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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8년 5월 1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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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8-04-2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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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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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8년 5/6월호, pp.54-55)
5월 1주 | 마음을 속인 기도
본문|예레미야 42:15-22 (5월 4일 본문)
찬송|나는 갈 길 모르니 (새375 통421)
핵심 구절
“너희가 나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보내며 이르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라 하여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렘 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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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이미 결정되었거나 해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의견을 물은 적이 있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면 그대로 따르겠다는 유다의 남은 자들의 기도 요청에 따라,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칼이 두렵다고 애굽으로 피하여 가지 말 것”과 “불순종하여 애굽에 간다면 하나님의 진노가 있을 것”임을 경고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애굽에 가기로 이미 결정했음에도 그 마음을 숨긴 채 기도를 부탁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애굽에 가려는 고집 (15-17절)
유다의 남은 자들은 바벨론의 칼이 두렵고 닥쳐올 기근이 두려우니 예전 애굽에서 종살이하며 잘 먹고 잘살던 때를 그리워하며 하나님이 금하신 애굽으로 돌아가겠다고 고집합니다(신 17:16). 지금 겪고 있는 힘들고 두려운 일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되돌아가고 싶은 애굽은 무엇입니까? (17절)
하나님이 남유다의 회개를 촉구하시려고 강한 이웃 나라 바벨론을 들어 치시는데, 그들은 그저 두려움을 피할 길만을 찾고 있습니다. 바벨론의 칼이 두렵고, 다가올 기근을 생각하니 먹고살 걱정이 되어 이전에 잘 먹고 잘살던 애굽에서의 생활이 그리워진 것입니다. 그러나 애굽은 종살이하던 곳입니다. 두렵고 힘든 사건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피하고자 하나님의 길을 떠나 다시 죄와 사탄의 종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신 17:16). 하나님을 떠나 사탄의 종으로 살던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죽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바벨론이 아닌 하나님이시며, 진정 의지할 대상 또한 애굽이 아닌 하나님이십니다.
② 분명한 경고 (18-19절)
예레미야 선지자는 애굽을 의지하여 그곳으로 피신하려는 유다의 남은 자들에게 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애굽에서의 종말이 어떠할지를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일시적인 위로와 편안을 좇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내가 경고의 말씀을 전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19절)
예레미야 선지자는 유다의 남은 자들에게 “애굽으로 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히 전합니다. 그뿐 아니라 “애굽으로 가면 하나님이 진노하신다”라고도 분명히 경고합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수없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떠나 이방의 우상들을 섬기며 그 풍속을 따라 악하고 음란하게 살다가 불순종한 결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고 이웃 강대국들의 먹잇감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이번에도 하나님이 명하신 말씀을 거역하고 ‘애굽’이라는 불신앙의 환경과 조건을 의지하며 세상의 지혜와 방법을 따라 살고자 합니다. 애굽으로 가면 얼마간 유익과 편안함을 누릴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피난처라 여기고 의지하던 그 애굽과 함께 망하게 될 것입니다(렘 46:24-26).
③ 마음을 속였느니라 (20-22절)
예레미야에게 기도 요청을 한 유다의 남은 자들은 “강대국 바벨론이 두려워서 또 다른 강대국인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는 기도 응답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들은 애굽으로 가기로 마음을 결정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달라고 기도하면서도 내가 이미 결정해 놓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20절)
남유다 백성은 애굽에 가기로 이미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달라”는 기도 요청을 합니다. 예레미야는 “너희가 두려워하는 바벨론으로부터 하나님이 보호하실 것이니 애굽으로 가지 말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만, 그들은 마음을 돌이키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듣고자 하는 기도의 응답을 이미 마음속에 정해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레미야에게 기도 요청을 함으로써 자신들의 결정이 하나님의 뜻이라 확신하며 안심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을 속이는 기도’입니다. 그들은 형식적으로만 기도할 뿐, 그 기도와 전혀 무관하게 자신의 뜻대로 행동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하다 보니 결국 재앙이 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바벨론의 보복이 두려웠던 유다의 남은 자들에게 유일한 피난처는 애굽밖에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미 애굽으로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가장 합리적이며 하나님의 뜻과 일치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레미야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알려달라고 기도 요청을 했지만, 그들의 마음은 이미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기도는 진실한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두려워하지 말고, 애굽을 의지하여 그리로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잠시뿐인 인생의 두려움과 염려 때문에 다시 죄와 사탄의 종이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불신앙의 환경과 조건을 좇아 세상의 방법대로 산다면 세상과 함께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염려하고 두려워하는 일 때문에 사람을 의지하고 환경으로 피하려는 저의 믿음 없음을 용서해주옵소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만 두려워하고 의지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하나님 없이 살던 때가 아무리 좋아 보여도 다시는 그때를 돌아보지 않게 하옵소서.
공동체|교회에서 행하는 일들이 아무리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먼저 결정하고 판단하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크고 작은 모든 일에서 욕심을 버리고 순전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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