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S 청장년
큐티인 2017년 2월 2주 GQS 해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7-02-02본문
GQS 해설은 매주 목요일에 순차적으로 업로드됩니다.
감사합니다.
큐티인 편집부
================================================
(큐티인 2017년 1/2월호, pp.218-219)
2월 2주 | 서로 사랑하라
본문|요한복음 13:31-38 (2월 12일 본문)
찬송|새290 통412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핵심 구절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 13:35)
-----------------------------------------------------------------------------
1. 마음 열기
내 힘으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 가장 자신만만했을 때는 언제입니까?
2. 본문 이해하기
가룟 유다가 예수님이 주시는 떡 조각을 받고 나간 후, 예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십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겠다고 장담하자, 예수님은 그가 닭 울기 전에 자신을 세 번 부인하리라고 대답하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십자가를 통해 영광을 받으심 (31-33절)
유다는 예수님이 주신 떡 한 조각을 받자 즉시 밖으로 나갑니다. 이는 곧 유다가 예수님을 팔고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게 될 것을 암시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일을 통해 자신과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이는 십자가 고난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일이야말로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도 나는 십자가 고난 없이 부활의 영광만 얻기를 바라고 있지는 않습니까? (31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13:21)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유다는 그 말씀처럼 예수님을 팔러 유대인들에게 찾아갔습니다. 예수님은 제자의 배신과 그 뒤에 닥칠 십자가의 고난을 미리 아셨음에도 이 일을 통해 자신과 하나님이 영광을 이미 받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을 통한 영혼 구원이 가장 영광스러운 일임을 아신 것입니다. 영혼 구원에 동참하는 일은 많은 고난을 수반합니다. 배신과 수치를 당할 수 있으며, 육체적 고통을 겪고, 재정의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이 받는 가장 영광스러운 일은 바로 ‘영혼을 살리는 일’입니다.
② 새 계명을 주심 (34-35절)
예수님은 서로 사랑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이 배신하고 도망갈 것을 아셨지만, 그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셨고 그들의 발을 씻기고 함께 식사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높이 달린 후 부활하고 승천하심으로 모든 사람이 그분의 사랑을 알도록 하셨습니다. 나의 사랑은 예수님처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랑입니까? 혹시 말로만 사랑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35절)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이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이 그 사랑을 구체적이고 완전하게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유다가 예수님을 팔 것을 아셨지만 그의 발을 씻기고 그와 함께 식사하며 그의 할 일을 미리 이야기해주심으로 끝까지 그를 사랑하십니다. 내게도 하나님이 붙여주신 유다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을 사랑해야 하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선뜻 잘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를 그냥 내버려 두거나 나의 고난을 그 사람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차별이 없고 결코 포기가 없습니다. 머리로 알게 된 예수님의 사랑이 가슴으로 내려와 우리의 삶에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③ 어디로 가시나이까 (36-38절)
베드로는 여전히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십자가를 길로 놓아야만 아버지께로 갈 수 있는데, 주님은 베드로가 아직 그 일을 감당할 수준이 아님을 알려주십니다. 하지만 후에는 주님이 가신 그 길을 따라올 수 있으리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십니다. 나는 주님이 말씀과 공동체를 통해 내가 아직 고난을 통과하는 사랑을 감당할 만한 수준이 안 되었음을 알려주실 때, 그것을 겸손히 인정합니까? (38절)
베드로는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생각하기에 자신의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베드로의 수준을 아셨습니다. 자기 자신의 수준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자 믿음의 수준대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기에 우리는 자괴감에 빠지거나 남을 정죄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수준을 아시고 그에 맞게 우리를 양육해 나가십니다. 그리고 종국에 예수님이 십자가를 길로 놓고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 또한 십자가라는 고난을 통과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도록 이끄실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어디로 가시는지 물었던 베드로처럼 우리도 우리의 사랑이 날마다 어디로 향해야 할지를 주님께 물으며 가야 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이 미리 보여주신 그 십자가 사랑으로 우리도 결국은 승리할 것입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다른 사람의 영혼을 사랑하기란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함을 알면서도 오히려 상처 주는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 때가 많습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내가 편한 만큼만 사랑하여 피해를 보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마음이 있습니다. 이런 나의 믿음의 수준을 잘 아시는 주님이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고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채근하지 않고 끝까지 양육하며 기다려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치 사랑에 실패한 것 같을 때라도 자괴감에 빠지거나, 사랑하지 못하는 나와 남을 정죄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결국 우리가 십자가를 길로 놓고 그 고난의 길을 통과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십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을 따라갈 때(13:1) 우리도 예수님이 받으신 그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서로 사랑할 만한 힘이 제게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런 저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사 영혼 구원을 위해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옵소서.
공동체|우리 가정과 교회에 예수님의 사랑이 풍성히 넘치는 모습을 보고, 세상이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임을 알게 하시고 이를 통해 만방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옵소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