는 무리와 다르게 돌과 같은 장애물에 부딪혔을 때 번민해도 도망가지 않고, 주께 책망을 받아도 떠나지 않고 뜻을 묻는 자입니다.
③ 마음속의 악한 생각 (20-23절)
예수님은 겉모습만 깨끗하게 보이려고 하는 사람을 ‘회칠한 무덤’이라고 하십니다. 겉은 깨끗해 보이나 결국 그 속에는 썩은 주검이 있을 뿐입니다. 내 속에는 어떤 악한 생각이 있습니까? 나는 겉으로 경건한 척하는 자입니까? 아니면 주님께 내 속의 악한 생각을 고백하고 더러움에서 구원받은 자입니까? (21-22절)
신앙이 없을 때는 어떻게든 나은 사람이 되고자 애쓰는 것이 고작 외장(外裝)을 꾸미는 일입니다. 내면세계의 가치가 더 소중하며 본질이라는 생각이 도무지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적인 스펙을 쌓고 명품으로 치장하며, 더 좋은 집과 차를 소유하는 것으로 자기만족을 추구합니다. 사람들의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이런 것들에 더 집중하지만, 예수님은 외장의 가면을 벗어버리고 내면의 불완전함과 더러움을 직면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주께 나아와 이 모든 것을 하나하나 고침받으며 살 것을 도전하십니다. 외장을 치장해 경건하고 의롭다 칭찬받는 바리새인보다 내면의 더러움을 실제로 씻어 깨끗해진 죄인이 주님 보시기엔 더 아름답고 매력적인 신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스타가 되어 으스대고 호령할 때 기쁠 것이라 여기는 본성을 고쳐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적으론 별 볼 일 없어 보일지라도 주님 때문에 내 안의 악함이 어떻게 깨끗해졌는지를 담담히 간증하고 자랑하는 인생이야말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인생입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제자 중 몇 사람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정죄합니다. 이를 보시고 예수님은 겉이 아니라 사람 속에 있는 마음이 깨끗해져야 함을 말씀해주십니다. 당시 율법과 전통이 폐습이 되어 하나님이 세워주신 율법의 본질까지 침해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율법을 깨뜨리고 무시한다고 생각했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은 오히려 율법의 참된 정신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표면뿐만 아니라 내면으로 적용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맹목적으로 말씀을 따르거나 종교적인 자랑을 위해 말씀을 활용해서는 안 됩니다. 말씀을 통해 내가 죄인이며 내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악한 생각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만이 이 모든 악한 것을 고치시고 나의 내면을 깨끗하게 하실 분임을 믿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내 속에서 나오는 모든 악한 생각을 용서해주시고 고쳐주옵소서. 날마다 말씀으로 책망받게 하시고 예수님께 붙어 있어 뜻을 묻는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공동체|종교적 자랑을 위해 겉으로만 경건한 교회가 아니라 참된 회개를 통해 내면이 거룩해지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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