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S 청장년
큐티인 2021년 4월 4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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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1-02-22본문
(큐티인 2021년 3/4월호, pp.286-287)
4월 4주|르호보암의 미련함
본문|역대하 10:1-11 (4월 25일 본문)
찬송|새388 통441 (비바람이 칠 때와)
핵심 구절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만일 이 백성을 후대하여 기쁘게 하고 선한 말을 하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대하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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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나는 심각한 고민이 생겼을 때 누구와 의논합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온 이스라엘이 르호보암을 왕으로 세우고자 세겜에 이릅니다. 여로보암과 이스라엘 백성은 르호보암에게 “왕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라고 요청합니다. 이에 르호보암은 백성을 후대하여 그 멍에를 가볍게 해주라는 원로들의 가르침을 버리고, 젊은 신하들의 조언을 듣습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무거운 멍에 (1-5절)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은 솔로몬이 무리한 건축 공사로 과중한 강제 노역을 시키고 무거운 멍에를 메운 것을 가볍게 해주기를 르보호암에게 요청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부귀영화와 권세로 백성을 섬기지 않고, 오히려 백성에게 무거운 멍에를 지웠습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내가 가진 권세로 남을 섬기기보다 그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지는 않습니까?
솔로몬이 무리한 건축 공사로 백성에게 강제 노역을 시키고 무거운 멍에를 메게 했기에 온 이스라엘의 마음은 여로보암에게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무리의 원망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리더십이 없는 사람은 항상 문제를 자기편에서 생각합니다. 그는 강제 노역과 멍에를 가볍게 해주기를 요청하는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에게 3일 후에 다시 오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자 함이 아닌 단지 시간을 벌기 위함이었습니다. 시간을 귀히 여기지 않는 자는 바른 선택을 할 수 없습니다.
② 원로들의 대답 (6-7절)
원로들은 르호보암에게 왕의 역할은 백성을 섬기는 것임을 상기하도록 조언합니다. 하지만 르호보암은 그들의 선량한 가르침을 버립니다. 내가 지금 결정해야 할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그 일을 누구와 의논하고 있습니까?
르호보암은 먼저 솔로몬과 함께 행한 원로들을 찾습니다. 그들은 르호보암이 영원한 왕이 되려면 백성을 섬기라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그는 원로들의 권고를 무시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듣고 싶은 말이 정해져 있는 사람은 곁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해주는 사람이 있어도 그들의 말이 들리지 않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습니다.
③ 젊은 신하들의 조언 (8-11절)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조언을 거절하고, 젊은 신하들의 강경책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젊은 신하들은 왕이 부왕보다 더욱 뛰어난 권세를 가졌으니 왕의 권위를 강력히 세우라고 아부하며, 백성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 더 강한 전갈 채찍으로 징계하라고 조언합니다. 요즘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지체들에게 조언을 구하면서도 내가 듣고 싶은 말만 골라 듣지는 않습니까?
르호보암과 함께 자라난 젊은 신하들은 그가 질문하는 의도를 꿰뚫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고자 하는 르호보암의 교만함과 열등감을 알아차렸습니다. 르호보암은 욕심으로 가득 차 있기에 꼭 들어야 할 말보다 자기 욕심을 부추기는 젊은 신하들의 말에 현혹된 것입니다. 결국 르호보암은 “이스라엘 왕은 공의를 세우고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을 섬겨야 한다”(신 17:14-20; 시 72편)는 원로들의 조언이 아닌 젊은 신하들의 말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내 새끼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다”는 교만하고 어리석은 자랑을 하며 사망의 길을 걸어갑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온 이스라엘이 르호보암을 찾아가 “왕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라고 요청합니다. 이는 솔로몬이 왕으로서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에 하나님이 자녀 대에까지 그 책임을 물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죄가 드러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드러난 죄 때문에 이 땅에서 회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다 드러날 줄 알고 원칙을 지키며 사는 것이 말씀을 묵상하는 자의 태도입니다. 그럼에도 르호보암은 아버지 솔로몬의 과오를 깨닫지 못합니다. 르호보암의 진정한 지체는 솔로몬 생전에 그 앞에서 그를 모셨던 원로들입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욕심으로 가득 차 있기에 꼭 들어야 할 말보다 자기 욕심을 부추기는 젊은 신하들의 말에 더 현혹됩니다. 원로들에게 의견을 구하기는 했지만, 그에게는 이미 듣고 싶은 말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다른 사람들에게 의견을 구하면서도 제가 듣고 싶은 말이 이미 정해져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결정할 일이 있을 때 세상 친구들과 의논하기보다 먼저 믿음의 지체들의 조언을 잘 듣고 결정하게 도와주옵소서.
공동체|우리나라 위정자들이 원칙을 잘 지키며,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고 먼저 기도할 수 있게 하옵소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 교회 공동체에 속하여 구속사적으로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그들의 무거운 멍에가 예수님의 쉽고 가벼운 멍에로 바뀌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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