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인 2019년 11/12월호, pp.134-135)

11월 4주｜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면

본문｜신명기 28:58-68 (11월 23일 본문)

찬송｜새322 통357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핵심 구절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신 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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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몸과 마음의 오래된 병을 고치려고 유명한 의사만 찾아다니다 병이 더 중해진 경험이 있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하나님이 “율법에 기록된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않고 나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으면, 너와 네 자손에게 중하고 오랜 질병의 재앙을 내릴 것이라”고 하십니다. 또한 가나안 땅에서 뽑혀 만민 중에 흩어짐을 당하고, 몸과 마음이 주야로 두려울 것이며, 다시 애굽의 종으로 끌려가는 재앙을 내릴 것이라고 하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중하고 오랜 질병 재앙 (58-61절)

하나님은 “네가 말씀대로 행하지 않고 나를 경외하지 않으면, 너와 네 자손에게 크고 중한 질병을 내리겠다”고 하십니다. 오랫동안 낫지 않는 육체와 마음의 질병이 오랫동안 말씀에 불순종한 내 삶의 결론임을 인정합니까? 그런데도 병만 낫고자 여러 유명한 병원을 전전하고 있진 않습니까? 질병을 주신 분도, 낫게 하실 분도 하나님인 것을 믿습니까? (58-61절)

선악과를 먹은 불순종으로 하나님과 분리된 영적 죽음은 우리에게 죄와 질병과 죽음을 가져왔습니다. 질병이란 평온함이 없는 상태를 뜻하며 이는 신체나 정신, 영적으로 장애가 생김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말씀으로 나의 죄가 깨달아지고 회개하고 순종하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때 나의 병든 신체와 정신과 영혼이 치유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시고자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리고 강퍅한 바로는 장자가 죽는 재앙을 당한 후에야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떠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멸시하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바로와 같은 우리가 질병의 재앙을 통해서라도 주께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십니다.

② 뽑히고 흩어지는 재앙 (62-64절)

하나님은 “네가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가나안 땅에서 뽑혀 흩어짐을 당하고 그곳에서 목석 우상을 섬기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 재앙의 경고는 훗날 남유다가 바벨론에,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포로로 잡혀감으로 성취됩니다. 가족이 게임과 외모 등의 우상을 따르느라

하나님을 떠나고, 직장에서는 실직으로 뽑힘을 당했습니까? 그것이 말씀을 멸시하고 우상을 섬긴 나의 불순종 때문인 것을 압니까? (62-64절)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네 씨가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게 하겠다”(창 22:17)고 하신 약속과 그 후손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하신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야속의 땅에 들어갈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곳에서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거듭 경고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곳에서 또다시 말씀을 거역하고 선지자를 죽이며, 자식을 우상의 제물로 바치고 금송아지를 섬기는 악을 행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훗날 “뽑히고 흩어짐을 당한다”고 경고하신 그 말씀대로 바벨론과 앗수르의 포로가 되어 가나안 땅을 떠나게 됩니다. 나의 가족이 흩어지고 직장에서 불평하며 스스로 뽑히고자 하는 것은 모두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고 우상을 섬긴 결과입니다.

③ 다시 애굽의 종으로 끌려가는 재앙 (65-68절)

이스라엘은 포로로 흩어져 평안함이 없고 몸과 마음이 쉴 곳 없어 생명을 확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 종으로 팔리기를 원하지만 그들을 사는 자가 없습니다. 늘 두렵고 불안하여 몸과 마음이 쉼을 얻지 못하는 것은 물질, 성공 등의 포로로 살기 때문입니다. 살기 힘들다고 합리화하며 예전에 종노릇하던 게임이나 음란 중독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65-68절)

말씀으로 고난을 해석하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하나님의 자녀는 아무리 큰 고난이 찾아와도 평안을 누립니다. 그러나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면 고난이 없어도 감사가 없고, 자족하지 않으며, 몸과 마음에 평안함이 없습니다. 그들은 아침에는 너무 밝다고 불평하고 저녁에는 너무 어둡다고 불평합니다. 자신의 불만족스러운 삶을 성공과 물질과 음란으로 평안을 얻고자 하지만 그들은 그럴수록 더 큰 불안을 느끼며 더욱 자극적인 쾌락을 좇아 애굽으로 갑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주의 빛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주님의 곁이 아니고서는 그 어디에서도 평안을 얻을 수 없습니다. 내 인생의 가장 큰 악은 하나님을 잊고 말씀을 떠나는 것입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인간의 본분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부와 지혜와 명성을 많이 누린 솔로몬도 말년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 12:13)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가나안에 들어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대신 왕을 달라며 떼 부리고, 자식을 우상의 제물로 바치며, 산당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앗수르와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약속의 땅에서 뽑히고 흩어지는 재앙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수치와 조롱과 핍박을 당하며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시 137:1) 하는 비통한 마음을 노래했습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뽑혀 흩어짐을 당하고, 육체적·정신적 질병으로 여러 중독에 빠지는 것도 재앙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간의 본분인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경외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재앙입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 | 배우자와 자녀가 돈과 학벌의 우상을 섬기는 것이 제가 우상을 섬기기 때문임을 몰랐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상을 섬기느라 몸과 마음이 병든 저와 저희 가족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인생이 되도록 구원해주옵소서.

공동체 | 멸망과 포로와 회복이 반복되는 이 땅에서 함께 의지하고 견딜 수 있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우상을 섬기는 지체를 정죄하기 전에 먼저 저의 우상을 깨뜨리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몸과 마음이 병들 수밖에 없음을 깨닫는 이 나라와 민족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