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S 청장년
큐티인 2020년 3월 4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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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0-02-18본문
(큐티인 2020년 3/4월호, pp.126-127)
3월 4주|믿음과 겸손한 기도
본문 | 누가복음 18:1-14 (3월 16일 본문)
찬송 | 새365 통484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핵심 구절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눅 18:1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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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내가 지금까지 가장 경멸하고 업신여긴 사람은 누구입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예수님이 불의한 재판장에게 원한을 풀어달라며 계속해서 찾아오는 과부의 비유를 들어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또한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를 들어 “자기 스스로 의롭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을 멸시하지 말고, 자기 죄 때문에 가슴을 치며 애통하고 회개하는 기도를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 것 (1-8절)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불의한 재판장이 밤낮 부르짖는 과부의 억울함을 풀어줍니다. 하물며 모든 일을 기도와 간구로 아뢰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실 까닭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기도하지 않고 먼저 낙심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절)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외모와 조건을 기준 삼아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무시합니다. 하지만 돈도, 능력도 없는 과부가 밤낮으로 “원한을 풀어달라”고 부르짖으면 그녀를 무시하던 재판관이 귀찮아서라도 청을 들어줍니다. 불의한 재판관조차 억지로라도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는데, 하물며 자비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실 까닭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모든 일을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기를 바라고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항상 기도하지 않는 이유는 내 문제를 해결할 능력과 방법이 나에게 있다고 자만하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환경은 하나님이 내 입술을 열어 기도하게 하시고자 허락하신 복된 환경입니다.
② 스스로 의로운 자의 기도 (9-12절)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바리새인은 사람들로부터 지탄받는 행위를 하는 자들을 멸시하는 동시에 자신은 남들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자랑스럽게 기도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이 정도면 하나님도 인정해주실 만하다’고 생각하는 행위나 스스로 자랑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11-12절)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율법을 엄격히 지킨다고 자부하며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바리새인의 행실만 보며 그들을 의롭다고 평가할 뿐 아니라 바리새인들도 스스로 의로운 자라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비유 속의 바리새인은 사람들로부터 지탄받는 행위를 하는 자를 멸시하며, 특히 세리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고 기도합니다. 아울러 일주일에 두 번 금식하고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고 있음을 내세우며 자신의 의로움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종교적인 열심이나 금욕적인 행위로 하나님께 의롭다고 평가받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인정하는 대형교회에 나가거나 대단한 직분을 가지고 섬긴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오직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로만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갈 2:16).
③ 진정 의로운 자의 기도 (13-14절)
바리새인과는 달리 세리는 내세우며 자랑할 것이 없고 죄지은 것밖에 없기에 감히 얼굴도 들지 못하고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가슴을 치며 간구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지은 죄가 많아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자기 죄를 깨달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라며 가슴을 치고 회개해야 할 나의 죄는 무엇입니까? (13절)
스스로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들을 멸시하며 따로 서서 자랑스럽게 기도하는 바리새인과 달리, 세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통회합니다. 그는 자신의 얼굴도 감히 들지 못하고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며 하나님께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눈 씻고 찾아봐도 내세우고 자랑할 것은커녕 죄밖에 보이지 않으니 그는 더욱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며 의지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의롭다고 인정해주시는 자는 자신을 낮추어 오직 하나님만 믿고 바라는 세리와 같은 자입니다. 아무리 지은 죄가 크더라도 우리는 자존적인 교만이 있기에 스스로 낮은 마음을 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환경과 사건으로 나를 낮아지게 하심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아무리 불의한 재판장이라도 하찮게 여기는 한 과부의 끈질긴 간청을 들어주는데, 하물며 아버지이신 하나님이 자녀인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실 까닭이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믿지 않는 이 시대에 아무도 의지할 수 없는 과부처럼,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
여 기도할 수밖에 없는 것이 큰 복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십니다. 하나님은 내세울 것 없고 생각나는 것은 죄밖에 없는 세리처럼 가슴을 치며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낮은 자의 기도를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낮아지지 못하는 죄의 본성을 가진 우리를 모든 환경과 사건으로 낮춰주심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 | 저의 신음 소리도 들으시는 하나님께 간절함도, 믿음도 없이 형식적으로 기도했음을 고백합니다. 기도할 자격조차 없는 저에게 귀 기울여주시는 하나님께 낙심하지 않고 항상 기도함으로 저의 죄를 깨닫고 인정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공동체 | 사사건건 서로 판단하며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고 다투는 우리나라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지도자들이 자신의 악하고 음란함을 인정하고 회개하며, 진정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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