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국민일보] “큐티의 꽃은 삶에 적용하고 영혼 구원… 큐티인 통해 말씀운동 일어나길”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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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12-26본문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우리들교회 목양실에서 큐티인 사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남=신현가 인턴기자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가 2012년부터 발행해 온 말씀묵상지 ‘큐티인(QTin)’을 한국교회 앞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구속사적인 성경본문 해설과 평신도들의 묵상간증을 담은 큐티인은 지난 6년간 우리들교회가 교회 안에서 써 오던 일종의 교재였다.
성인을 위한 ‘큐티인’으로 시작해 ‘청소년 큐티인’,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큐티인’, 영유아를 위한 ‘새싹 큐티인’까지 4종이나 발간해 왔다. 그동안 여러 교회가 큐티인을 사역에 접목하면서 국내외 정기구독자가 꾸준히 늘고, 구매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온라인은 물론 전국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시판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 우리들교회 목양실에서 김양재 목사를 만났다. 지난해 유방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마친 김 목사의 얼굴은 투병 중인 환자 같지 않게 맑고 밝았다. 큐티 사역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호소할 때는 ‘아픈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김 목사는 먼저 우리들교회의 ‘큐티’에 대한 개념부터 정확하게 설명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말하는 큐티는 곧 성경을 구속사적으로 차례대로 읽어가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죄지은 우리를 위해 죽어주신 예수님의 이야기로 성경을 읽어나가면서 나의 죄가 무엇인지 제대로 묵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에서 목회자가 축복을 부르짖으면 교인이 모이지만, 고난을 부르짖으면 반으로 줄고 죄 이야기를 하면 아무도 안 남는다는 말이 있다”며 “하지만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속 썩이는 자녀가, 바람피운 남편이 나로 하여금 죄인임을 깨닫고 말씀을 보게 해 주려 수고했다는 간증이 쌓이다 보니 오히려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말했다.
말씀에 비춰 자신의 죄를 살피는 묵상은 철저히 김 목사 개인의 경험에서 출발했다. 김 목사는 큐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목회자다. 서울대 음대를 나와 산부인과 의사에게 시집간 그는 호된 시집살이로 집 밖에 나가지도 못한 채 살았다. 결혼 5년 만에 가출한 기도원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이후 매일 성경을 묵상하며 남편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했다. 하지만 그가 37세 때 남편은 갑작스러운 간 파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는 에스겔 18장 말씀을 통해 남편의 구원을 확신했고, 히브리서 4장 말씀에서 인간이 주지 못하는 위로를 받았다.
이 과정을 나누면서 자연스레 큐티를 전도하는 사람이 됐다. 큐티선교회 ‘큐티엠(QTM·Quiet Time Movement)’을 세워 평신도 사역자로 시작해 2003년 휘문고등학교에서 우리들교회를 시작했다.
목회자가 된 지금도 그는 강단에서 말씀에 비춰 자신의 죄를 드러내고 고백한다. 목사들이 강단에서 자신의 죄를 먼저 고백하다 보니 우리들교회에선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죄책을 고백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김 목사는 “창세기에도 야곱의 넷째 아들 유다가 다말과 동침한 이야기가 나오듯이, 모든 범죄를 적나라하게 오픈한 것이 성경”이라며 “자기의 고난이 자기의 죄보다 약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공개하고 수치를 당하는 것에 부담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교적인 체면문화가 강한 한국 사회에서 많은 교회가 말씀을 강조하며 정죄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자신의 죄나 약점은 감추고 거룩한 척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적잖다. 김 목사는 “우리 아이가 게임중독이라고, 남편이 바람을 피워 힘들다는 것을 교회에 와서 이야기하지 않으면 어디에 가서 말하겠느냐”며 “말씀을 통해 세상의 나는 간 곳 없고 나를 구속하신 주님만 있게 될 때 평강이 임하고 은혜가 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특히 한국교회가 복을 구하는 말씀만 찾아 성경을 읽는 등 편식하는 풍토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성경을 내가 원하는 본문으로만 읽어선 절대로 안 된다”며 “베드로의 이야기만 내 이야기가 아니라 예수를 팔아먹은 유다 이야기도 내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때 큐티 본문으로 설교를 하고, 전 교인이 큐티 나눔을 한다. 큐티인에는 교인들의 간증을 함께 실어 말씀을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들교회는 특히 말씀묵상과 더불어 가정중수(가정을 회복시키는 것)를 강조한다. 자연스럽게 그 과정에서 가정의 회복이 일어났고, 출석교인 1만2000명 가운데 청년부가 2000명, 유초등부 등 다음세대가 2500명에 달한다. 김 목사는 “교회에서 결혼한 가정이 많은데, 감사하게도 이혼한 가정이 거의 없다”고 했다.
다른 교회에서도 큐티인을 교재 삼아 목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큐티인을 목회에 도입하면서 30명으로 출발한 상가교회가 1년 만에 120명이 모이는 등 진짜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고 있다.
김 목사는 “저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저에게 환란당하고 빚지고 원통한 자를 살리는 것을 사명으로 주셨다”며 “자기 죄를 말씀으로 보고 깨닫고, 그로 인해 고난도 수치도 상처도 모두 약재로 삼아 다른 사람을 살리는 말씀묵상, 큐티인 사역을 통해 한국교회에 말씀운동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큐티인’ 시리즈, 다른 큐티책과 뭐가 다른가
삶의 현장에서 본문 말씀 붙들고 치열하게 살아낸 이웃 간증 담아
말씀묵상지 '큐티인(QTin)' 시리즈가 여느 큐티책과 확연히 다른 점이 하나 있다. 바로 본문 말씀을 붙들고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낸 이웃의 간증이 실려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 큐티인에는 '내 친구의 보석간증'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해설과 더불어 친구들의 솔직한 마음을 들을 수 있는 코너가 있다. 내년 1·2월호 큐티인 중 '세상의 소금과 빛'에 나오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고백이다.
