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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4월 2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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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6-04-0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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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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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6년 3/4월호, pp.206-207)
4월 2주 | 이삭의 우물
본문|창세기 26:17-35 (4월 4일 본문)
찬송|새309 통409 (목마른 내 영혼)
핵심 구절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 (창 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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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억울하게 남에게 빼앗긴 것 중에 내게 가장 소중했던 것은 무엇입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이삭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팝니다. 우물을 팔 때마다 블레셋 사람들이 방해하지만 그들에게 계속 양보합니다. 브엘세바로 올라가 제단을 쌓은 이삭에게 아브라함과 약속하셨던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이삭과도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이삭과 함께하심을 본 아비멜렉이 이삭을 찾아와 약속을 구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샘 근원을 얻음 (17-22절)
물은 생명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물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통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물이 메워져 있다면 다시 파서 샘 근원을 얻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길어내고, 생명을 길어내는 내게 주신 우물이 있습니까? 그 우물에서는 지금 끝없이 생수가 샘솟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속적이고 육적인 생각들로 우물이 메워져 있습니까? (18절)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물을 마시며 자랐습니다. 이삭 자신이 직접 샘 근원을 찾고 우물을 깊이 파는 수고 없이 아버지 덕분에 이제껏 생명을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 우물은 모두 메워졌습니다. 더 이상 아버지의 것을 쉽고 편하게 가져다 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삭은 이제 홀로서기를 해야만 합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버지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이 되도록 내가 직접 우물을 파고 샘 근원을 얻어야 합니다. 물론 그 과정 가운데 사탄의 공격이 극심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포기하지 않으면 점점 하나님을 전인격적으로 깊이 알아가게 되고, 모든 것이 하나님이 나를 위해 뜻하시고 행하시는 것임이 믿어지게 됩니다. 그로 인해 “이제는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22절) 하는 신앙고백이 터져 나올 것입니다.
② 여호와의 이름을 부름 (23-25절)
주입식 교육보다 더 좋은 교육은 자녀에게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과 습관을 깨우쳐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물을 메우거나 빼앗으려는 블레셋의 공격을 이삭에게 허락하신 것은, 그가 우물에 안주하며 편하게 사는 것보다 척박한 땅 어디에서라도 제단을 쌓고 우물을 팔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가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나는 어디에서든 예배하고 어떤 상황 속에서든 하나님의 말씀을 길어내는 사람입니까? (25절)
하나님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우리를 광야로 내모십니다(삼하 7:14). 그 이유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족함이 없게 단련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그랄 목자들이 하나님의 매가 되어 이삭의 우물을 메우거나 빼앗아 가는 수고를 해줍니다. 그 결과 이삭은 새롭게 우물을 파야만 했지만, 파는 곳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복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가 우물의 풍성함에 안주한 채 그 풍성함을 지키기 위해서 싸웠다면 어디를 가든지 복의 근원이 되는 사람이 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삭은 이제 복의 근원이 되어 메마른 땅에 생수를 제공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 땅 가운데 이렇게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이 번성해가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방법은 싸움과 전쟁에 있지 않고, 희생과 양보, 내어줌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내어주는 가운데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날로 깊어지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인생이 되어갑니다.
③ 아비멜렉의 굴복 (26-35절)
우물을 두고 계속 싸웠다면 철천지원수가 되었을 아비멜렉이 하나님이 이삭과 함께하심을 보고 두려워하여 오히려 이삭을 찾아와 약속을 구합니다. 나는 내 주변 사람들로부터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노라”는 고백을 듣고 있습니까? 혹시 주변 사람들이 내가 하나님을 믿는지조차 모르고 있진 않습니까? (28절)
신앙인으로서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스스로 정체성을 버리고 세상에 섞이는 것입니다. 물과 기름은 구별되어 섞일 수 없는 것인데, 거룩의 정체성을 버리고 세상과 화평하기만 바란다면 사탄은 승리의 개가를 부를 것입니다. 이삭처럼 세상에 섞이기 싫어 우물을 내어주고 떠나는 것과, 세상에서 우물 하나 얻고자 그들과 하나임을 호소하며 싸움을 피하고자 하는 것은 전적으로 다릅니다. 구원을 포기하지 않고 그들의 핍박을 사랑으로 받아내는 영적 싸움을 계속해 나갈 때, 그들은 결국 우리를 두려워하고 존경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나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을 감추면 그들은 나를 조롱하고 이용하며 노예처럼 끌고 다닐 것입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우리는 본성적으로 고난이 없는 삶을 추구합니다. 성경에 비교적 고난이 적은 대표적인 인물이 이삭이라고 하지만, 그 또한 하나님이 사랑하시기에 하나님이 그의 삶에 개입하셔서 고난을 겪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어린아이와 같은 우리의 신앙을 예수님처럼 하나님과 친밀하게 마음을 주고받는 아버지와 자녀와 같은 관계로 인도하십니다. 고난의 장애물을 하나님과 함께 넘으면서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 나의 주님’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복은 우리가 기대하는 복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물 하나면 족하다고 하면서 그 우물을 내 정욕대로 쓰고자 생색을 냅니다. 그런 우리이기에 하나님은 그 우물을 빼앗기는 사건을 허락하셔서라도 우리가 약속의 땅 브엘세바까지 이르도록 몰아가십니다. 그러나 그렇게 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 자신이 복의 근원이 되어 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지나온 족적마다 말씀의 샘 근원을 팠고, 그것으로 많은 사람들을 복되게 했음을 말입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나와 함께하심을 나의 믿음으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말씀의 갈급함을 주셔서 언제 어디서든 샘 근원을 파내는 성숙한 예배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공동체|세상 사람들로부터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다는 증거를 듣는 공동체 지체들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의 우물을 내어줌으로 그들을 흡족히 마시게 하는 복의 근원이 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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