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S 청장년
큐티인 2019년 9월 2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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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9-08-19본문
(큐티인 2019년 9/10월호, pp.62-63)
9월 2주|갈등과 사랑의 회복
본문|아가 5:2-16 (9월 6일 본문)
찬송|새278 통336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핵심 구절
“예루살렘 딸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내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 (아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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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내가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해야 할 사람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신부는 발을 씻고 옷을 벗고 잠자리에 들었다는 핑계로, 신랑이 찾아와서 문을 두드리는데도 그를 외면합니다. 자신을 떠난 신랑을 찾아 나선 신부는 상처를 입고 수모를 당하다가 결국 병에 걸리고 맙니다. 예루살렘 여인들이 신랑을 찾는 이유를 묻자, 그의 아름다움을 상기하던 신부는 그를 향한 사랑을 회복하게 됩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신랑을 외면한 신부 (2-3절)
신부는 이미 옷을 벗고 잠자리에 들었고 깨끗이 씻은 발을 다시 더럽히기 싫다는 핑계로 자신을 찾아온 신랑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나는 어떤 핑계를 대며 들어야 할 말을 안 듣고 있습니까? 안일함과 쾌락에 빠진 나를 향해 돌이키라고 하시는 주께 무슨 핑계를 댑니까? (3절)
잠이 든 신부는 찾아와 문을 두드리며 열어달라고 말하는 신랑의 말소리를 듣습니다. 그러나 잠자리에 들기 위해 벗은 옷을 다시 입고 싶지 않고, 씻은 발을 다시 더럽히고 싶지 않은 신부는 신랑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신랑은 머리 위에 밤이슬이 가득할 정도로 변함없는 사랑으로 다정하게 신부를 부르며 오래도록 문밖에 서 있었습니다. 잠시의 안일함에 빠져 신랑을 맞이하지 않고 밖에 세워둔 신부의 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핑계할 수 없습니다. 신부의 이런 모습은 예수님을 내 마음 문밖에 세워둔 우리의 모습입니다. 안일함과 쾌락에 빠진 우리에게 변함없으신 사랑으로 “돌아오라”고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이제 일어나 맞이해야 합니다.
② 깨진 관계의 고통 (4-8절)
뒤늦게 일어난 신부가 문을 열어주었지만 신랑은 이미 어디론가 떠나고 없습니다. 그녀는 불러도 응답이 없는 신랑을 이리저리 찾아다니다가 오히려 큰 상처를 입고 수모를 당하며 병이 듭니다. 관계가 단절되어 어떤 고통을 겪고 있습니까? 주께 돌아가고자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7절)
잠겨 있는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어 애쓰는 신랑을 보고 마음이 움직인 신부가 문을 열지만, 이미 신랑은 어디론가 떠나가고 없습니다. 신부는 뒤늦게 신랑을 부르지만 응답이 없어 이리저리 찾아다니다가 수치스러운 일을 겪고 병들어 고통을 당합니다. 부부가 서로를 사랑하고 아껴줄 때 서로 소중히 대하게 되며, 그 누구도 둘을 업신여기지 못합니다. 그러나 부부의 갈등으로 서로 마음의 문을 닫고 외면하여 떠난다면 아픔과 수모를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다함이 없으신 사랑을 받기에 존귀한 자입니다. 잠시의 안일과 쾌락에 젖어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한다면 우리는 세상에서 상처를 입게 될 것입니다. 이는 우리를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키시려는 그분의 사랑의 징계입니다.
③ 사랑의 회복 (9-16절)
예루살렘 여인들은 신랑을 애절히 찾는 신부에게 그 이유를 물으며 신랑을 향한 신부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신랑의 아름다움을 조목조목 노래하던 신부는 그를 향한 사랑을 회복하게 됩니다. 내가 다시 기억해야 할 배우자의 아름다움은 무엇이며, 잊지 말아야 할 하나님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9절)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신랑을 찾아다니는 신부를 본 예루살렘의 여인들은 그녀에게 신랑을 찾는 이유를 묻습니다. 이는 신랑을 향한 신부의 사랑이 회복되기를 바라며 신랑의 아름다움을 상기시키려는 질문입니다. 신부는 잠시 잊고 있던 신랑의 아름다움을 조목조목 되새기며 노래합니다. 이와 더불어 신부는 자신이 안일함과 이기심에 젖어 소홀히 대했던 신랑을 향한 사랑을 회복합니다. 개인의 안일과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이기심은 부부 관계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모든 관계를 깨뜨립니다. 부부로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받을 자격 없는 나를 하나님이 얼마나,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늘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신랑이 와서 문을 두드리며 열어달라고 하는데도 신부는 이미 발을 씻고 옷을 벗고 누웠기에 열어주지 않습니다. 잠깐의 안일함과 육체의 쾌락을 포기하기 싫은 것입니다. 밤이슬로 머리가 흠뻑 젖도록 기다리던 신랑이 떠나가고 나서야 신부는 그를 찾아 나서지만 상처와 수모만 받게 됩니다. 하나님을 떠난 우리는 가치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소중하고 존귀한 자가 됩니다. 부부 역시 서로 사랑하고 아낄 때 소중해지고 어느 누구도 업신여기지 못합니다. 잠시의 안일함과 쾌락을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한다면 상처밖에 남는 것이 없게 됩니다. 설령 그렇게 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회개함으로 돌이켜야 합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나의 안일함과 쾌락, 게으름을 포기하지 못하고 배우자와의 관계를 깨뜨린 죄를 용서해주옵소서. 이 일로 겪게 된 상처와 수모를 감사함으로 끝까지 감당하게 하시고,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나를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늘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공동체|부부간의 위기에 처한 가정들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처음 서약한 사랑은 다 잊은 채 이기심과 안일함으로 서로를 소중히 여기지 못한 죄를 회개하게 하옵소서. 또한 각자 받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고 서로 비교하며 다투는 교회들을 고쳐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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