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S 청장년
큐티인 2020년 7월 2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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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0-06-22본문
(큐티인 2020년 7/8월호, pp.78-79)
7월 2주|수넴 여인의 평안
본문|열왕기하 4:18-37 (7월 9일 본문)
찬송|새407 통465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핵심 구절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그를 물리치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가만 두라 그의 영혼이 괴로워하지마는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 하니라” (왕하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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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자녀 또는 지체가 질병으로 힘들어하거나 인간관계, 진로 문제로 고민할 때 어떻게 합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아들이 갑자기 죽자 곧바로 엘리사를 찾아가 그의 발을 안고 엎드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집으로 먼저 사환을 보내는 엘리사에게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맹세합니다. 그녀를 따라간 엘리사가 죽은 아이의 몸에 두 번 올라가 엎드리자 아이가 살아나 어미의 품에 안깁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나아간 여인 (18-26절)
수넴 여인은 아들이 갑작스럽게 죽자 갈멜산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찾아갑니다. 때마침 엘리사는 멀리서 그녀를 알아보고 사환을 보내 맞이합니다. 가족의 죽음과 같은 고통스러운 사건 앞에서 누구를 찾아갑니까?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 생명을 얻는 길임을 믿습니까? (20-25절)
수넴 여인은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과 사환 게하시를 비롯한 다른 사람에게는 아들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인생의 절박한 상황이 닥쳤을 때 사람은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이 죽은 아들을 살릴 수 있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이 하나님이 주신 생명임을 믿었기에 아들의 죽음도 그분이 행하신 일임도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요 14:6). 성도는 갑자기 닥친 고난 앞에서 슬픔에 잠겨 사람을 의지하거나 위로를 기대해선 안 됩니다. 길이요, 진리이신 예수님을 찾을 때 비로소 우리는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② 엘리사의 발을 안은 여인 (27-30절)
수넴 여인이 엘리사의 발을 안고 “제가 언제 아들을 달라고 했습니까?”라며 애통해합니다. 이 말을 들은 엘리사는 게하시를 아이에게 보낸 뒤, 자신도 함께 가기를 강청하는 여인을 따라나섭니다. 가족의 구원을 위해 주의 발 앞에 엎드려 강청합니까? 지체가 도움을 청할 때, 그의 필요를 채워주거나 기도와 말씀과 권면으로 십자가의 길을 동행해줍니까? (27-30절)
수넴 여인이 절박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엘리사의 발을 안고 엎드려 비통한 심정을 토로합니다. 엘리사는 사환 게하시에게 지팡이를 들려 죽은 아들이 있는 집으로 보내지만, 그녀는 더욱 절박한 마음으로 엘리사의 동행을 강청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몰라 영혼이 죽어가는 가족을 위해 예수님의 발 앞에 절박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엎드려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족을 탓하거나 ‘언젠가는 믿겠지’ 하며 안일하게 여겨선 안 됩니다. 주님이 나의 가족을 구원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릴 때, 우리의 애통과 겸손과 강청을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이 구원으로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③ 죽었다가 살아난 아들 (31-37절)
생명의 주인이신 여호와께 기도드린 엘리사는 죽은 아이 위에 올라 엎드려 자신의 입과 눈과 손을 아이의 몸에 갖다 댑니다. 그가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살아납니다. 영육의 자녀가 나의 기대만큼 공부나 신앙생활을 하지 못할 때 어떻게 합니까? 아이의 상처를 체휼하며 눈높이에 맞춰 양육하고 있습니까? (31-35절)
앞서간 게하시가 죽은 아이의 얼굴에 엘리사의 지팡이를 올려놓았으나 아이는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엘리사가 그 아이 위에 엎드려 자신의 입과 눈과 손을 아이의 몸에 두 번 갖다 대자 아이가 깨어납니다. 우리 주위에도 하나님을 모르고 영혼이 죽어가는 배우자와 자녀, 부모와 형제가 많습니다. 그들의 구원을 위해 예수님은 여인의 자궁 속 작은 점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와 같은 육체를 입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가르침만으로 변화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내 가족의 구원을 위해 나의 입과 눈과 손을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체휼해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 그들의 영혼이 소생해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게 됩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아들이 갑자기 죽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수넴 여인은 엘리사를 찾아갑니다. 여인은 슬픔에 잠겨 사람들의 위로를 받거나 시간을 지체하지 않습니다. 서둘러 갈멜산으로 가서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의 발을 안고 자신과 함께 가주기를 강청합니다. 이것이 그녀가 ‘환난 중에 누린 평안’입니다. 그리고 엘리사는 죽은 아이에게 생명을 주고자 아이의 입과 눈과 손에 자신의 몸을 마주 댑니다. 죽은 영혼을 살리는 길은 어떤 가르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수준에 맞춰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 수넴 여인처럼 환난 중에 하나님의 사람 앞에 엎드리고, 엘리사처럼 죽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그 상처를 체휼할 때,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환난 중에 세상의 방법을 의지하며 얄팍한 지식을 앞세웠으나 그럴수록 가족의 방황만 심해지고 원망과 불평이 커졌음을 고백합니다. 문제 해결 능력이 없는 저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환난 중에 평안을 누리는 비결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공동체|하나님을 떠난 가족과 지체들에게 찾아가주옵소서. 육체의 질병으로 고통받고 몸이 불편한 지체들에게도 찾아가 평안을 허락해주옵소서. 그들의 영육이 살아나고 치유받아 하나님과 공동체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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