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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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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8년 9/10월호, pp.296-297)

10월 4주｜애굽에서 가나안까지

본문｜시편 105:24-45 (10월 28일 본문)

찬송｜새391 통446 (오 놀라운 구세주)

 

핵심 구절

“이는 그들이 그의 율례를 지키고 그의 율법을 따르게 하려 하심이로다 할렐루야” (시 1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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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자녀에게 사랑 표현을 할 때 칭찬과 책망 중 어떤 것을 더 많이 합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여호와께서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모세와 아론을 보내 표적을 보이고 징조를 행하시며 출애굽시키십니다. 아브라함과의 약속을 기억하신 여호와께서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을 먹이시고 인도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백성 삼아주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애굽에 내리신 표적과 징조 (24-36절)

이스라엘이 강성해지는 것을 두려워한 애굽 사람들이 고된 노동과 학대로 이스라엘을 괴롭히자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이를 들으신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애굽 땅에 모세와 아론을 보내 표적을 보이고 징조를 행하십니다. 애굽에 내리신 표적과 징조가 죄에 종노릇하는 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인 것을 믿습니까? (24-27절)

애굽은 흉년을 피해 내려온 이스라엘이 번성하자 그들을 고된 노동과 학대로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애굽 땅에 표적을 보이시고 재앙을 행하셔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이 세상은 거대한 애굽과도 같습니다. 그 애굽에서 우리는 터진 웅덩이 같은 욕심을 채워 행복해지고자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그것이 고통인 줄도 모른 채 죄의 종노릇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애굽에 내린 열 가지 재앙(출 7-12장)과 같은 사건이 우리 삶에 찾아옵니다. 그 재앙에서 우리는 구제 불능의 죄인인 나를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출애굽하게 됩니다. 이처럼 애굽의 표적과 재앙은 애굽에서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② 광야에서 베푸신 은혜 (37-42절)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동안 척박한 광야를 돌고 또 돌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40년 내내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행하신 것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말씀 때문입니다. 나는 척박한 광야만 바라보며 먹을 양식과 물이 없다고 불평하지는 않습니까? (39-42절)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동안 광야를 돌고 또 돌았습니다. 사흘이면 갈 수 있는 가나안 땅이었음에도 40년 만에 들어간 것은, 백성의 반역과 불순종과 원망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들을 오래 참으시고 용서하시며 광야에서 방황하는 그들과 동행해주셨습니다. 이후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광야에서 태어난 자손들만 가나안에 무사히 입성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광야의 여정은 오래 참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은혜의 여정이었습니다. 우리도 인생의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다”고, “예수 믿어도 되는 일이 없다”고, “구름은 답답하고 불은 뜨겁다”고 불평하며 죄의 종노릇하던 애굽을 그리워합니다. 그러나 광야는 그런 나의 죄를 끊어내라고 허락하신 환경입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음으로써 애굽에 익숙했던 우리의 가치관이 바뀌어야 하며, 내 죄를 사해주시는 하나님을 끝없이 경험해야 합니다.

 

③ 가나안 땅을 주신 목적 (43-45절)

가나안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곳이며 약속이 성취되는 장소입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애굽과 광야를 거치게 하신 것은 그들이 율례를 지키고 율법을 따르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정과 공동체가 곧 나의 가나안임을 믿습니까? (44-45절)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살던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라고 약속하셨습니다(창 12:7). 이 약속은 430년의 애굽살이와 광야생활을 거쳐 오랜 시간 후에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며 또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레 25:38). 이렇듯 ‘나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훈련시키시는 목적입니다. 또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은 행복해지는 땅이 아니라 거룩해지는 땅입니다. 고난이 없는 땅이 아니라 고난을 통해 말씀이 들려지는 땅이며,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땅입니다. 우리는 그 땅에서 치열하게 내 안의 가나안의 일곱 족속(가나안, 헷, 아모리, 히위, 여부스, 브리스, 기르가스)의 가치관을 물리쳐야 합니다. 그렇기에 가나안은 오직 믿음으로 살아내는 땅입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이스라엘은 400여 년을 애굽에서 살며 고된 노동과 심한 학대로 고통당하다가 출애굽했습니다. 출애굽한 1세대들은 광야에서 40년간 하나님을 원망하고 대적하다 죽고, 그 자손과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가나안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이 주시기로 약속한 가나안이었지만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 그들은 가나안의 일곱 족속과 치열한 믿음의 전쟁을 치러야만 했습니다. 이렇게 애굽에서 광야를 거쳐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의 여정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믿음의 여정과도 같습니다. 이는 끝없이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여정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율례를 지키고 율법을 따르는 거룩한 백성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고단한 삶일지라도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고난으로 끝나는 인생이 아니라 고난의 흔적마다 주의 사랑과 긍휼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제 속에 있는 가나안 일곱 족속의 죄를 쳐내기 위해 끝까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도록 도와주옵소서.

 

공동체｜이스라엘 백성이 함께 출애굽하고, 함께 광야를 맴돌다가, 함께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신 것처럼 이 땅에서 함께 걸어갈 공동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 죄를 회개하고 가정을 지키며 지체를 돌아봄으로써 공동체를 든든히 세워나가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