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S 청장년
큐티인 2020년 7월 3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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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0-06-22본문
(큐티인 2020년 7/8월호, pp.110-111)
7월 3주|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본문|열왕기하 6:15-23 (7월 14일 본문)
찬송|새366 통485 (어두운 내 눈 밝히사)
핵심 구절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왕하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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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내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취미는 무엇입니까? 요즘 어떤 일로 힘들어하는지 알고 있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아람 군대가 엘리사를 잡고자 성읍을 에워쌉니다. 엘리사가 주께 기도드리니 아람 군을 두려워하던 사환의 눈이 열려 불말과 불병거를 보게 되고, 아람 군사들의 눈은 어둡게 되어 분간하지 못하게 됩니다. 사마리아에 이른 아람 군대를 치려는 이스라엘 왕에게 엘리사는 “그들을 먹고 마시게 한 후 돌려보내소서”라고 권면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눔하기
① 믿음의 눈 (15-17절)
엘리사는 아람 군대를 보고 두려워하는 사환에게 “우리와 함께한 자가 그들과 함께한 자보다 많다”고 하며 주께 기도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사환의 눈을 열어 엘리사를 둘러싼 불말과 불병거를 보게 하십니다. 내 힘으로 도저히 해결될 것 같지 않아 두려운 일은 무엇입니까? 두려움을 해결하고자 능력 있어 보이는 사람을 찾아다니진 않습니까? (15절)
사환이 성읍을 에워싼 아람 군대를 보고 두려워합니다. 이에 엘리사가 그의 눈을 열어주시기를 여호와께 기도드리니 그가 곧 산에 가득한 하나님의 군대를 보게 됩니다. 연약한 우리 인생에는 늘 두려운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나 나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사건만 해결하고자 세상의 방법을 구하고 도움을 줄 사람을 찾아다닐수록 두려움이 커집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다”고 하셨습니다(요 9:41).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현상에 집중하며 두려워하는 나의 믿음 없음을 회개하고 겸손히 그분의 도우심을 구할 때 비로소 믿음의 눈이 열립니다. 그리고 그때,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② 불신의 눈 (18-20절)
아람 왕은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믿고 엘리사를 잡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들 때문에 눈이 어두워져 눈앞에 있는 엘리사를 알아보지 못하고 사마리아로 따라가 포로가 됩니다. 능력 있는 사람, 돈과 학벌을 하나님보다 더 믿고 의지하기에 오히려 돈과 사람을 잃게 된다는 것을 인정합니까? (18-19절)
아람 군대를 두려워하던 사환은 엘리사의 기도로 눈이 열려 하나님의 군대를 보게 되었습니다. 반면 자신들의 군사력을 믿던 아람 사람들은 엘리사의 기도로 눈이 어두워집니다. 그 결과 그들은 눈앞에 있는 엘리사를 알아보지 못하여 잡지 못하고 오히려 그를 따라가다 사마리아의 포로가 되고 맙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믿고 의지하는 것들이 나의 눈을 어둡게 만듭니다. 자신의 직분과 성경 지식을 믿던 바리새인들도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눈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여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과도한 자기 확신과 욕심, 우월감과 기득권은 우리의 분별력을 잃게 하여 세상의 포로로 살게 하기에 늘 깨어 유의해야 합니다.
③ 구원의 눈과 야망의 눈 (21-23절)
이스라엘 왕이 포로가 된 아람 군사들을 치려고 하자, 엘리사는 그들을 대접한 후 돌려보낼 것을 권면합니다. 모든 전쟁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에, 그분의 뜻을 분별해 포로를 죽이기도 하고, 때로는 돌려보내기도 해야 합니다. 죄의 포로가 된 인생을 주께 돌아오게 하고자 사랑을 베풉니까? 옳고 그름으로 정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1-23절)
이스라엘 왕 여호람이 포로가 된 아람 군사들을 치려고 하자 엘리사는 “그들을 먹고 마시게 한 후 주인에게 돌려보내라”고 합니다. 모든 전쟁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삼상 17:47). 따라서 승리와 패배는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전쟁을 치를 때마다 우리는 늘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며 포로를 쳐야 할 때와 먹고 마시게 할 때를 분별해야 합니다. 성도에게는 적군을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전쟁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놓으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셨습니다(롬 12:20-21). 이처럼 말씀을 따라 선을 쌓아가는 것이 전쟁을 구속사적으로 끝내는 유일한 길입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아람 군대가 자신들의 군사력을 믿고 의기양양하게 쳐들어오자, 이를 본 엘리사의 사환이 두려움에 떱니다. 교만한 아람 군대나 두려워하는 사환 모두 눈에 보이는 것만 보는 영적 소경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크고 작은 전쟁을 치를 때 사건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보지 못하고 그림자에 불과한 현상에만 집중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두렵고 교만한 감정의 포로가 됩니다. 예수님은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요 9:39). 지식과 직분에 취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들처럼 내가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는 영적 소경임을 인정하고 회개하며 은혜를 구할 때, 하나님이 나의 어두운 눈을 밝히 열어주십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마땅히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하는 영적 소경이라 늘 두려운 것이 많고 남과 비교하며 낙심했습니다. 저의 눈을 여셔서 상처와 아픔으로 힘들어하는 지체들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제 인생의 주인도, 제가 겪는 모든 전쟁의 주인도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옵소서.
공동체|말씀과 기도, 엘리사와 같은 지도자, 삼겹줄 같은 공동체의 권면만이 우리가 이 땅에서 의지할 최고의 군사력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남북 분단으로 늘 전쟁의 위기 가운데 있는 우리나라와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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