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S 청장년
큐티인 2018년 3월 4주 GQS 해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8-03-15본문
GQS 해설은 매주 목요일에 순차적으로 업로드됩니다.
감사합니다.
큐티인 편집부
================================================
(큐티인 2018년 3/4월호, pp.142-143)
3월 4주 | 겟세마네에서의 기도
본문|마태복음 26:36-46 (3월 23일 본문)
찬송|새447 통448 (이 세상 끝날까지)
핵심 구절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 26:39b)
-----------------------------------------------------------------------------
1. 마음 열기
요즘 내 마음을 가장 잘 공감해주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2. 본문 이해하기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은 할 수만 있으면 십자가에서 죽는 고난을 피하고 싶지만, 아버지의 원대로 순종하겠다고 기도하십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감당하고자 세 번의 기도를 마치신 예수님은, 자고 있는 제자들을 깨우시고 자신을 잡으러 오는 자들을 맞으러 가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36-39절)
예수님은 십자가 지실 일에 마음이 매우 고민되어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어하십니다. 비록 큰소리로 장담만 하고 신뢰할 수 없는 제자들이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함께 깨어 기도할 것을 요청하십니다. 요즘 나의 고민은 무엇입니까? 그 괴로운 마음을 오늘 누구에게 전하고 기도를 요청하겠습니까? (38절)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 지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 모든 일을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오셨습니다. 드디어 몇 시간 후에 십자가 지실 일을 앞에 두신 예수님은 ‘목숨 걸고 예수님 곁을 지키겠다’고 장담하던 제자들에게(33절) 고민하여 죽을 만큼 괴로운 마음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함께 깨어 기도할 것을 요청하시고, 아버지께 나아가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가능한 한 십자가를 지지 않는 것이지만, 겸손히 자신의 뜻을 버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순종하겠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뜻을 관철하여 하나님을 설득하려고 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십자가 지는 일이라면 그 고통과 죽음을 감당하겠다고 기도하십니다.
②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0-42절)
예수님의 절실한 기도제목이 무엇인지 관심도 없고 주님의 마음을 공감하지도 못하는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기도하지 못하고 그만 잠이 듭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의 육신의 연약함을 체휼하십니다. 나와 다른 처지에서 고통을 겪고 힘들어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에게 어떤 위로와 공감의 말을 건네겠습니까? (40-41절)
십자가 지실 일에 고민하여 죽을 지경이 되어 기도하시는 예수님과 달리, 중보기도 요청을 받은 제자들은 예수님의 마음을 체휼하지 못하여 한 시간도 깨어 있지 못합니다. 남들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고민이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자기 일에만 관심이 있으니 예수님의 표정이나 마음이 보일 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내가 배부르면 다른 사람도 배부르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처한 환경과 다른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쉽게 공감하지 못합니다. 이런 모습은 마치 예수님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장담하다가 잠시 후 위험이 닥칠 때 모두 흩어지는 제자들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나의 연약함을 동정하시고(히 4:15) 깨어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③ 보라 가까이 왔으니 (43-46절)
십자가 지는 고난은 기도 없이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세 번 기도하신 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십자가 질 준비를 마치십니다. 그리고 자고 있는 제자들에게 십자가의 길을 보여주고자 일어나 함께 가자고 하십니다. 믿지 않는 가족과 친지의 구원을 위해 내가 한 주간 십자가 지는 적용을 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46절)
예수님은 십자가 지기 전 같은 말씀으로 세 번 기도하십니다. 이 기도는 중언부언하는 기도와는 다릅니다. 예수님의 반복된 기도는 십자가의 고난을 면하게 해달라고 떼를 쓰는 기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고난을 피하고 싶은 자신의 욕심을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키는 기도입니다. 또한 고난 중에 포기하지 않도록 견딜힘을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감당하기로 기도하며 준비하십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고 잠만 자던 제자들은 자기중심의 생각으로 가득하여 고난을 무조건 싫어합니다. 예수님은 드디어 때가 되자 십자가의 고난을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는(51절) 제자들에게 십자가의 길을 보여주시려고 “일어나 함께 가자”고 하십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을 고난을 앞에 두고 마음이 매우 괴로워 죽을 지경이 되셨습니다. 목숨 걸고 주님 곁을 지키겠다는 제자들이 함께 있었지만, 그들은 예수님이 당면하신 일의 실체를 실감하기는커녕 예수님의 마음을 공감하지도 못합니다. 예수님은 할 수만 있다면 이 십자가의 고난을 면하게 해달라고 아버지께 간구하십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뜻이 분명하기에 아버지의 원대로 하시길 기도하십니다. 아마도 예수님은 같은 내용으로 세 번 기도하시는 동안 하나님께 아버지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할 것을 아뢰고, 십자가 고난을 견딜힘을 주시기를 간구하셨을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하신 예수님은 자신을 잡으러 오는 자들을 담대히 맞으러 가십니다. 그러나 잠을 자고 있던 제자들은 갑자기 닥친 고난에 예수님을 버리고 모두 도망가고 맙니다(26:56).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항상 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 되어 제 욕심이 성취되는 것만이 기도 응답인 줄 알았습니다. 이제 제 중심의 생각에서 벗어나 미리 들려주시는 십자가 고난의 말씀을 잘 깨달아 순종함으로 제 삶에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공동체|육신이 연약하여 각자 다른 처지에 있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상대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여 중보기도 요청을 받고도 무관심했음을 고백합니다. 지체들의 아픈 마음을 체휼하며 중보하고 서로를 깨워 일으키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