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S 청장년
큐티인 2021년 2월 2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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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1-01-19본문
(큐티인 2021년 1/2월호, pp.238-239)
2월 2주|진노의 날, 구원의 날
본문|나훔 1:1-8 (2월 9일 본문)
찬송|새432 통462 (큰 물결이 설레는 어둔 바다)
핵심 구절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진노하시되 자기를 거스르는 자에게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자기를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를 품으시며” (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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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나를 오랫동안 괴롭히던 사람이 망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기뻤습니까, 안타까웠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하나님은 나훔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을 오랫동안 괴롭힌 니느웨에 임할 심판을 경고하십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질투하시는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임하셔서 진노를 불같이 쏟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이처럼 보복하시는 환난 날에 여호와께 피하는 자들에게는 산성이 되어주겠다고 하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경고하시는 하나님 (1절)
하나님이 ‘위로자’란 뜻의 나훔을 보내셔서 교만한 앗수르를 향해 경고하십니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고자 함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의 죄를 사해주신 그분의 은혜를 깨달을 때 가장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는 죄를 지적받을 때 어떻게 반응합니까? 요즘 내가 위로받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앗수르를 향해 “내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내 분노라”고 하셨습니다(사 10:5). 이렇게 범죄한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된 앗수르는 자기 주제를 모르고 교만하여 잔인한 방법으로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유다를 협박하며 열국을 침략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훔 선지자를 통해 앗수르에게 경고하셨지만, 그들은 끝까지 회개하지 않아 결국 바벨론에 의해 멸망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물질, 명예, 능력은 지체를 위로하고 구원으로 인도하라고 잠시 내게 맡겨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이 내 것인 줄 알고 누군가를 무시하며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나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으로 듣고 죄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② 보복하시는 하나님 (2-5절)
하나님은 우리를 질투하기까지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괴롭히거나 박해하는 자에게 보복해주십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시기에 때로는 침묵하고 방관하시는 것 같지만 우리를 끝까지 내버려두지는 않으십니다. 나의 바산과 갈멜이 쇠하고 레바논의 꽃이 시드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질투하기까지 사랑하시기 때문임을 압니까?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대적에게 보복하시겠다는 약속은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 모압 평지에 있던 이스라엘 자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신 32:43). 그리고 하나님은 그 경고의 말씀을 이스라엘을 괴롭힌 앗수르를 향해 선포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보복의 날은 구원의 날입니다. 그래서 보복당하는 날에는 하나님이 주신 바산과 갈멜의 비옥한 소유를 내 것인 줄 알고 휘둘렀던 앗수르 같은 나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억울하거나 괴롭힘을 당해 보복하고 싶을 때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선지자를 멸시한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임한 보복의 날이 구원의 날이 됩니다.
③ 산성이 되어주시는 하나님 (6-8절)
하나님은 불처럼 쏟아지는 진노의 날에 우리의 산성이 되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환난의 때일수록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바위처럼 든든했던 직장을 잃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할 때 누구를 의지합니까? 감당할 수 없는 환난이 영원한 산성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구원의 통로인 것을 믿습니까?
니느웨는 범람하는 물로 진멸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BC 612년경 갑자기 흘러넘친 티그리스 강물에 성벽이 갈라져 바벨론에 침입을 받아 멸망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환난도 주시지만, 환난 날에 자신에게 피하는 자에게는 산성이 되어주십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고 아들 압살롬에게 반역을 당하면서 수많은 전쟁을 치렀습니다. 그래서 감당할 수 없는 환난의 때마다 자신의 산성이 되어주신 하나님께 눈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우리에게도 바위같이 든든했던 삶의 터전을 잃거나, 쏟아지는 불과 범람하는 물에 삼킴을 당할 것 같은 고난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가 바로 내가 구원받을 때입니다. 해를 받아도 상하지 않도록 지켜주시는 산성이신 하나님께 피할 때입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요나 선지자가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로 가서 회개의 복음을 선포할 때, 니느웨 백성은 금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나 앗수르는 강한 군사력을 갖게 되자,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에게 진노하신 하나님의 몽둥이 역할에 불과한 자신의 주제를 잊고 다시 교만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훔 선지자를 통해 경고하시지만, 앗수르는 끝내 회개하지 않다가 마침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물질과 능력과 권세는 사명 때문에 잠시 맡기신 것입니다. 그런데 내 것인 줄 착각하고 연약한 지체를 멸시하면 하나님이 보복하시는 진노의 날이 이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주께서 주시는 경고의 말씀을 듣고, 앗수르 같은 나의 죄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보복하시는 진노의 날이 구원의 날이 됩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 | 저를 힘들게 하는 가족과 지체가 앗수르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물질과 능력으로 지체를 무시하는 제가 바로 교만한 앗수르임을 고백합니다. 쏟아지는 불처럼 제게 임한 환난이 제 삶의 결론임을 인정하며, 경고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게 하옵소서.
공동체| 나라의 위정자와 지도자들을 탓하기 전에 교회가 먼저 회개하게 하옵소서. 질서에 순종하는 본을 보이며, 나라를 위해 한목소리로 중보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진노의 날이 구원의 날이 되도록 사명을 감당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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