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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8년 8월 4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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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8-08-2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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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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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8년 7/8월호, pp.292-293)
8월 4주 | 인구조사
본문|사무엘하 24:1-17 (8월 20일 본문)
찬송|새274 통332 (나 행한 것 죄뿐이니)
핵심 구절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삼하 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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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내가 과시하고 싶은 학벌과 물질, 직업은 무엇입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이스라엘에 진노하신 하나님은 다윗을 ‘격동시켜서’ 인구조사를 하게 하십니다. 인구조사를 마친 다윗은 백성의 수를 과시하고 싶었던 자신의 죄를 깨닫고 용서를 구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7만 명을 전염병으로 치신 후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을 향한 진노를 거두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격동되는 다윗 (1-3절)
하나님이 ‘다윗을 격동시키사’ 인구조사를 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다윗이 격동당한 이유는 2번의 반역을 겪으며 자신의 군사를 과시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자주 격동되는 이유는 열등감, 피해의식, 우월감 중 무엇 때문입니까? 격동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있는 것임을 압니까? (1-2절)
밧세바와의 간음 사건 이후 아들 압살롬과 베냐민 사람 세바의 반역을 겪은 다윗은 자기 능력을 과시하고 싶어 격동당합니다. 압살롬과 세바가 반역을 일으킬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다윗에게서 떠났기에 다윗은 한편으로 백성이 두렵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열등감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 두려움을 우월감으로 포장하여 감추고자 이스라엘의 인구수를 조사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소유임에도 그는 전쟁에 나갈 용사들을 자기 소유인 것처럼 과시하고자 합니다. 이스라엘에 훌륭한 용사가 많음을 확인하여 자신의 힘을 보이려는 것입니다. 사탄이 내 욕심과 열등감, 연약함을 충동질할 때 우리도 다윗처럼 격동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스스로는 격동을 제어할 수 없음을 알고, 늘 말씀으로 내 자신을 돌아보고 연약함을 고백하며 공동체 지체들의 권면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② 회개하는 다윗 (4-10절)
요압과 군대 사령관들이 이스라엘 곳곳을 다니며 아홉 달 스무날 동안 인구조사를 합니다. 조사를 마칠 때까지 회개하지 않던 다윗은 요압에게 백성의 수를 보고 받은 후에야 “큰 죄를 범하였다”고 고백합니다. 내가 아홉 달 스무날 동안 격동되어 깨닫지 못한 죄는 무엇입니까? 잘못을 범한 후 자책합니까, 죄를 사해달라고 간구합니까? (4-10절)
인구조사를 지시한 다윗은 아홉 달 스무날이 되도록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4절에 ‘재촉했다’는 말은 “다윗의 마음이 강퍅해졌다”는 뜻인데, 그만큼 그는 인구조사 하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겼습니다. 그러다가 다윗은 ‘이스라엘과 유다에 칼을 빼는 군사가 130만 명’인 것을 확인한 후에야 “내가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라고 회개합니다. 자신이 하고자 한 일을 마치고 나서야 사탄에게 격동된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구원과 거룩이 목적이 되면 모든 일에 기쁨이 충만하지만, 자기 뜻을 이루는 것이 목적이 되면 그 끝에는 허무함만 남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처럼 성도의 일생에 가장 힘든 싸움은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자기 능력을 과시하려던 죄를 깨달은 후 비참함을 느낀 다윗은 괴로움에 자책하다가 하나님께 용서해달라고 간구합니다. 다윗이 이렇게 시간이 지난 후에라도 회개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이자 택자이기 때문입니다. 택자의 기쁨은 내 소유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고, 내가 하나님의 소유로 사느냐 못 사느냐에 있습니다.
③ 전염병을 내리신 하나님 (11-17절)
다윗이 인구조사로 능력을 과시하려 한 죄를 용서해달라고 간구하자 하나님은 선견자 갓을 보내 재앙을 예고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정해진 날만큼 전염병을 내리신 후 마음을 돌이켜 재앙을 거두십니다. 나의 죄로 인해 가족과 지체, 직장에 전염병같이 번진 험담이나 물질의 재앙을 겪었습니까? 그럴 때 다른 사람을 탓합니까, 내 죄를 회개합니까? (11-17절)
다윗의 격동은 하나님이 다윗과 백성을 치리하시고자 용납하신 일입니다. 다윗은 압살롬과 세바의 반역 때마다 자신에게서 마음이 돌아선 백성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열등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자 인구조사를 했고, 그 죄의 결과로 백성이 전염병으로 죽게 되자 백성의 죄가 아닌 자기 죄를 보고 회개합니다. 하지만 다윗에게만 죄가 있지 않고, 백성에게도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반역한 죄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왕에게 반역한 것이 곧 하나님께 반역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전염병으로 7만 명의 백성이 목숨을 잃은 후에야 다윗이 백성을 위해 중보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독생자의 목숨을 버리시면서까지 우리 죄를 사해주셨지만, 우리의 죄는 단호히 처리하십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분리시키는 것이 바로 죄이기 때문입니다. 내 죄에 비하면 내게 온 재앙은 아주 경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시는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를 치시는 데 있지 않고,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사랑에 있습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인구조사’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다윗이 인구를 계수한 ‘동기’는 죄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은혜로 부강해졌지만, 다윗은 이를 자기 소유로 착각하고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사울에게 쫓길 때 부르짖어 기도드리며 하나님만 의지했고, 왕이 된 후 끊임없이 주위 나라와 전쟁을 할 때도 하나님께 묻는 선한 왕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인생 말년에 격동함으로 인구조사를 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치열하게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해야 하는지 보여줍니다. 우리는 오늘 승리해도 내일 넘어질 수 있는 인생이기에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며 끊임없이 나 자신과 싸워야 합니다(고전 10:12). 천국에 가는 그 날까지 늘 묻고, 기도하며, 회개하는 것만이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입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모든 것이 저와의 싸움인데 다른 사람 탓만 해온 저를 용서해주옵소서. 열등감을 감추려고 물질과 학업성적은 물론, 직분까지도 과시하고자 수를 세는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그럼에도 전염병의 재앙을 통해서 저의 죄를 사해주시고 자녀 삼아주시니 감사합니다.
공동체|죄가 전염되는 공동체가 아닌 복음이 전파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에게 순종함으로 죄의 전염을 막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지체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함께 회개하고 재앙을 나누어 겪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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