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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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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7년 11/12월호, pp.300-301)

12월 5주 ｜ 하나님께 부르짖음

본문｜시편 77:1-9 (12월 27일 본문)

찬송｜새279 통337 (인애하신 구세주여)

 

핵심 구절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시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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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요즘 내가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기도제목은 무엇입니까?

 

 

2. 본문 이해하기

환난의 날에 시인은 밤이 되도록 손을 들고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며 간절히 찾고 부르짖지만, 그의 마음은 근심과 불안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없는 상황 속에서 시인은 자신이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거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와 걱정을 토로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내 손을 들고 (1-2절)

시인은 고난 속에서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향해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받는 어떤 인간적인 위로나 도움도 거절한 채, 밤이 되도록 하나님을 향한 기도의 손을 내려놓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에게 영원한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의 도움을 바란 것입니다. 나는 어려움에 처할 때 영원한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의 도움보다 사람의 도움과 위로를 먼저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1-2절)

시인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하자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그는 밤이 되도록 하나님을 향한 ‘손을 들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당시 ‘손을 들고’ 기도하는 것은 히브리인의 간절한 기도 자세였습니다. 이를 통해 그가 고난 가운데서도 쉽게 절망하지 않고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위로받기를 거절했다’는 것은 사람들의 어떤 위로도 그에게 위로가 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그는 사람에게 받는 일시적인 위로나 도움보다는 하나님을 통한 영원한 위로를 절실히 바랐습니다. 믿음의 사람이 고난의 자리에서 승리하며 걸어갈 수 있는 참된 비결은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위로를 받는 것입니다.

 

② 불안하여 근심하니 (3-6절)

환난에 직면한 시인은 하나님을 기억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부르짖음에 하나님이 침묵하시기 때문입니다. 과거 하나님의 응답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하나님의 침묵만이 이어지자 그의 마음은 불안과 근심이 가득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하며 기도하지만,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때 나는 주로 어떤 마음을 갖게 됩니까? (3절)

시인은 기도에 응답하시지 않는 하나님 때문에 마음이 쇠약해지고 삶의 활력을 상실하자 비통하고 암울한 자신의 상태를 노래합니다. 그가 이처럼 근심과 불안에 떨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과거 하나님이 자신의 간구에 응답해주셨지만, 지금은 응답하지 않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는 침묵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혹시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당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실로 두려워하고 걱정해야 할 것은 바로 이와 같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물이나 양식이 없는 재난과 같은 혹독한 삶의 자리에 던져질 것을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말씀을 듣지 못하는 상황을 더욱 두려워하고 걱정해야 합니다.

 

③ 긍휼을 그치셨는가 (7-9절)

하나님의 응답이 없는 상황 속에서 시인은 자신이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거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와 걱정을 토로합니다. 지금 내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 중에서 응답이 없을까 봐 우려하고 걱정하고 있는 기도제목은 무엇입니까? (7-9절)

시인은 자신의 간구가 하나님 앞에 영원히 거절당할까 봐 심각한 고민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이것은 그가 계속해서 간절히 간구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아직까지 그에게 어떤 응답도 주시지 않고 오히려 그가 처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기도조차 외면당하는 듯한 비참한 상황에 처하자,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거부당하거나 버림받지는 않을까 하는 반어적 표현으로 자신의 마음을 토로합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않으실 수도 있다는 걱정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내심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을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런 반어적 표현에는 하나님이 반드시 자신에게 은혜를 베푸실 것이라는 믿음의 기대가 담겨 있습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시인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 처하자, 밤이 되도록 하나님을 향해 손을 들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일시적인 위로나 도움을 받기보다 하나님께 영원한 위로를 받기 원하며 간절히 부르짖으며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부르짖음에 침묵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근심하고 불안해합니다. 나아가 혹시 자신이 하나님께 버림을 당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에도 사로잡힙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지 못함으로 다시는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과 우려를 토로합니다. 그러나 그의 우려와 걱정 속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끝없이 바라는 마음과 하나님이 반드시 은혜를 베풀어주시리라는 믿음의 기대가 담겨 있습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을 직면할 때마다 힘을 다해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와 인자하심과 긍휼을 풍성히 경험하게 하옵소서.

 

공동체｜기도하고 또 기도해도 돌아오는 것이 하나님의 침묵뿐이라 할지라도 근심과 걱정만을 토로하지 않게 하옵소서. 그 과정에서 공동체 지체들 모두의 삶을 신실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