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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2019년 6월 1주 GQS 해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9-05-20

본문


(큐티인 20195/6월호, pp.182-183)

61| 징조와 예표가 되는 삶

본문 | 20:1-6 (530일 본문)

찬송 | 218 369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핵심 구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었느니라”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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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지난 한 주 동안 보거나 겪은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앗수르 왕 사르곤이 아스돗을 쳐서 취하던 해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라고 명하십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분의 명령대로 3년 동안 그렇게 다닌 이사야가 애굽과 구스에 대한 징조와 예표가 되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구스와 애굽을 바라고 자랑하던 자들은 놀라고 부끄러워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벗은 몸과 벗은 발 (1-2)

앗수르가 아스돗을 점령할 무렵,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옷과 신발을 벗고 다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명령이지만, 이사야는 말씀대로 행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닙니다. 나는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그대로 순종합니까? 내가 이것만은 할 수 없다며 내려놓지 못하는 세상적인 기준이나 인간적인 생각은 무엇입니까? (2)

남쪽의 오래된 강국인 애굽과 북방의 신흥 세력인 앗수르의 힘이 충돌하는 지점은 바로 이스라엘과 유다를 중심으로 한 가나안 지역입니다. 남북을 잇는 도로가 지나는 서쪽의 블레셋 또한 애굽과 앗수르 사이에서 더 센 편에 서고자 갈팡질팡합니다. BC 721년경 이스라엘을 점령한 앗수르를 섬기던 아스돗은 애굽이 힘을 얻는 듯하자 그 힘을 빌어 연합군을 조직하여 앗수르에게 저항합니다. 그러자 앗수르 왕 사르곤은 총사령관을 보내 아스돗의 반란을 무자비하게 진압합니다. 이는 BC 711년경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 일이 진행될 즈음 여호와께서는 이사야에게 옷과 신을 벗고 벗은 몸과 발로 다니라고 명령하십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이지만 이사야는 그대로 하여옷과 신을 벗고 다닙니다. 삶의 기준을 인본적인 계산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두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처럼 믿음은 내 생각을 잠시 버리고 주님이 명령하신 그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나의 종 이사야 (3-4)

이사야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뜻을 보여주고자 한 시간도 하기 어려운 일을 3년 동안 자기 몸으로 행했습니다. 이런 적용을 한 이사야를 하나님은 나의 종이라고 부르십니다. 따르기 힘든 명령이지만 주의 말씀을 의지하여 감당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나는 말씀대로 믿고 적용하는 일을 기꺼이 하는 주의 종입니까? (3)

이사야가 3년 동안 옷과 신을 벗고 다니라는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행합니다. 하나님은 잠깐 하기도 부끄럽고 힘든 일을 3년간 행한 이사야를 인정하시고 나의 종이라고 불러주십니다. 또한 그의 행위를 애굽과 구스에 징조와 예표가 되는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의 적용은 하나님의 말씀 없이 세상의 관습대로만 생각하면 이상한 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그분의 종이 행한 일이며, 그분의 뜻을 세상에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징조와 예표가 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이사야를 통해 보여주신 뜻은, 그분이 정하신 심판을 세상의 힘으로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이며, 하나님께 저항하는 세상의 힘은 수치를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힘든 일을 말씀대로 행하면 하나님의 종으로서 드러내는 징조와 예표가 되지만, 쉬운 일이라도 말씀 없이 세상 힘에 기대어 행하면 수치스러운 일이 되고 맙니다.

 

놀라고 부끄러워할 자들 (5-6)

자신을 압박에서 구해줄 것 같은 세력인 애굽과 구스를 의지하던 이스라엘과 블레셋은 앗수르에게 패한 애굽의 수치를 볼 때 놀라고 부끄러워질 것입니다. 믿던 힘이 무너지니 놀라고, 무너질 힘을 그렇게 믿던 자신들이 부끄러워집니다. 하나님이 나를 거룩하게 양육하려고 세우신 질서를 깨뜨리고자 내가 의존하는 세상의 힘은 무엇입니까? (6)

아스돗을 비롯한 블레셋 세력과 유다는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의 힘에서 벗어나고자 남방의 애굽과 구스의 힘을 의지합니다. 유다는 앗수르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기는커녕 믿음이 없는 블레셋을 따라 애굽과 구스의 힘을 바라고 자랑합니다. 주님은 그들을 깨우치시기 위해 선지자 이사야를 벗은 몸과 발로 3년 동안 다니게 하셔서 그들은 물론 그들이 믿던 나라들이 당할 수치를 미리 보여주십니다. 귀로 듣게 할 뿐 아니라 눈으로도 보게 하시는 것은 그들이 회개하기를 바라며 애타게 부르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말씀을 듣지 않으면 이 사랑을 알 수 없습니다. 이 사랑을 모르면 결국 욕심대로 서로 속고 속이면서 놀라고 부끄러워할 일만 반복합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앗수르의 압제 아래에 두시는 이유는 거룩한 백성으로 양육하시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양육이 끝나면 친히 그 압제에서 구해주십니다. 구원은 세상의 힘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권세에 있습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내 눈에 보이는 것과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면, 앗수르 같은 압제자가 싫고 그 압제자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애굽과 구스 같은 힘에 의지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택하신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고 그들이 볼 수 있는 징조와 예표가 되도록 이사야 선지자와 같은 그분의 종을 보내십니다.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하기 힘들더라도 그 말씀대로 행한다면 그것이 곧 가족과 이웃에게 주님의 말씀을 보여주는 징조와 예표가 되는 선지자적 삶입니다. 말씀대로 믿고 적용하는 삶이 세속적 관점으로는 부끄러워 보일지라도 주께서 나의 종이라고 인정해주시는 삶입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 | 앗수르가 침략하는 듯한 상황 속에서 제 꾀와 세상의 힘을 의지하려는 죄악을 벗어버리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여 가족과 이웃에게 주님의 말씀을 보여주는 징조와 예표가 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공동체 | 주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믿음의 공동체로 저희를 불러 모아 세워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방법을 따르지 않고 오직 주의 말씀을 따라 세상을 향해 징조와 예표가 되는 교회가 되도록 인도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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