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S 청장년
큐티인 2022년 2월 3주 GQS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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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1-12-20본문
(큐티인 2022년 1/2월호, pp.270-271)
2월 3주┃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
본문|마가복음 7:14-23 (2월 20일 본문)
찬송|새423 통213 (먹보다도 더 검은)
핵심 구절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막 7: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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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청소, 빨래, 목욕 등 닦고 씻는 것에 결벽증이 있습니까? 있다면 왜 그렇다고 생각합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예수님이 무리에게 이르신 비유의 뜻을 제자들이 묻자 주님은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며 책망하십니다. 그리고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밖에서 배로 들어가는 음식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음란, 도둑질, 살인, 질투, 교만 등의 악한 생각이라고 하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깨닫지 못하는 무리와 제자들 (14-17절)
예수님이 무리를 다시 불러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말씀해주셔도 깨닫지 못하자 그들을 떠나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말씀을 깨닫지 못해도 예수께 그 비유를 묻습니다. 말씀이 깨달아지지 않을 때 잘 묻습니까? 예배를 사수하고 교회 일에 앞장서는 우월감과 나의 옳고 그름 때문에 말씀이 들리지 않을 수 있음을 압니까?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떡을 먹기 전에 손을 씻고, 시장에서 돌아와 목욕하고, 그릇을 닦는 등 장로들의 전통을 지킨다는 우월감으로 교만했습니다(3-4절). 그래서 손을 씻지 않고 떡을 먹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고 “어찌하여”라며 분을 냅니다(5절). 높은 자리에서 자기 죄가 안 보이는 사람, 자기 열심으로 봉사하며 영적으로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이 비유로 주신 사건이나 말씀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어찌하여”라며 정죄합니다. 무리는 예수님이 다시 말씀해주셔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들을 떠나십니다. 이때 제자들은 자신들이 깨닫지 못한 비유의 뜻을 예수께 묻습니다. 제자들처럼 우리 또한 사건을 주셔서라도 비유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뜻을 믿음의 공동체에 물어야 합니다.
②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 (18-19절)
예수님이 비유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을 책망하십니다. 그래서 다시 음식물에 비유하여 “밖에서 배로 들어가 뒤로 나오는 배설물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믿음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고 기도, 구제, 봉사, 선교로 포장하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이 깨끗하다고 하시는 것을 내가 더럽게 여기는 것은 없습니까?
바리새인들이 장로들의 전통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예수님의 제자들을 정죄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사람의 속으로 들어가는 음식물을 비유로 드시며, 진짜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을 말씀해주십니다. 사람들은 깨끗하고 더러운 것을 자기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나 정말 더러운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나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가는 배설물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있는 죄입니다. 그래서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고 겉을 깨끗하게 하는 일은 죄를 포장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스스로 의인이라 여기는 바리새인들과 무리는 보이는 것에 집착하느라 예수님의 말씀을 도무지 깨닫지 못합니다. 우리는 자기 죄를 감추고자 밖에 있는 것들을 씻고 닦으며 포장하지 말고, 말씀 앞에서 내 죄를 회개하며 씻고 닦아야 합니다.
③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 (20-23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이라고 하시며 음란, 도둑질, 살인, 교만 등 구체적인 죄를 일러주십니다. 죄에서 돌이켜 구원받으라고 매일 말씀으로 깨우쳐주시는 주의 음성을 듣습니까? 죄에서 돌이키라고 내가 찾아가 권면하거나 기도해줄 지체는 누구입니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사람의 마음속에서 나오는 더러운 죄를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결국 자기 죄를 깨닫지 못해 예수님을 강도들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이렇게 자기 죄가 안 보이는 사람은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에 다른 사람을 매달며 죄를 전가하고 정죄합니다. 예수님이 간음하다가 잡혀 온 여인을 돌로 치려는 사람들에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셨습니다(요 8:3-11). 이렇듯 음란,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질투, 비방, 교만, 우매함의 모든 죄에서 자유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말씀으로 내 속에 있는 죄를 깨닫고 돌이켜 깨끗함을 받아야 합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라 하나님의 계명을 버린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정죄했습니다. 이후 예수님은 무리에게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비유의 뜻을 묻는 제자들에게 구체적인 죄목까지 알려주십니다. 그럼에도 종교 지도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킨다는 우월감과 기득권에 빠져 영적으로 눈멀고 귀먹은 자신들의 실체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자신들이 달려야 할 십자가에 예수님을 못 박았습니다. 이처럼 자기 죄를 직면하기 싫은 사람들일수록 직분, 믿음의 연륜, 성경 지식 등으로 겉을 깨끗이 포장합니다. 하지만 믿음은 내가 100% 죄인임을 아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계명을 지킬 수 없는, 전적으로 무능한 자임을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말씀으로 내 속의 더러운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것이 율법을 지키는 것이고, 율법의 완성인 사랑을 이루는 것입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 | 질투와 시기와 비교를 하는 제 속의 더러운 죄를 보지 못해 간음한 죄인을 판단했습니다. 저의 죄를 포장하고자 지체를 정죄하며 스스로 의인인 체한 것을 용서해주옵소서. 영적으로 눈멀고 귀먹은 저의 실체를 사건을 통해 깨우쳐주시고 돌이키게 하옵소서.
공동체 | 죄를 죄로 갚는 우리의 악과 무지를 용서해주옵소서.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는 그 자리에 내 죄를 먼저 인정하고 회개하는 십자가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이 나라 곳곳에 하나님이 진정한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백성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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