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S 청장년
큐티인 2018년 8월 1주 GQS 해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8-07-26본문
GQS 해설은 매주 목요일에 순차적으로 업로드됩니다.
감사합니다.
큐티인 편집부
================================================
(큐티인 2018년 7/8월호, pp.196-197)
8월 1주 | 아히도벨의 계략과 후새의 계략
본문|사무엘하 17:1-14 (8월 1일 본문)
찬송|새370 통455 (주 안에 있는 나에게)
핵심 구절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삼하 17:14)
-----------------------------------------------------------------------------
1. 마음 열기
스스로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계획이 실패로 끝난 경험이 있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 왕을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되기 위해 아히도벨과 후새에게 좋은 계략을 묻습니다. 하나님은 압살롬이, 다윗 왕을 단번에 죽이는 아히도벨의 계략이 아닌 그의 영웅심을 부추긴 후새의 계략을 선택하게 하심으로 그를 멸망의 길에 들어서게 하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사람의 계략 (1-4절)
다윗 왕의 모사였던 아히도벨이 “내가 기습하여 다윗 왕만 죽이겠다”며 왕이 되고자 하는 압살롬의 뜻에 부합한 계략을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탁월한 사람의 지혜나 탐욕스러운 계략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나의 계략은 개인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까,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까? (1-3절)
사탄의 계략은 우리가 하나님을 대신할 사람과 학벌, 권세와 물질을 좇게 하여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듭니다. 지도자 한 사람을 무너뜨려 공동체를 와해하려는 것이 그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아히도벨은 다윗을 보좌했던 모사로 계략을 꾸미는 데 출중한 사람입니다. 아히도벨이 다윗의 모사일 때 하나님이 그의 계략을 선택하여 사용하신 것은 그가 탁월해서가 아니라 다윗을 통해 세워지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을 안 다윗은 아히도벨이 자신을 배신하고 압살롬의 모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합니다(삼하 15:31). 그리고 후새를 궁으로 돌려보내며 그에게 아히도벨의 모략을 패하게 하라고 명합니다(삼하 15:34). 사람의 계략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그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② 하나님의 계략 (5-13절)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탁월한 계략에도 불구하고 후새에게 다른 계략을 묻습니다. 그러자 후새는 “군대를 모으고, 전장에 나가라”며 압살롬의 영웅심과 성취감을 자극시키는 계략을 말합니다. 나는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하나님께 묻습니까, 전문 지식인에게 묻습니까? 지나친 욕심이 분별력을 잃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5-13절)
다윗의 친구(삼하 16:16)인 후새는 압살롬의 영웅심과 성취감을 만족시키는 계략을 말합니다. 압살롬에게 “친히 전쟁에 나가라”고 한 것은 그의 성취감을,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군사를 모으라”고 한 것은 그의 과시를, “밧줄로 성을 강으로 끌어들이라”는 것은 그의 영웅심을 부추긴 계략입니다. 또한 후새는 다윗을 ‘용사’라고 은근히 칭찬하며 압살롬을 격분시키는가 하면, 압살롬에게 “많은 군사를 모으라”고 함으로 다윗이 피신할 시간을 확보하게 합니다. 압살롬이 이같이 허황된 후새의 계략에 넘어간 것은 그가 허황된 사람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압살롬의 잘못은 하나님 나라인 다윗 왕국을 자기 야망과 욕심으로 차지하려는 것입니다. 더구나 그는 이 과정에서 하나님께 묻지 않고 사람에게 물었기에 누가 자기를 돕는 사람인지, 해치는 사람인지 분별하지도 못합니다. 하나님은 내 속에 있는 압살롬과 같은 죄성罪性을 파하시려고 사람과 사건을 통해 끊임없이 구원의 계략을 세우십니다.
③ 사람의 계략을 물리치신 하나님 (14절)
이스라엘은 이 땅에서 가시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공동체로, 이스라엘의 왕은 다윗이 아닌 하나님입니다. 그렇기에 압살롬과 백성들이 배반한 대상도 다윗이 아닌 하나님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배신하면서까지 좇는 세상의 허황된 성공은 무엇입니까? 나의 탁월한 계략을 물리치시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임을 믿습니까? (14절)
압살롬은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그와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받는 자가 없었으니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고 할 정도로 외모가 출중합니다(삼하 14:25). 그런 그가 다윗을 반역하고 왕이 되고자 4년간 성문 길 곁에서 백성을 재판해주며 그들의 마음을 훔쳤습니다(삼하 15:6). 그 결과 다윗의 모사였던 아히도벨과 많은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돌아섰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하나님 자리에 외모와 권세, 학벌 등의 우상을 세워놓고 하나님을 반역합니다. 그리고 분별력을 잃고 각자의 영웅심과 과시욕, 성취감을 채울 계략을 세우니 하나님이 그 계략을 물리치실 수밖에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다”고 합니다(고전 1:25). 하나님의 계략은 내가 허황된 세상 성공을 좇는 죄인임을 깨닫게 하셔서 그 죄에서 나를 구원해내시는 것입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기에 그들의 왕은 다윗이 아닌 하나님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과 명령대로 세워지는 나라이기에 그 백성은 개인의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하나님보다 자기 곁에 있는 탁월한 모사인 아히도벨을 신뢰합니다. 그러기에 압살롬의 반역은 하나님을 향해 반기를 든 행위입니다. 그 결과, 자식에게 배신당하여 도망하는 신세지만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순종한’ 다윗이 반역으로 인한 전쟁의 승기를 잡게 됩니다(삼하 18장).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모르는 압살롬은 그저 다윗 왕만 제거하면 자신이 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히도벨의 계략을 물리치는 선택을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훼방하는 나의 계략을 물리쳐주시는 것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며,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거입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압살롬 같은 외모와 학벌, 좋은 집안 배경이 없다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것들을 취하기 위해 예배를 소홀히 하고 물질과 시간을 인색하게 드리며 하나님을 반역한 것을 용서해주옵소서. 이제는 하나님이 주신 것에 자족하고 감사하는 인생 되게 하옵소서.
공동체|하나님을 경외하며 지도자에게 순종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나의 유익을 위해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도망자 같은 지체도, 출중한 지체도 함께 품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공평하심을 보여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