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S 청장년
큐티인 2021년 11월 2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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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1-10-14본문
(큐티인 2021년 11/12월호, pp.86-87)
11월 2주|환난 날에 구하는 기도
본문|시편 27:1-6 (11월 12일 본문)
찬송|새391 통446 (오 놀라운 구세주)
핵심 구절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시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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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하나님이 나의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신다면 무엇을 구하겠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다윗은 악인의 군대가 진을 치는 환난에서도 빛이요 구원이신 여호와를 신뢰합니다. 그리고 평생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그분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사모하는 한 가지 일을 구합니다. 또한 자신을 지키시고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어 자기 머리를 원수 위에 드실 여호와를 찬송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대적을 넘어지게 하는 기도 (1-3절)
다윗은 악인의 군대가 진을 치고 자기 살을 먹을 듯이 달려들어도 두렵지 않다고 합니다. 오히려 그들이 실족하여 넘어질 것이라고 하며 생명의 능력이 여호와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크고 강한 군대처럼 나와 우리 가정에 쳐들어온 두려운 일이 있습니까? 우리가 두려워할 대상은 악인의 군대가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때 대적이 넘어질 줄 믿습니까?
시편 27편의 구체적인 저작 배경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다윗이 대적들로 인해 급박한 위기 가운데서 이 시를 쓴 것만은 분명합니다. 다윗은 악인의 군대가 쳐들어온 두려운 상황에서도 빛이요, 구원이시요, 생명의 능력이신 하나님께 간구를 드립니다. 그의 눈에는 그동안 자신의 죄를 사하여 많은 환난에서 구원해주시며 생명을 지켜주신 하나님이 악인의 군대보다 더 크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밧세바와 간음한 후 나단 선지자를 통해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삼하 12:11)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후 그는 아들 압살롬의 반역 사건에서 두려움에 떨며 대적과 싸우지 않고, 악인의 군대보다 더 악한 자신의 죄를 깨닫고 생명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이처럼 내 삶의 결론으로 고난이 왔음을 깨닫고 회개할 때, 대적을 넘어지게 하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② 성전을 사모하는 기도 (4절)
다윗은 대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해주시길 기도하지 않습니다. 많은 군대가 진을 치고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그가 바라는 한 가지 소원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 자체를 상급으로 받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간절히 원하는 합격과 취업, 결혼이 하나님의 뜻과 다를 수 있음을 묵상해보았습니까?
다윗은 환난 날에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뜻을 알아가고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사모했습니다. 그래서 전쟁의 승리나 왕권 회복을 구하지 않고 평생 여호와를 사모하며 살아가기를 구했습니다. 다윗은 왕의 지위와 왕궁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하나님이 취해 가셔도 할 말 없는 인생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기드론 시내를 건넌 다음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감람산을 오를 때(삼하 15:23,30), 문제 부모인 자신의 죄를 회개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는 십자가의 아름다움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한 가지 소원이 하나님을 알아가고 사모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다윗의 소원이 나의 소원이 되려면, 나 또한 환난 날에 십자가의 아름다움을 보게 해주시길 구해야 합니다.
③ 찬송하고 감사드리는 기도 (5-6절)
하나님은 다윗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초막과 은밀한 장막, 때로는 높은 바위가 되셔서 그를 지켜주십니다. 이렇게 다윗은 모든 환난에서 자신을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기에 그 가운데서도 감사와 찬송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내 뜻대로 승리하거나 성공할 때만 하나님을 찬송하지는 않습니까?
다윗은 양을 지키다가 사자나 곰을 만날 때도, 골리앗과 싸울 때도, 사울에게 쫓기다가 그가 죽고 왕이 될 때도 자신을 그분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했습니다. 또한 그는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는 죄를 지은 후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를 보내셨을 때도, 또 왕의 자리를 아들에게 빼앗기고 피난을 갈 때도 그분의 장막 은밀한 곳에 자신을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을 통해 자신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심판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자신의 머리를 원수 위에 들게 해주실 줄 믿고 감사드립니다. 다윗은 왕이 되어 하나님이 자신을 높은 바위 위에 두신 것 같을 때만 하나님을 찬송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처럼 우리 또한 쫓기고 피난할 때도 나를 지키시고 숨기시는 하나님을 사모하며 찬송해야 합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다윗의 인생은 환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울에게 쫓겨 열다섯 광야를 지나고, 밧세바와의 간음 이후 아들 압살롬에게 반역을 당하며, 인구조사로 7만 명의 백성이 죽은 것 외에도 많은 환난을 겪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택한 자에게 환난을 겪게 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이 심판이 아닌 거룩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환난을 당할 때 두려워할 대상은 대적이 아니라 자기 속에 있는 군대 같은 죄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환난을 주신 하나님의 목적과 두려워할 대상을 아는 사람은 어떤 사건에서도 하나님의 옳으심을 인정하며 자기 죄를 회개합니다. 그리고 십자가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시는 예수님의 아름다움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환난을 겪을수록 권세와 물질을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상급으로 받기 원하는 한 가지 소원만을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 | 환난 가운데 군대 같은 저의 죄가 보이지 않아 군대 같은 대적만 두려워했습니다. 그런 저를 포기하지 않고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답하고 초라해 보이는 초막과 장막, 높은 바위도 모두 하나님이 지키시는 요새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공동체 | 가정과 직장, 공동체에서 회개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과 공동체가 환난을 겪는 것은 내가 회개하지 않기 때문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이 땅의 가정과 한국교회가 어떤 환난에서도 하나님의 옳으심을 인정하는 다윗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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