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S 청장년
큐티인 3월 4주 GQS 해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6-03-21본문
GQS 해설은 매주 월요일에 순차적으로 업로드됩니다.
감사합니다.
큐티인 편집부
================================================
(큐티인 2016년 3/4월호, pp.140-141)
3월 4주 |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본문|마가복음 15:16-32 (3월 22일 본문)
찬송|새338 통364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핵심 구절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막 15:25)
--------------------------------------------------------------------------
1. 마음 열기
누군가로부터 무시나 조롱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그럴 때 나는 어떤 행동을 합니까?
2. 본문 이해하기
군인들이 예수님을 끌고 가서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면류관을 엮어 씌우고 머리를 치며 모욕합니다. 그들은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우고 골고다에 이르게 합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고 붙이자, 지나가는 자들이 예수님을 모욕하고 조롱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유대인의 왕이여 (16-20절)
군인들이 예수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침을 뱉으며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이라고 조롱합니다. 게다가 예수님의 머리에 가시로 만든 면류관을 씌우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갑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온 인류를 위해 육적, 정신적, 영적 수치와 조롱, 멸시를 당하십니다. 자존심이 상하고 조롱을 당한다는 생각에 분노가 솟구칠 때 나는 그 감정을 어떻게 처리합니까? (20절)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께 왕의 상징인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면류관을 씌웠으며, 홀 대신에 갈대를 손에 쥐여 주고 경배하는 흉내를 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께 침을 뱉고 서로 갈대를 빼앗아 돌아가면서 예수님의 머리를 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라고 예수님을 조롱했지만 사실 예수님이야말로 만왕의 왕이십니다. 십자가의 고통은 천 번의 극형이라고 하는데,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이 모든 십자가의 조롱과 멸시, 수치를 다 견디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무시당하고 수치를 경험하는 것은 자존심이 상해서 죽을 일이 아니라 십자가 구원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축복입니다. 나의 수치가 주님의 수치로 바뀌어 구원의 약재료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십자가를 지우고 (21절)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 기진하시자, 군인들이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억지로 십자가를 지게 했습니다. 그는 유월절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왔다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아 복음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기에 억지로 지는 십자가가 최고의 축복입니다. 내가 억지로 할 수밖에 없는 일은 무엇이며, 억지로라도 섬겨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21절)
구레네 사람 시몬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운이 나빠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그가 예수님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후에 그의 아들 알렉산더와 루포는 바울 사도가 문안한 유명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그는 자신과 가족 모두 변화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처럼 우리도 스스로 무시와 조롱을 자처할 수 없기에 십자가를 지고 가시던 예수님이 억지로 우리에게 그 십자가를 지게 하십니다. 그러나 내가 억지로 무거운 짐을 지고 사람들에게 조롱을 당해도 그것에 순종할 때 나와 우리 집안의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③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22-32절)
군인들이 몰약을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었지만 예수님은 마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에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가 쓰였고, 지나가는 자들이 이를 보고 예수님을 모욕했습니다. 너무나 큰 구원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사탄의 방해가 있었지만, 예수님은 끝까지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셨고 모든 수치와 능욕을 당하신 채 죄인처럼 죽으십니다. 구원을 위해 내 죄패를 붙이고 잘 죽어져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30-32절)
예수님은 진통과 마취 효과가 있는 몰약을 탄 포도주는 받지 않으셨지만 군인들의 음료수였던 신 포도주는 받으셨습니다. 십자가 상에서 똑같은 포도주라도 주님이 받으시는 것과 받지 않으시는 것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비록 십자가의 고통 가운데 계셨지만 이를 분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가 쓰인 십자가 위에서 지나가는 사람들로부터 모욕을 받으셨고, 심지어 “십자가에서 내려오라”는 말까지 들으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있을 때 고통이 극심해지면 우리는 마취제 기능을 하는 몰약 탄 포도주를 마시고 싶어지고, 할 수만 있다면 십자가에서 언제든지 내려오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십자가 위에서 나의 죄패를 붙이고 내 죄를 회개하며 어떤 무시도 잘 받아내야 합니다. 이렇게 십자가에서 내가 완전히 죽어질 때, 온전한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온 인류를 대신해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수치와 천 번의 극형이라는 십자가의 고통을 감내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잠시나마 대신 지고 갔던 구레네 시몬은 억지로 십자가를 질 수밖에 없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그가 복을 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억지로 지게 하신 십자가, 억지로 감당하게 하신 힘든 환경이 나와 내 가정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복이 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 가운데 계셨지만, 몰약이 든 포도주는 받지 않으셨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는 사람들의 조롱도 끝까지 받으셨습니다. 내가 십자가에 잘 매달려서 완전히 죽어질 때, 구원을 경험하게 되며 사람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수치와 무시의 사건이 오히려 십자가를 통과하는 구원의 과정임을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나의 수치가 주님의 수치로 바뀌어 구원의 약재료로 쓰이게 도와주옵소서.
공동체|공동체를 잘 섬기기 위해 억지로라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기꺼이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옵소서. 서로의 구원을 위해 각자의 죄를 보며 십자가를 지고 잘 죽어지게 하옵소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