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S 청장년
큐티인 2020년 4월 2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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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0-03-24본문
(큐티인 2020년 3/4월호, pp.230-231)
4월 2주|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본문 | 누가복음 23:34-43 (4월 9일 본문)
찬송 | 새151 통138 (만왕의 왕 내 주께서)
핵심 구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눅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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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나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우거나 비방의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반응합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자신을 못 박은 자들의 죄를 사해주시기를 기도하십니다. 십자가 곁에 선 백성과 관리들과 군인들, 십자가에 못 박힌 한 행악자가 예수님을 희롱하고 비웃을 때 예수님의 십자가에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패가 붙어 있습니다. 그때 다른 한 행악자는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하소서”라고 간구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예수님의 기도 (34절)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래서 천 번의 극형과도 같다는 고통에도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옷을 제비 뽑아 나누는 자들의 죄를 사해주시기를 기도하십니다. 질병과 궁핍과 실직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나를 조롱하고 비웃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반응합니까? 내가 예수님을 조롱하고 비웃는 자는 아닙니까? (34절)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 가운데서도 끝까지 죄인들을 사랑하십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수치와 고통을 감해주시기를 기도하지 않으시고, 자신을 부인하고 도망간 제자들과 자신을 비웃고 희롱하며 비방하는 사람들의 죄를 사해주시기를 기도하십니다. 우리도 물질과 자녀와 건강의 내 십자가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알 때, 나를 비방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죄인임을 인정해야 나를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들의 죄를 사해주시기를 주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자기 죄를 모르는 가족과 주위 사람들을 위해 기도드릴 때, 나의 십자가 고통이 감해집니다.
② 기적을 원하는 사람들 (35-39절)
죄가 없으신 예수님은 죄패를 붙이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는데, 그 곁에선 많은 사람은 예수님을 비방하고 구경하고 희롱합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외롭고 고독한 길을 가셨습니다. 내가 회개하는 마음으로 평생 붙이고 살아야 할 죄패는 무엇입니까? 죄패를 붙이고 외로운 길을 가는 지체를 격려합니까, 아니면 조롱하고 비웃습니까? (35-39절)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 선 많은 사람은 주님을 희롱하고 비방하며 십자가에서 내려오는 기적을 보이라고 아우성쳤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십자가에 달리셨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을 합당하게 여깁니다. 이처럼 십자가의 길은 누구의 인정도 받지 못하는 고독한 길입니다. 잠시 나의 갈증을 해결해주는 신 포도주를 마시게 될 때도 있지만, 우리는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고 하나님의 때가 다 찰 때까지 매달려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적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병이 낫고 돈이 생기는 기적 같은 해결만 원한다면 우리의 삶에는 부활이 임하지 못합니다. 나의 힘과 능력을 내려놓는 것, 그것이 내가 십자가에 매달려 해야 할 적용입니다.
③ 한 행악자의 기도 (40-43절)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한 행악자는 자신이 그동안 행한 일에 보응을 받는 것임을 고백하며, “나를 기억하소서”라고 간구합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행악자입니다. 지금 나의 고난이 죄보다 경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내 죄에 비해 너무 무거운 십자가를 지게 하셨다고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않습니까? (40-43절)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 좌우편에는 행악자가 못 박힌 십자가가 세워졌습니다. 우리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이 행악자와 똑같은 대우를 받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죽기까지 낮아지셨기에 행악자 중 한 사람이 회개함으로 구원을 받았고, 행악자였던 우리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나의 십자가 고난이 내 죄보다 약한 것과 내가 살아온 삶의 결론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매일 죄와 싸우는 나를 주님이 불쌍히 여기시고 기억해주셔서 남은 구원을 이루어가게 도와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 옆의 또 다른 행악자의 구원을 위해 간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은혜로 행악자의 길에서 돌이켜 구원받은 새사람이 됩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무죄하신 만왕의 왕 예수님이 행악자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주님의 십자가 곁에는 조롱하는 사람들과 기적을 보이라고 부추기는 무리뿐입니다. 십자가는 외롭고 고독한 길입니다. 인정해주는 사람보다 조롱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고난의 십자가에는 부활의 영광이 뒤따릅니다. 그렇기에 내 죄보다 내 고난이 경함을 인정하지 않는 강퍅함을 회개해야 합니다(스 9:13). 고난을 인내하기보다 기적처럼 문제가 해결되기만을 원하는 연약함을 회개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를 붙이신 것처럼 우리도 음란과 비교의식과 교만의 죄패를 붙여야 합니다. 예수님을 못 박은 저 무리 속에 내가 있었음을 회개하며 매일의 삶에서 부활을 누려야 합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 | 질병과 궁핍의 고난을 당하는 것이 제 삶의 결론임을 인정하지 못하는 행악자입니다. 고난의 해결만을 바라며 세상에서 의지할 자를 찾았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지체들을 능력 없는 자라고 비판하며 조롱한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공동체 | 죄패를 붙이고 수치를 드러내도 부끄럽지 않은 공동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가정과 공동체를 통해 우리나라와 민족이 더욱 강건해지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만이 왕 노릇 하시는 가정과 교회와 우리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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