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인 2021년 5/6월호, pp.130-131)

5월 4주｜아달랴에 의한 유다의 위기

본문｜역대하 22:1-12 (5월 17일 본문)

찬송｜새73 통73 (내 눈을 들어 두루 살피니)

핵심 구절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의 어머니가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 (대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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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내가 부모님을 닮았거나 자녀가 나를 닮았다고 여겨지는 점은 무엇입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아하시야 왕은 어머니 아달랴의 꾐을 받아 아합 집의 가르침을 따릅니다. 그는 북이스라엘과 함께 아람에 대항하여 싸우다가 요람이 부상을 입자 그에게 문병을 가는데, 그곳에서 예후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이에 아달랴가 유다 집의 모든 왕자를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되지만, 요아스는 고모의 도움으로 죽음을 면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아합 집의 가르침을 따라 (1-4절)

엣바알(바알 제사장)의 딸 이세벨과 결혼한 아합처럼, 유다 왕 여호람도 이세벨의 딸 아달랴와 불신不信결혼을 합니다. 결국 여호람에 이어 그의 아들 아하시야도 어머니 아달랴의 꾐에 빠져 아합의 집과 같이 악을 행합니다. 나는 자녀들에게 바른 신앙을 전하고 있습니까? 내가 경계해야 할 아합 집의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 제공자가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라면, 남유다를 가장 큰 위기로 몰아간 인물이 바로 이세벨의 딸 아달랴입니다. 이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하나님이 주신 평강으로 나라를 다스리던 여호사밧이,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아합 가문과 인척 관계를 맺어 아합의 딸 아달랴를 며느리로 맞은 결과입니다. 아달랴와 불신결혼한 여호람은 아내의 영향을 받아 여호와의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결국 그는 징계를 받아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었습니다. 그의 아들 중 유일한 생존자로서 뒤를 이어 왕이 된 아하시야 역시 어머니 아달랴의 꾐에 빠져 패망하게 하는 아합 집의 가르침을 받아 악을 행했습니다.

② 아합 집을 따른 결과 (5-9절)

아합 집의 가르침을 따른 아하시야는 북이스라엘과 연합하여 아람 왕과 싸웁니다. 그때 그는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은 외삼촌 요람 왕에게 병문안을 가는데, 그곳에서 아합의 집을 멸하는 자로 세움을 받은 예후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 인간관계를 더 중요시하여 악한 일에 동참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듣지도 않고 패망할 아합 집의 가르침을 따르던 아하시야는 외삼촌인 아합의 아들 요람과 연합하여 아람 왕 하사엘과 전쟁을 치릅니다. 이 싸움에서 요람은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자 이스르엘로 돌아오고, 아하시야는 요람에게 병문안을 갑니다. 이때 하나님이 기름 부으시고 아합 집을 멸하게 하는 자로 세우신 예후가 반역하여 요람 왕을 죽인 후, 그 자리에 같이 있던 유다 왕 아하시야도 죽입니다. 아하시야의 죽음은 그가 우연히 반역의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않고, 아합 집안과의 관계를 더 중요시하여 그들의 악한 일에 동참했기 때문입니다.

③ 유다 왕국의 보존된 씨 (10-12절)

아달랴는 다윗 왕족을 모두 죽임으로 하나님이 언약하신 다윗의 왕위를 끊으려고 합니다(삼하 7:16). 하지만 여호사브앗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구출하여 다윗의 혈통을 보존합니다. 현재 나를 낙심하고 절망스럽게 만드는 일은 무엇입니까? 그럼에도 신실하신 하나님이 구원을 이루어가실 줄 확신합니까?

아하시야가 죽자 그의 어머니 아달랴가 다윗 왕족을 모두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됩니다. 하나님이 영원히 보전되고 견고하리라고 한 다윗의 왕위가 끊어지고(삼하 7:16),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님의 구속 사역이 성취되지 못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히 행하던 여호사밧이 아합 집과 인척 관계를 맺은 결과입니다. 그러나 아하시야의 누이인 여호사브앗이 다윗 왕족의 유일한 생존자인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몰래 빼내어 6년 동안 보호하여 왕위가 이어지도록 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 의해 복음이 우리 가정과 이 땅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할지라도 우리는 언약하신 구원을 신실히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약속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북이스라엘을 멸망의 길로 가게 한 이세벨처럼 그녀의 딸 아달랴도 유다의 왕 여호람과 결혼하여 아들 아하시야를 아합의 집 길로 가게 합니다. 아하시야 왕은 어머니 아달랴의 꾐에 빠져 아합 집의 가르침을 따르고, 집안과의 관계를 중요시하여 그들의 악한 일에 동참합니다. 그런데 아하시야가 아합의 아들 요람을 병문안하다가 죽임당하자, 아달랴가 유다 집의 왕족을 모두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됩니다. 이렇게 남유다는 다윗의 왕위가 끊어질 위기를 맞지만, 하나님은 여호사브앗을 통해 요아스를 보호하여 다윗의 왕위를 잇게 하심으로 구속사를 이루어가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 의해 복음이 우리 가정과 공동체, 이 땅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할지라도 우리는 언약하신 구원을 신실히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약속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불신결혼으로 가정과 나라가 위기에 처하고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방해받는 것을 봅니다. 불신결혼이 이같이 엄중한 죄임에도 가벼이 여겼음을 용서해주옵소서. 부모님의 가르침을 분별하게 하시고, 저의 자녀들에게 바른 신앙을 전수하게 하옵소서.

공동체｜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모른 채 패망하게 하는 아합 집의 가르침을 받는 우리의 다음 세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생명 경시와 동성애 등의 세상 풍조에 노출되어 있는 그들을 보호하시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한 것을 배우고 익히도록 말씀으로 지켜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