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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9년 4월 1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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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9-03-2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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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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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9년 3/4월호, pp.206-207)
4월 1주|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본문|마가복음 11:1-19 (4월 2일 본문)
찬송|새309 통409 (목마른 내 영혼)
핵심 구절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막 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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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나에게 열광하던 사람으로부터 이유 없이 비난당한 경험이 있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예수님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많은 사람이 자기들의 겉옷을 깔고 주님을 찬송합니다. 이튿날 잎사귀만 있는 무화과나무에서 드실 것을 찾지 못한 예수님은 나무를 저주하시고,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의 상과 의자를 둘러엎으십니다. 이를 본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죽이고자 꾀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나귀 새끼를 타신 예수님 (1-11절)
예수님은 제자들이 순종하여 끌고 온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많은 사람의 열광을 받으셨지만, 다시 베다니로 돌아가십니다. 나는 나귀 새끼처럼 내 환경에 겸손히 잘 매여 있습니까?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받았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사람들이 내게 열광하여도 지켜야 할 ‘내 자리’는 어디입니까? (1-11절)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려고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맞은편 마을에 한 번도 사람을 태워보지 못하고 그저 매여만 있던 나귀 새끼가 예수님을 태워드리는 일에 쓰임받습니다. 나귀는 멍에를 메는 짐승이며, 멍에는 겸손을 의미합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기 환경에 순종하며 겸손하게 잘 매여 있으면 예수님이 타시는 나귀가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겉옷과 나뭇가지를 펴며 찬송했던 많은 무리는 일주일 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이는 예수님과 예수님을 태운 나귀 새끼가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목적이 많은 무리가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목적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② 잎사귀만 있는 무화과나무 (12-14절)
시장하신 예수님이 잎사귀 외엔 아무것도 없는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영원히 열매 맺지 못할 것”이라고 저주하십니다. 잎사귀만 있는 무화과나무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종교 지도자들’을 의미합니다. 나는 내 죄를 회개하는 믿음의 본질은 놓친 채 눈에 보이는 직분이나 성경 지식만을 쌓으며 예수님을 시장하게 하진 않습니까? (12-14절)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룻밤도 머물지 않고 베다니로 돌아가겼습니다. 영혼 구원의 열매 없이 잎사귀만 무성한 대제사장, 서기관들과는 인격적인 교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일주일 전입니다. 영육이 시장하신 예수님이 길 가시던 중에 무화과나무를 찾으십니다. 그러나 그 나무에는 열매는 하나 없고 오직 잎사귀만 가득했습니다. 본래 무화과나무는 관상용이나 목재로 쓸 수 없고 꽃도 피지 않으며 오직 열매 하나만 쓰임받는 나무로 ‘가난한 자의 양식’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나무에게 예수님이 “영원히 열매 맺지 못한다”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이 열매를 맺으라고 주신 건강과 재물과 직분의 잎사귀를 예수님을 배척하는 데 사용하는 지도자들과 백성을 향해 경고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주신 다양한 잎사귀는 오직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③ 강도의 소굴이 된 성전 (15-19절)
예수님은 성전에 가득한 매매하는 자들의 상을 둘러엎으시며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꾸짖으십니다. 이를 들은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죽이려 꾀합니다. 나는 내면의 성전을 잘 짓고자 눈물로 내 죄를 둘러엎으며 회개합니까? 교회 봉사를 내 유익의 통로로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15-19절)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로마 황제의 얼굴이 새겨진 화폐를 성전에 내는 것을 우상숭배라고 여기며 내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이를 빌미 삼아 로마 화폐를 성전 화폐로 바꿔주며 부당한 이득을 취했습니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이 제물로 바치는 비둘기도 원래 시세보다 열 배 정도를 더 받으며 폭리를 취했습니다. 강도는 은행에서 돈을 강탈한 후 그들의 소굴로 도망가 안도의 숨을 쉽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백성에게 폭리를 취하고 안도의 숨을 쉬는 대제사장들에게 “너희가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말씀하시며 상을 둘러엎으십니다. 교회를 내 사업을 번창시키는 통로로 생각해선 안 됩니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삼는 것도 안 됩니다. 그런 나의 악을 스스로 둘러엎지 않기 때문에 주님이 여러 사건으로 나를 둘러엎으십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십자가를 지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그 목적을 이루시고자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무리는 나귀 새끼 타신 예수님이 가시는 길에 겉옷과 나뭇가지를 펴고 찬송하며 열광하지만, 예수님을 로마에서 해방시켜줄 왕으로만 여깁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도 잎사귀와 같은 직분만을 내세우며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부를 축적하고자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듭니다. 예수님을 걸림돌로 여기는 대제사장, 해방의 뜻을 이루지 못한 무리는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맙니다(막 15:13-15). 예수님은 그들을 사랑하기에 시장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그들의 탐욕의 죄를 둘러엎으십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하나님보다 물질과 직장과 자녀를 더 의지하기에 그것들을 둘러엎으심을 고백합니다. 제가 아닌 하나님이 그것의 주인이심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을 태우는 나귀 새끼의 삶을 사모하오니 제 배 부르고자 주님을 시장하게 한 죄를 용서해주옵소서.
공동체|예수님을 기쁘시게 할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잎사귀와 같은 학벌과 직분과 성공을 열매로 착각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각자의 우상을 둘러엎을 때마다 격려하고 위로하는 공동체로 세워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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