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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월 3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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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5-02-11본문
집필자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업로드가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바랍니다.
독자님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 아래에 텍스트로도 첨부해드리겠습니다.
다음주부터는 GQS 해설이 여전한 방식으로
매주 월요일에 순차적으로 업로드됩니다.
감사합니다.
큐티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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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5년 1/2월호, pp 216-217)
2월 3주 | 바울의 투옥과 구원
본문 | 사도행전 16:19-40 (2월 12일 본문)
찬송 | 새542 통340 (구주 예수 의지함이)
핵심 구절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행 16:30-31)
본문 요약
바울 일행이 귀신들려 점치는 여종을 고쳐준 일로 옥에 갇힙니다. 그러나 옥중에서 기도하고 찬송하던 중 옥문이 열리고, 이 일로 간수가 자결을 하려고 하지만 바울의 전도로 그와 그의 온 가족이 구원을 받습니다. 이튿날 로마 시민임을 밝힌 바울에게 상관들이 찾아와서 정중히 옥에서 나가기를 청합니다.
마음 열기
‘감옥’ 하면 생각나는 것은 무엇입니까? 어딘가에 갇혀본 적이 있습니까?
옥에 갇히다 (19-24절)
1. 여종의 주인들은 무엇으로 돈을 벌었습니까? (19절)
귀신들린 여종의 주인들은 한 인간이 귀신들렸다가 풀려난 것에 대해 기뻐하기는커녕 오직 자신들의 돈벌이와 호주머니 사정만 걱정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딤전 6:10)고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크고 작은 사건들 속에서 가족에게 화가 날 때가 있는데, 그들의 영혼을 걱정해서 화가 난 것인지 아니면 그 뒤에 있는 돈 때문에 화가 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2. 바울 일행은 무슨 이유로 옥에 갇혔습니까? (19-21절)
빌립보의 관리들은 바울과 실라를 태형으로 때린 후, 중죄인을 다루듯이 옥에 가두었습니다. 아마도 빌립보의 관리들은 여종의 주인들이 왜 바울과 실라를 고발했는지 진짜 이유를 모르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과 실라를 잔혹하게 대한 것은 서로 간에 이권을 봐주고 오고 가는 것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간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악하게 살고, 돈을 많이 번 뒤에는 음란하게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자신은 돈 앞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3. 나는 억울한 일로 미움을 받거나 참소를 당한 적이 있습니까? (20-22절)
귀신들린 여종의 주인들은 돈 때문에 바울과 실라를 고발했으면서도 정작 관리들 앞에서는 그것을 숨긴 채 그들이 유대인으로서 민심을 동요시키며 로마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이상한 풍속을 전한다고 고소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좋은 일을 하고도 억울하게 옥에 갇혔습니다. 우리 주님도 십자가에 달리실 때 거짓 증인들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억울한 일로 미움을 받거나 참소를 당한 적이 있는지 각자 나누어보십시오.
구원받은 간수 (25-34절)
1. 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가 한밤중에 한 일은 무엇입니까? (25절)
매를 맞고 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는 맞은 자리가 매우 아팠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고통 중에서도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성한 몸으로 옥문 밖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도 우리에게 도전을 주지만,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옥에 갇혀서 기도와 찬양을 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우리는 바울과 실라의 모습을 통해,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도 각자 갇혀 있는 환경 속에서 기도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2. 왜 간수가 칼을 빼어 자결을 하려고 했습니까? (27절)
잠을 자다가 깨어난 간수는 옥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이제 나는 죽었다’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로마의 법률에 의하면 죄수가 탈옥했을 경우 죄수를 지키던 간수가 대신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간수는 이런 두려움과 끔찍한 형벌을 피하기 위해 차라리 자결의 방법을 택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3. 옥에 갇힌 환경 속에서 나의 고난을 통해 복음을 전한 적이 있습니까? (31절)
간수가 칼을 빼서 자결하려고 할 때 어둠 속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잠깐 멈추시오. 우리는 그대로 있습니다. 당신의 몸을 상하게 하지 마십시오.” 간수가 자신의 귀를 의심하고 불을 밝히고 옥문 안을 들여다보니 바울과 실라가 그대로 앉아 있습니다. 여기서 간수는 충격을 받습니다. ‘도대체 저 사람들은 왜 매를 맞고 옥에 갇혀 있는 것일까? 무엇 때문에 그들은 도망가지 않은 것일까? 왜 나의 생명을 걱정했단 말인가?’ 이런 바울과 실라 때문에 간수에게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지금 우리의 환경이 마치 옥에 갇혀 있는 것과 같다면 그런 환경이야말로 복음을 전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입니다.
바울의 로마 시민권 (35-40절)
1. 날이 새자 상관들이 부하들에게 바울을 어떻게 하라고 했습니까? (35절)
귀신들린 여종의 주인들의 고소와 무리의 고발로 바울과 실라를 심히 때리고 옥에 가두었던 상관들이 하루 만에 ‘이 사람들(바울과 실라)을 놓으라’고 합니다. 왜 하루 만에 갑자기 바울을 놓아주었을까요? 헬라어의 용례를 찾아보면 관리들의 말은 매우 경멸적인 어조로, “야, 저것들 놔둬 봐야 귀찮으니까 이제 그만 내보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2. 바울이 감옥에서 나가기를 거부하고 상관들을 부른 이유는 무엇입니까? (37절)
날이 새자 관리들은 바울과 실라를 조용히 풀어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바울이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갑자기 밝힙니다. 어제는 밝히지 않았는데 왜 그랬을까요? 바울의 행적을 살펴보면 바울은 복음 전파를 위해 자신의 로마 시민권을 적절히 이용한 적은 있으나(행 23:11; 25:11), 자기 자신의 안위를 위해 로마 시민권을 사용한 기록은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바울이 로마 시민권을 들고 나온 것은 자신을 처벌한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킴으로 이 지역에 속한 교회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바울이 옥에서 나온 후 형제들을 위로한 것처럼 내가 위로해야 할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40절)
바울과 실라는 옥에서 나오자 바로 루디아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믿음의 형제들을 만납니다. 아마도 루디아의 가족과, 귀신들렸다가 나음을 임은 여종과 간수장의 가족이 모두 함께 모여 있었을 것입니다. 위로를 받아야 할 사람은 매 맞고 옥에 갇혔던 바울과 실라일 텐데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의 안위를 걱정했던 빌립보의 형제들을 위로하고 권면합니다.
바울 일행이 억울한 일로 옥에 갇혔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그 일을 억울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울과 실라가 옥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무엇이 그리도 감사하고 기뻤을까요? 그들은 죄를 짓고 옥에 갇힌 것이 아니고, 귀신들린 자를 치유하고 복음을 전하다가 갇힌 것이었기에 두려울 것도 부끄러울 것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옥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열렸을 때도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기도와 찬양으로 항상 깨어 있었기에 이곳에도 구원받아야 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각자의 갇힌 환경 가운데서 바울과 실라처럼 기도와 찬양으로 깨어 있을 때, 칼을 들고 자결하려는 간수와 같은 이들을 구원의 공동체로 이끌 수 있습니다.
기도하기
개인 | 각자 옥에 갇힌 환경 속에서 감사의 기도와 기쁨의 찬양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아멘.
공동체 | 칼을 들고 자결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공동체 안으로 들어와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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