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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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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7년 11/12월호, pp.106-107)

11월 3주 ｜ 바울과 거짓 사도들

본문｜고린도후서 11:1-15 (11월 14일 본문)

찬송｜새366 통485 (어두운 내 눈 밝히사)

핵심 구절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고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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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외모, 이성, 입시 정보, 건강식품, 재테크 등 내가 자주 유혹받는 것은 무엇입니까?

2. 본문 이해하기

거짓 사도들은 바울의 사도적 권위와 복음을 훼방하며, 바울이 고린도를 돕고자 모은 비용을 탈취했다고 고린도 교인들을 미혹합니다. 이에 바울은 다른 복음을 용납하는 고린도 교인들을 책망하며 거짓 사도들은 광명의 천사요, 사탄의 일꾼이라고 그 정체를 밝힙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바울의 열심 (1-4절)

100% 죄인인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것이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바울도 우리도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열심으로 구원받았습니다. 그리고 영혼 구원을 위한 그 열심이 바울의 열심이었고, 우리의 열심이어야 합니다. 요즘 내가 열심을 내는 것은 가족과 형제의 영혼 구원의 일입니까? 오로지 돈 버는 일에만 열심을 내고 있진 않습니까? (2절)

에덴동산에서 뱀은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신다”며 하와를 미혹했습니다(창 3:5). 그러자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인류 최초로 불순종을 했습니다(창 2:17). 이렇게 인생의 가장 큰 죄는 하나님처럼 되기 위해 하나님과 분리되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신을 구원할 수 없는 구제불능의 죄인임을 모르고 인생의 한계를 알지 못한 채 내가 나의 주인이 되어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런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것이 복음이며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바울도 우리도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열심으로 구원받았습니다. 영혼 구원을 위한 그 열심이 바울의 열심이었고, 또 우리의 열심이어야 합니다. 지금도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뿌리신 복음의 씨를 짓밟고 열매를 거두려 할 때마다 훼방하는 뱀의 간계도 계속됩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내 속의 탐욕과 교만의 다른 복음을 가지 치고, 나의 모든 환경이 100% 옳으신 하나님의 손길임을 인정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영육이 풍성한 감사절을 보내기를 기도합니다.

② 바울의 자랑 (5-11절)

바울은 거짓 사도들의 거짓말에 속아 오해하는 고린도 교인들을 설득하고, 그들을 미혹받는 것에서 돌이키게 하고자 자랑을 합니다. 나의 자랑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나의 부족함을 채우시는 하나님과, 수치와 부끄러운 죄에서 구원받고 회개한 간증입니까? 학력과 재물과 명예가 내 자랑의 내용은 아닙니까? (5-10절)

바울은 고린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스스로 비용을 보충했습니다. 고린도에는 부자가 많았지만 바울은 그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자 가난한 마게도냐 교회의 도움으로 부족한 비용을 보충하며 생업으로 천막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행 18:3). 그런데 거짓 사도들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가치가 없어서 그가 돈을 받지 않는 것이라며 자신들이 돈 받는 것을 합리화합니다. 교인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천막을 만드는 바울의 삶은 인정하지 않고 말이 어눌한 것을 들먹이며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훼방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깨우치고 복음이 훼방받지 않기 위해 부득불 자랑을 합니다. 그는 지식과 삶으로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낸 일에 자신이 부족함이 없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높이기 위해 자신을 낮추어 값없이 받은 복음을 값없이 전했으며, 고린도 교회를 섬기고자 가난한 교회에서 비용을 탈취하여 스스로 비용을 보충했다고 합니다. 바울의 자랑은 복음을 맡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물질 때문에 복음이 훼방받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하여 모든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③ 거짓 사도들의 정체 (12-15절)

거짓 사도에게 미혹되는 것은 나의 욕심 때문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그 욕심을 채우려고 경건의 모양으로 가장하기도 합니다(딤후 3:5). 나의 봉사와 헌신은 인정받기 위한 것은 아닙니까?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고 접근하는 이단을 어떻게 분별합니까? 나의 유익 때문에 고난 중에 있는 지체를 비방한 적은 없습니까? (13-15절)

거짓 사도들에게는 십자가를 지는 삶이 없습니다. 그들은 사명감 없이 자기 유익만을 추구하기에 경건의 모양을 흉내 낼 수는 있어도 오래 지속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영혼 구원과 거룩이 인생의 목적이 아니기에 죽어짐 없이 사건만 해결되는 부활을 기대합니다. 거짓 사도들의 특징은 그리스도의 사도, 광명의 천사, 의의 일꾼처럼 ‘가장’을 잘한다는 점입니다. 거짓 사도 중에 제일 ‘가장’을 잘하는 것이 이단인데, ‘끝이 다른 것’이 이단입니다. 이단은 십자가 지는 삶이 없기에 거기에는 늘 끝에 음란과 물질이 연루됩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거짓 사도의 ‘가장’에 미혹받는 것은 자기 속에 있는 죄성과 욕심을 모르거나, 알아도 이를 합리화하기 때문입니다.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거나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는 마귀처럼(벧전 5:8) 나의 영혼을 찾는 거짓 사도에 미혹받지 않으려면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처럼 높아지려는 욕심을 회개해야 합니다. 또한 고린도 교인들을 사랑한 바울처럼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체들에게 권면과 책망을 해야 합니다. 거짓 사도들이 인정 받으려는 기회를 끊고자 계속 물질의 도움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 바울처럼 나도 복음을 위해 나의 권리와 유익을 포기해야 합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바울은 세 차례의 전도 여행을 하며 동족과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죽음의 위기를 넘기는 고난을 수없이 겪었습니다(23-27절). 그러나 바울에게 가장 큰 고난은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28절)고 할 만큼 고린도 교인들이 복음을 버리고 거짓 사도들의 미혹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이 증거되는 곳에는 늘 복음을 훼방하는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말씀묵상으로 내 안의 욕심과 거짓된 모습을 회개하고 십자가를 지는 사람은, 이런 위기의 때를 오히려 성숙한 믿음으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주 미혹에 넘어지는 연약한 인생입니다. 그럴 때마다 감사의 열매, 회개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어 훗날 하나님 앞에 서게 될 영원한 추수감사절을 예비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기를 겸손히 기도드려야 합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올 한 해도 영육의 추수할 것이 많도록 시마다 때마다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은혜를 잊고 기회 있을 때마다 행복과 성공과 물질 복음을 좇는 저를 하나님의 열매라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끝까지 저를 포기하지도, 버리지도 않으시니 감사합니다.

공동체｜많은 이단이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택한 자를 삼키려는 이때에 공동체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편지요 열매인 공동체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 이단으로부터 지켜주옵소서. 예수님만이 구원자라고 고백하며 복음으로 무장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