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주

처음 사랑을 잃은 교회

요한계시록 2:1-7

▶GQS에 들어가기 전, 인도자가 기도로 시작하고 본문 말씀을 찾아 함께 읽습니다. 11월 3주 GQS 말씀은 11월 17일 본문(96-99p) 말씀입니다.

◆ 핵심 말씀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계 2:4-5)

◆ 마음 열기

▶본격적으로 말씀을 나누기 전, 오늘 주제와 관련한 활동을 해보세요. 아래 활동을 하며 오늘 말씀 주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Q. 초심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으면 이야기해보세요.

◆ 말씀 기초 쌓기

▶말씀을 잘 이해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말씀 속에서 답을 찾아 적어본 후 함께 답이 무엇인지 나누어봅시다.

Q.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라는 주의 말씀은 어떤 의미일까요? (5절)

요한은 일곱 촛대가 일곱 교회임을 밝힙니다(1:20). 그렇기에 여기서 촛대는 에베소 교회를 의미합니다. 촛대를 옮긴다는 의미는 다른 장소로 이동시킨다는 의미라기보다 ‘치워 버리다’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즉, 에베소 교회가 주의 사랑을 잊고서 말씀대로 따르지 않는다면 주님이 그 교회를 역사에서 지우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교회의 본질인 주의 은혜와 사랑을 망각한다면 교회의 존재 이유가 없음을 강력히 경고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경고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우리의 신분과 사명과 재정립해야 합니다. 성도는 향방 없이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주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며 사명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가장 영광스러운 삶입니다.

Q. ‘니골라 당’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6절)

니골라 당은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고 행음하게 한 주체로 묘사됩니다(2:14) ‘니골라 당’을 번역한 단어의 원어적 의미 중에는 ‘백성을 삼키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는 히브리어 ‘발람’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발람은 이스라엘 백성을 행음하게 하여 주님의 징계를 받게 한 인물입니다. 니골라 당의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그들은 백성을 미혹하여 사탄의 하수인으로 만드는 이단이었습니다. 이단은 ‘끝이 다르다’라는 의미입니다. 겉으로는 비슷하지만 결국에는 구원이 아닌 멸망으로 이끄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니골라 당처럼 자기 욕심을 따라 성도들을 괴롭히며 악으로 이끄는 자가 되지 않으려면 말씀 안에서 늘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 말씀 이해하기

▶아래 해설을 토대로 하여 말씀을 나눕니다. 당일 본문 해설(11월 17일, 98p)을 미리 묵상하신 후 말씀을 나누면 더 도움이 됩니다.

소아시아의 수도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번화한 도시 에베소는 이교 문화의 중심지로 수없이 우상숭배가 행해진 곳입니다. 또, 당시에 대표적 이단 세력인 영지주의자들도 활발히 활동하던 곳입니다. 에베소 교인들은 악하고 음란한 환경 속에서 환난과 핍박을 받았지만, 많은 수고와 인내로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시간이 지나며 점점 교만해졌습니다. 겉모습은 경건하지만, 자기 죄는 못 보고 다른 이들을 판단하며 정죄했습니다. 이에 주님은 그들에게 “처음 사랑을 버렸다”라고 책망하십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돌이킬 때 나를 구원하신 주님과의 첫사랑이 기억나 내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 말씀 나누기

나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혼난 적이 있나요? 책망을 받고 원망했나요, 회개했나요?

▶나눔 질문을 오늘 말씀에 근거하여 지체들과 자유롭게 나누어보세요.

◆ 삶으로 본 보이기

오늘 묵상한 말씀을 삶 가운데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적어보세요.

▶오늘 말씀을 묵상하고 깨달은 것을 삶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