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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7년 2월 3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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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7-02-0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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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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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7년 1/2월호, pp.250-251)
2월 3주 | 근심하는 제자들에게
본문|요한복음 14:1-14 (2월 13일 본문)
찬송|새365 통484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핵심 구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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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나는 근심되는 일이 있을 때 주로 어떻게 해결합니까?
2. 본문 이해하기
도마는 예수님이 거처를 예비하러 가시는 곳을 모르는데 주님이 가시는 그 길을 어찌 알겠느냐며 근심하고, 빌립은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은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십니다. 또한 자신을 본 자는 하나님을 보았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면 무엇이든지 행하겠다고 하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 (1-7절)
예수님이 우리 대신 속죄제물이 되셨기에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어떤 죄인도 구원받고 천국 백성이 됩니다. 내가 구원받는 유일한 길은 내 죄를 사해주신 예수님을 믿는 것인데, 나의 선한 행위로 구원받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로 가는 길은 내 몫의 십자가를 지는 것임에도 물질, 직분, 학벌 등을 길로 놓고 가지는 않습니까? (6절)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도마는(마 10:2-4) 십자가를 지러 가시는 예수님께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하며 근심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런 도마에게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죄 가운데 하나님과 분리되었던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육신의 몸을 입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해주시고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고,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영육 간에 자기 소견을 따라 자기의 길을 갑니다. 그러다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면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다”, “하나님이 계신 것 맞느냐”며 도마처럼 하나님께 가는 길을 모른다고 하며 근심합니다.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은 나의 영적인 열심이나 물질이 아닌 우리의 죄를 사해주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또한 내 몫의 십자가를 질 때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를 풍성히 누리는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딛 2:14)이 됩니다.
②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8-11절)
빌립이 예수님께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간구합니다. 나도 빌립처럼 나를 찾아오신 성자 하나님이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내가 원하는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한 적은 없습니까? 오랫동안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치와 배반을 당하고 망하는 사건으로 찾아오신 예수님을 싫다고 내친 적은 없습니까? (9절)
빌립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으로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표적을 행하실 때 함께 있었고(6:5-7), 나다나엘을 전도하기도 했습니다(1:45-51). 그렇게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제자로서 가르침을 받고 많은 표적을 보았던 빌립이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의 예수님께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동안 그는 예수님이 행하신 일과 가르침 받은 말씀만으로도 구약에 예언된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빌립은 비천한 나사렛 출신 목수의 아들이었던 예수님이 육신의 몸을 입으신 성자 하나님이신 것을 몰랐습니다.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숨겨진 뜻을 이 땅에서 드러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그 십자가를 통해 거룩하게 하시려는 성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 내 옆에 외면하고 싶은 가족, 형제, 지체는 하나님이 나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허락하신 작은 예수입니다. 수치와 배반과 실패의 환경도 나를 찾아오신 예수님의 방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 마음에 흡족한 예수님만 영접하고 싶어서 빌립처럼 하나님이 바로 앞에 계신데도 계속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③ 내 이름으로 구하면 행하리라 (12-14절)
예수님은 근심하는 제자들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행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길이 열리지 않고 사방이 막힐 때, 하나님께 간구하기보다 근심만 하지는 않습니까? 그동안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 살지 않고, 내 이름과 돈과 건강과 명예를 위해 살았기에 지금 근심할 일이 많다는 것이 인정됩니까? (13절)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나라에서는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일보다 더 큰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크고 작은 사건과 모든 관계를 통해 우리가 죄에서 건짐 받고 거룩해지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가 당한 고난과 주위 사람들과의 힘든 관계를 큰일이라고 생각하며 그 사건을 해결하기에만 급급하기에 근심이 그칠 날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근심할 일을 허락하시는 것은 자기 자신의 이름과 명예와 물질을 위해 살았던 죄를 회개하고, 그 사건을 통해 만난 하나님을 주위에 전해 많은 사람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습니다(행 4:12). 그래서 하나님은 그 이름을 의지해 구원받지 못한 가족의 영혼 구원과 연약한 인생임을 고백하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십니다. 그리고 나의 죄 때문에 애통해하며 내 힘으로 돌이킬 수 없는 죄에서 건져주시길 간절히 구할 때도 응답해주십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도마는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모른다고 근심하고, 빌립은 초라한 예수님을 구세주로 인정할 수 없어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제자들처럼 우리도 근심할 때가 많은데, 이는 자기 욕심을 따라가고 싶은 ‘자기 길’과 이루고 싶은 ‘자기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하십니다. 모든 죄와 근심에서 구원받는 길은 예수밖에 없습니다. 그 예수님이 육체를 입고 세상에 오셔서 순종하심으로 십자가를 지고 부활하신 사실이 진리이며, 그분만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물질과 건강과 학업과 승진 등으로 근심하는 우리에게 “나를 믿으라”고 하시는데, 이것은 “계속해서 나를 신뢰하라”는 뜻입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아 근심할 때가 가장 하나님을 신뢰할 때이며, 두려워하지 말고 십자가를 길로 놓고 갈 때 나를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고난과 크고 작은 근심에서 건짐 받는 길은 대단한 권세나 돈에 있지 않습니다. 초라한 내 십자가를 지고 내 역할에 순종하며, 비천한 인생을 거룩한 인생으로 빚어 가시기 위해 좁은 길을 걷게 하시는 그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뿐입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하시려고 제게 근심할 일을 주셨는데, 근심만 해결하려는 헛수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수고와 근심이 반복되는 세상에서 헛된 소망을 버리고, 죄와 사망에서 저를 건지시기 위해 제게 허락하신 십자가에 순종하도록 도와주옵소서.
공동체|십자가를 지고 가는 지체들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그들의 삶에서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뵙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도마와 빌립같이 근심하는 지체들을 위해 중보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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