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인 2020년 11/12월호, pp.198-199)

12월 1주｜주 외에는 하나님이 없나이다

본문｜역대상 17:16-27 (12월 1일 본문)

찬송｜새428 통488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핵심 구절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을 위하여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이 모든 큰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여호와여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하나님이 없나이다” (대상 17: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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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감사했던 일과 힘들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2. 본문 이해하기

나단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언약을 들은 다윗은 비천한 자신을 존귀히 여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구속하시고 그들을 백성 삼아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 외에는 다른 주님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런 다음, 주의 이름을 높이며 자신의 왕조를 견고히 세워주시기를 간구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언약을 주신 하나님 (16-19절)

다윗은 나단 선지자로부터 자신을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왕위를 견고히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듣고 감사드립니다. 또한 비천한 자신을 존귀히 여겨 영예를 베푸시고 큰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약속 때문에 비천한 나를 구원해주시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아주신 것을 믿습니까? (16-18절)

하나님은 양을 치던 비천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시고, 그의 아들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건축하시며 그에게 다윗 왕조를 견고히 하겠다는 언약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언약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언약입니다. 그리고 이 언약은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 모두에게 주신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이 언약대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을 통해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워주셨습니다.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큰일을 행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큰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날마다 온몸과 마음으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② 구속하신 하나님 (20-22절)

하나님은 애굽의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속하시고 40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시며 가나안에 들어갈 때 일곱 족속을 쫓아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심으로 이방 나라에 그분의 이름을 드러내셨습니다. 돈과 사람의 노예인 나를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려고 물질과 관계의 훈련을 받게 하신 것을 믿습니까? (21-22절)

하나님은 애굽의 노예가 되어 온갖 학대를 받던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고 구속해주셨습니다. 광야에서는 율법을 주시고,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시며, 가나안에 들어갈 때는 그곳에 살고 있던 일곱 족속까지 쫓아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주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이방 나라에 주의 이름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이렇게 구속하고 인도해주셨듯이 우리도 예수님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하나님 외에 다른 주主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물질과 건강과 가족을 하나님 자리에 놓는 우리 때문에 예수님이 피 흘려 구속해주신 공로가 헛되게 되고, 주의 거룩하신 이름이 드러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③ 견고히 하시는 하나님 (23-27절)

다윗이 하나님께 자신의 왕조를 견고히 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의 기도는 단순히 후손에게 복 주시라는 기도가 아니라, 가시적인 하나님 나라인 이스라엘을 견고히 해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자녀가 구원받고 믿음이 견고해지기를 기도합니까? 믿음이 없어도 좋은 학교와 직장과 배우자를 만나 행복하기를 기도합니까? (23-24절)

이스라엘과 다윗 왕조는 가시적인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예표입니다. 그래서 다윗 왕조가 견고해지기를 간구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가 견고하기를 간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물질이나 학벌로 견고해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령한 반석이신 예수님 위에(고전 10:4) 나와 내 가정을 건축하며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견고해집니다. 우리는 권세와 명예를 견고히 하고 물질과 건강의 복을 받고자 수고의 땀을 흘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흩으시면 이 땅에서 무너지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복을 영원히 누리리이다”라는 말씀은 현재에도 주님의 통치와 은혜가 계속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견고해지는 것이 바로 이 복을 누리는 유일한 비결입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나단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계시와 언약을 들은 다윗은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 기도합니다. 그리고 비천한 자신을 왕이 되게 하시고 존귀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고, 목동 다윗을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아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울 왕에게 쫓길 때 지켜주시고, 밧세바와의 간통으로 회개할 때는 용서해주시며, 많은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자신의 삶을 통해 주 외에는 하나님이 없음을 철저히 깨달았습니다. 목이 곧은 우리를 구속하여 왕 같은 제사장과 거룩한 자녀로 삼아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목이 곧은 저를 구원해주시고 자녀 삼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천한 저를 통해 언약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닫고 겸손하게 하옵소서. 물질과 권세를 섬기는 악에서 돌이키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만이 저의 주님이 되어주옵소서.

공동체｜우리 가정이 말씀을 깨달아 죄를 고백하고 회개함으로 견고해지게 하옵소서. 공동체 안에 구속받은 성도들이 넘쳐나고 믿음의 후사들이 계속 세워지게 하옵소서. 믿지 않는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