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인 2021년 9/10월호, pp.214-215)

10월 2주｜애굽의 몰락

본문｜에스겔 30:10-26 (10월 7일 본문)

찬송｜새251 통137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

핵심 구절

“내가 바벨론 왕의 팔은 들어 주고 바로의 팔은 내려뜨릴 것이라 내가 내 칼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고 그를 들어 애굽 땅을 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겔 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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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내가 기쁠 때 함께 기뻐해주고 슬플 때 함께 울어준 사람은 누구입니까?

2. 본문 이해하기

하나님이 오랜 강대국인 애굽의 두 팔을 꺾으시고 바벨론을 들어 그를 심판하십니다. 애굽인들이 자신들을 지켜준다고 믿었던 각종 우상으로 가득한 도시들을 부수고 멸하시어, 애굽의 멍에를 꺾고 그 교만한 권세를 멈추게 하십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이 믿고 의지할 대상은 애굽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애굽의 멸망 (10-12절)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의 종살이를 했으면서도 어려운 일만 생기면 애굽을 그리워하고 의지했습니다. 그러나 애굽은 이스라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다른 강대국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게 됩니다. 내게 도움이 되리라 믿으며 의지하는 것(사람)은 무엇입니까? 언제까지 그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까?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400년간 종살이를 했으면서도 애굽을 끊지 못하고 어려운 일만 생기면 애굽을 그리워하고 의지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애굽이 바벨론에 의해 처참히 멸망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세상 권세는 다른 세상 권세에 의해 반드시 망하기 마련입니다. 잔혹하기로 소문난 바벨론 군대의 칼에 의해 죽임 당한 시신이 애굽 땅에 가득하고, 모든 것을 약탈당하며 애굽의 생명줄인 나일강마저 가뭄으로 말라버리니 비옥하던 땅이 황폐하게 된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는 거듭된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애굽의 도움을 받아 하나님의 징계의 도구인 바벨론에게서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의지하던 애굽은 결국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② 심판받는 우상의 도시들 (13-19절)

하나님이 우상으로 가득한 애굽의 주요 도시들을 심판하여 애굽의 멍에를 꺾고 그 교만한 권세를 그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이로써 우상이 헛되다는 것과 하나님만이 여호와이심을 알게 하십니다. 내가 우상 삼은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심판 사건으로 우상의 헛됨을 알게 된 적이 있습니까?

애굽의 멍에를 꺾고 그 교만한 권세를 그치게 할 하나님의 심판이 구체적으로 주요 도시를 향합니다. 그곳은 각종 우상이 만연한 우상숭배의 중심지였습니다. 우리가 우상을 숭배하는 이유는 물질의 풍요와 큰 권세 그리고 세상의 쾌락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취하여 누리기를 원하는 것 그 자체가 우상이며, 그것을 섬기는 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우상은 우리를 교만하게도 하고 멍에처럼 속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우상 삼은 것들을 없애고 부수고자 불을 일으켜 심판하십니다. 그 심판으로 우상을 의지하던 우리를 돌이키시어 그 모든 우상이 헛되다는 것과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신이심을 알게 하십니다.

③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20-26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의지하던 애굽의 두 팔을 꺾으신 반면,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바벨론의 팔은 견고하게 하십니다. 결국 바벨론이 애굽을 치게 하신 것은 하나님만이 믿고 의지할 여호와임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나의 두 팔이 꺾어진 일은 무엇입니까? 그 사건이 회개하여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라고 주신 사건임을 인정합니까?

야곱과 그 열두 아들이 애굽으로 내려간 것은 가뭄을 피해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부유한 나라 애굽은 야곱의 후손들을 노예로 삼았습니다. 세상을 의지하면 세상은 우리를 종으로 삼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크고 작은 사건이 생길 때마다 애굽을 잊지 못하고 그들의 부유함과 힘을 의지해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이 징계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시는 바벨론의 칼날을 피하겠다며 또다시 애굽에게 도움을 기대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우리가 믿고 의지할 대상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시려고 애굽의 팔을 꺾으십니다. 반면 우리를 힘들게 하는 바벨론의 팔은 견고하게 하시어 그들에 의해 애굽을 망하게 하십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야곱과 그의 열두 아들은 기근을 피해 하나님이 주신 땅을 떠나 애굽으로 갔지만, 그곳에서 400년간 종살이를 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의 학대로 인해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그들을 출애굽시켜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크고 작은 일이 생길 때마다 애굽을 잊지 못하고 애굽의 부유함과 힘을 그리워하며 의지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징계의 도구인 바벨론의 침공으로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자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거듭된 경고의 말씀에도 다시 애굽의 도움을 받아 그분의 징계를 피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고 의지할 분이 애굽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시려고 강대국 애굽을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게 하십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제가 의지하던 사람이 떠나고 기대하던 일들이 무너지는 사건을 겪으며, 오직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도록 인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구원을 위해 수고하고 있는 가족과 지체들을 만나주셔서 함께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공동체｜단기간에 경제 부흥을 이루어 잘살게 되니 어느새 애굽처럼 교만해진 우리나라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교회를 업신여기고 하나님을 조롱하는 이 땅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나라에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강같이 흐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