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S 청장년
큐티인 2021년 9월 2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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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1-08-19본문
(큐티인 2021년 9/10월호, pp.78-79)
9월 2주|유라굴로 광풍 속에서
본문|사도행전 27:12-26 (9월 9일 본문)
찬송|새432 통462 (큰 물결이 설레는 어둔 바다)
핵심 구절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행 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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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물질과 건강, 직장 등을 잃어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때가 있습니까? 그때 그 시간을 어떻게 견뎠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바울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믿고 출항한 배가 유라굴로 광풍을 만납니다. 큰 풍랑 가운데서 선원들이 배의 연장을 내리고 짐과 기구를 버리며 생명을 건지려 하지만, 구원의 여망마저 보이지 않습니다. 이때 바울이 풍랑에 지친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생명을 지켜주실 테니 안심하라”고 권면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순풍의 때에 침묵하는 바울 (12-13절)
바울은 백부장에게 미항에서 겨울을 지내자고 권하지만, 백부장은 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고 뵈닉스로 출항합니다. 출항 후 순풍이 불어오자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각이 이루어진 줄 착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 바울은 침묵합니다. 나는 누구의 말을 신뢰합니까? 바울처럼 입을 열 때와 닫을 때를 분별합니까?
지중해는 겨울철에 접어들면 일기가 불순해져 항해하는 것이 힘듭니다. 그래서 바울이 불편하고 추워도 미항에서 겨울을 지낼 것을 권하지만, 백부장은 항해 경험이 많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고 뵈닉스로 출항합니다. 게다가 순풍까지 불어오니 그들은 뜻을 이룬 줄로 착각했을 것입니다. 순조롭게 항해하는 동안 바울이 침묵한 것은 그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인생에 순풍이 불 때는 자기 힘으로 잘 살고 있다고 착각하기에 말씀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보다 경험이 많고, 권력이 있는 사람의 말을 더 신뢰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순풍의 때에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침묵하며 하나님의 때까지 그를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② 함께 풍랑을 겪는 바울 (14-20절)
순조롭게 항해하던 배에 유라굴로 광풍이 몰아칩니다. 그러자 선원들은 생명을 건지려고 배의 연장을 내리고 짐과 기구를 버립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들과 함께 광풍을 겪습니다. 내 인생에 광풍 같은 사건이 찾아올 때 먼저 누구를 찾습니까? 내가 반대하던 일에 어려움이 오면 다른 사람을 원망합니까, 함께 고난을 겪습니까?
바울이 탄 배에 유라굴로 광풍이 몰아치자 선원들은 비상시에 쓰는 배를 올리고 암초를 피하고자 연장을 내리며 그들의 전 재산인 짐마저 버립니다. 그러고도 풍랑이 그치지 않으니 항해를 포기하고 배의 기구까지 버립니다. 풍랑에서 생명을 건지려면 제일 먼저 믿음의 사람인 바울에게 물어야 하는데, 그들은 바울에게 한마디도 묻지 않습니다. 우리는 살 소망이 끊어질 만큼 극한 고난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순풍의 때에 미리 말씀을 듣고 묵상하면 광풍의 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지혜가 생깁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그들이 탄 배에 바울이 함께 있는 것이 소망이 되었듯이, 유라굴로 광풍과 같은 고난을 만난 우리에게도 예수님이 함께 계신 것이 참된 소망입니다.
③ 약속의 말씀을 전하는 바울 (21-26절)
바울이 광풍에 지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약속과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바울은 말씀을 전할 기회를 얻고자 집어삼킬 듯한 풍랑을 사람들과 함께 겪습니다. 인생의 항해에서 한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하려면 이런 기다림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고자 광풍의 때를 함께 지내며 기다려야 할 지체는 누구입니까?
내 삶에 유라굴로 광풍 같은 고난이 찾아올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말씀입니다. 구약은 장차 오실 예수님에 대한 말씀이고, 신약은 이 땅에 오신 예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말씀은 죄에서 우리를 구원해주신다는 주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나 구원의 말씀을 전하는 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바울은 순풍의 때에는 일행들에게 입을 다물고 풍랑의 때에는 그 풍랑을 그들과 함께 겪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기다림 끝에 모든 것을 잃고 살 소망이 끊어진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그들의 생명을 지켜주실 것이라며 구원의 복음을 전합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소망이라고 전해야 합니다. 온전한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의 약속을 믿으며 “두려워하지 말고 안심하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바울을 태우고 로마로 가던 배가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 표류합니다. 선원들은 구원의 여망마저 보이지 않는 그때, 비상시에 쓰는 배의 연장을 내리고 짐과 기구를 버립니다. 그러나 정작 믿음의 사람 바울에게는 도움을 구하지 않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바울은 순풍의 때에 침묵하고, 광풍의 때에 함께 고난을 겪으며 그들이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리고 살 소망이 끊어진 그들에게 생명을 구원할 복음을 전하며, 약속의 말씀으로 그들을 위로합니다. 광풍 같은 인생의 고난을 만났을 때는 나의 방법과 노력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지 간구해야 합니다. 죄로 인해 풍랑 가운데 표류하는 모든 인생을 구원하고자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순풍의 때에 하나님을 대적한 어리석은 인생입니다. 그럼에도 광풍의 때에 제 인생의 배에 오르셔서 구원을 얻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는 저도 풍랑 가운데 표류하는 지체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일에 쓰임 받게 하옵소서.
공동체|믿음의 항해를 함께하는 지체들과, 말씀으로 권면해주는 바울 같은 지도자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풍랑에 지친 이들을 약속의 말씀으로 위로하며 구원의 소망을 불어넣어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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