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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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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7년 9/10월호, pp.98-99)

9월 3주 ｜ 하나님의 시간

본문｜요한계시록 9:12-21 (9월 14일 본문)

찬송｜새275 통333 (날마다 주와 멀어져)

핵심 구절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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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실직과 부도, 질병과 가족의 죽음 등 지금까지 겪은 일들이 우연히 일어났다고 생각합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하나님 앞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라고 합니다. 네 천사가 2억 마병대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순종하지 않은 사람 3분의 1을 죽입니다. 그러나 재앙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오히려 회개하지 않고 우상에게 절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죽음이 예비됩니다 (12-15절)

우리가 겪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그 년, 월, 일, 시에 일어납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 삶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시간으로 여기지 않고 우연히 일어났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슬픔과 절망의 사건을 하나님의 시간이 아닌 내 시간으로 받아들여 죽은 자처럼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15절)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던 첫째 화의 황충 재앙에서는 하나님이 인 침을 받지 않은 사람들을 다섯 달 동안만 괴롭게 하고 죽이지는 않으십니다(1-5절). 그런데 여섯째 나팔의 두 번째 화에서는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어 2억 마병대의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황충 재앙에 순종하지 않은 사람 3분의 1을 죽이라고 하십니다. 그동안 주님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서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불지 못하게 하셨습니다(7:1). 그러나 지금은 그 천사를 풀어놓아 사람 3분의 1을 죽이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우리의 모든 일은 제단 네 뿔에서 음성이 나온 것처럼 성도들의 기도가 쌓여 하나님의 그 년, 월, 일, 시에 일어납니다. 네 천사가 결박해 있던 유브라데 강은 로마 당시 동쪽 국경이며,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과 사탄의 경계를 의미합니다. 이 경계에서 죽음이 예비된 자로 살면서도 돌이키지 않자 2억 마병대에 죽임당할까 봐 하나님은 다섯 달 동안만 괴롭게 하는 황충 재앙에 순종하라고 여섯째 나팔을 부십니다.

② 죽임을 당합니다 (16-19절)

괴롭기만 한 황충 재앙을 하나님의 시간으로 살지 않았기에 죽임당할 것 같은 2억 마병대의 고난이 몰려옵니다(1-11절).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힘이 사람을 죽이는데,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은 사람을 살리는 말입니까, 죽이는 말입니까? 죽임당할 것 같은 지금의 재앙은 내가 회개하지 않기에 온 것임을 믿습니까? (16-18절)

하나님의 인 침을 받은 구원받은 백성 144,000명에 비해(7:4) 2억 마병대의 불과 연기와 유황 재앙이 너무 두려워 곧 죽임당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2억 마병대의 침략으로 사람 3분의 1이 죽는다고 하시는 것은 죽기 전에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사랑의 권면입니다. 내게 임한 아무리 크고 대단한 재앙이라도 그때를 하나님의 시간으로 살아내면 결코 죽임당하지 않습니다. 이 시대의 재앙은 살상 무기인 불과 유황이며 연기 같은 인본주의와 민주주의 등의 사상입니다. 그러나 불과 연기와 유황보다 더 무서운 재앙은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이 재앙은 꼬리까지 입이 있어 지혜가 탁월해 보이기에 사람들이 속습니다. 바리새인들도 예수님을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하려고(마 22:15) 칭찬과 아부를 하며 시험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거대한 살상 무기와 연기 같은 사상과 입의 힘이 출중하다 해도 그것들에 의해 죽지 않습니다. 내가 황충과 2억 마병대의 재앙에서 회개하지 않고 그 시간을 나의 시간으로 살기 때문에 죽는 것입니다.

③ 끝까지 회개하지 않습니다 (20-21절)

황충과 2억 마병대가 몰려오는 어마어마한 재앙에서도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살아남아 우상에게 절하는 것이 가장 큰 재앙입니다. 내가 절하는 금, 은, 동의 화려한 우상은 무엇입니까? 귀신같이 잘하는 나의 능력에 스스로 절하지는 않습니까? 미워하는 사람이 있고 음행을 행하는데도 회개가 되지 않습니까? (20-21절)

세상은 어떤 재앙에서도 살아남는 것을 능력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살아남고자 화려한 금, 은, 동의 장신구와 옷을 걸치고 생명 없는 목석에 절하며 교양을 쌓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물질과 시간, 권세와 사랑을 빼앗기 위해 음행을 하고 무정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밟고 일어납니다. 또한 하나님의 물질과 시간도 도둑질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의 능력과 재물과 권세로 살아남는 것이 삶의 목표이기에 어떤 죄를 지어도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자기 죄를 보고 회개하며 십자가에서 잘 죽는 것을 능력이라고 합니다. 어떤 재앙에도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시간임을 깨닫고, 고된 인생의 눈물을 씻어주시리라 믿는 것이 능력입니다. 그래서 내게 2억 마병대의 재앙으로 찾아온 하나님의 시간은 죽임당하는 시간이 아니라 회개하라고 주신 시간입니다. 하나님 자체를 나에게 상급으로 주시려고 하나님의 시간에 순종하라고 주신 기회입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하나님이 나팔로 경고하신 황충의 괴롭힘도(1-11절), 사람 3분의 1을 죽이려고 2억 마병대가 몰려오는 재앙도 나를 죽이시겠다는 뜻이 아니라, 죽기 전에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사랑의 권면입니다. 이렇게 안타까운 하나님의 마음은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하신 말씀 속에 드러나 있습니다. 불과 연기와 유황의 재앙은 우리를 구원하려고 찾아오신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회개하라”고 주신 시간임을 알면 그 어떤 재앙도 더 이상 재앙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시간으로 인생을 사는 사람은 재앙에서 살아남고자 복술과 음행과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며 우상에게 절합니다. 그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기에 회개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자기의 시간을 살아가는 나와 가족을 위해 오늘도 제단 앞에서 눈물의 회개와 중보기도를 쌓는 것이 하나님의 시간으로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제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사는 것이 능력인 줄 알았습니다. 재앙에서 살아남으려고 살인과 복술과 음행을 행하면서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시간에 순종하기 원하오니 사랑의 경고인 하나님의 나팔 소리를 듣고 돌이키게 하옵소서.

공동체｜이 땅에서 하나님의 시간을 살아낸 믿음의 지도자와 공동체를 주신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경고로 주시는 나팔 소리를 잘 듣고, 우상에게 절하는 죄의 길을 갈 때마다 서로 깨우쳐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