"제게는 엄마는 모르는 모습이 있어요.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면 마구 욕하는 거예요. 오늘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4, 16)고 하시는데, 저는 빛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욕을 하며 어두운 행동을 했어요. 지금까지 욕하는 게 잘못된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 부끄러웠어요. 아직은 용기가 안 나 예수님을 전하지 못하지만, 나중에라도 친구들에게 '교회 다닌다며 왜 그렇게 험하게 말해'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고쳐 갈게요."
장년을 위한 큐티인은 '묵상간증'이란 코너를 통해 좀 더 자세하게 다른 이들의 간증 스토리를 싣는다. 폭언을 일삼고, 외도로 혼외자까지 낳은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재산도 빼앗긴 50대 여성은 마태복음 2장 13∼23절을 묵상하며 이렇게 속마음을 내비쳤다. "주님은 저를 '남편도 죽고 재산도 빼앗긴 과부'라는 세상에서 낮고 초라한 자리로 인도하셨지만 이 자리가 바로 예수님이 거하시는 '나사렛'이라고 여겨지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비천한 나사렛 사람이라 불리며 사명을 감당하셨듯이, 과부 된 자로서 남은 인생을 영혼 구원을 위해 살고 싶습니다."
이는 우리들교회 성도들의 삶의 증언으로, 그동안 수요예배 '큐티나눔' 시간을 통해 간증을 서로 나눠왔다. 교회 안에서는 직접 나와 실명으로 고백했지만, 내년부터 서점 판매 등 외부에도 공개하기로 하면서 실명은 빼기로 했다. 김양재 목사는 "큐티의 꽃은 이렇듯 삶에 적용하는 것이고 결론은 곧 영혼들을 구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신현가 인턴기자
성인을 위한 ‘큐티인’으로 시작해 ‘청소년 큐티인’,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큐티인’, 영유아를 위한 ‘새싹 큐티인’까지 4종이나 발간해 왔다. 그동안 여러 교회가 큐티인을 사역에 접목하면서 국내외 정기구독자가 꾸준히 늘고, 구매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온라인은 물론 전국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시판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 우리들교회 목양실에서 김양재 목사를 만났다. 지난해 유방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마친 김 목사의 얼굴은 투병 중인 환자 같지 않게 맑고 밝았다. 큐티 사역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호소할 때는 ‘아픈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김 목사는 먼저 우리들교회의 ‘큐티’에 대한 개념부터 정확하게 설명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말하는 큐티는 곧 성경을 구속사적으로 차례대로 읽어가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죄지은 우리를 위해 죽어주신 예수님의 이야기로 성경을 읽어나가면서 나의 죄가 무엇인지 제대로 묵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에서 목회자가 축복을 부르짖으면 교인이 모이지만, 고난을 부르짖으면 반으로 줄고 죄 이야기를 하면 아무도 안 남는다는 말이 있다”며 “하지만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속 썩이는 자녀가, 바람피운 남편이 나로 하여금 죄인임을 깨닫고 말씀을 보게 해 주려 수고했다는 간증이 쌓이다 보니 오히려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말했다.
말씀에 비춰 자신의 죄를 살피는 묵상은 철저히 김 목사 개인의 경험에서 출발했다. 김 목사는 큐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목회자다. 서울대 음대를 나와 산부인과 의사에게 시집간 그는 호된 시집살이로 집 밖에 나가지도 못한 채 살았다. 결혼 5년 만에 가출한 기도원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이후 매일 성경을 묵상하며 남편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했다. 하지만 그가 37세 때 남편은 갑작스러운 간 파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는 에스겔 18장 말씀을 통해 남편의 구원을 확신했고, 히브리서 4장 말씀에서 인간이 주지 못하는 위로를 받았다.
이 과정을 나누면서 자연스레 큐티를 전도하는 사람이 됐다. 큐티선교회 ‘큐티엠(QTM·Quiet Time Movement)’을 세워 평신도 사역자로 시작해 2003년 휘문고등학교에서 우리들교회를 시작했다.
목회자가 된 지금도 그는 강단에서 말씀에 비춰 자신의 죄를 드러내고 고백한다. 목사들이 강단에서 자신의 죄를 먼저 고백하다 보니 우리들교회에선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죄책을 고백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김 목사는 “창세기에도 야곱의 넷째 아들 유다가 다말과 동침한 이야기가 나오듯이, 모든 범죄를 적나라하게 오픈한 것이 성경”이라며 “자기의 고난이 자기의 죄보다 약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공개하고 수치를 당하는 것에 부담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교적인 체면문화가 강한 한국 사회에서 많은 교회가 말씀을 강조하며 정죄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자신의 죄나 약점은 감추고 거룩한 척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적잖다. 김 목사는 “우리 아이가 게임중독이라고, 남편이 바람을 피워 힘들다는 것을 교회에 와서 이야기하지 않으면 어디에 가서 말하겠느냐”며 “말씀을 통해 세상의 나는 간 곳 없고 나를 구속하신 주님만 있게 될 때 평강이 임하고 은혜가 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특히 한국교회가 복을 구하는 말씀만 찾아 성경을 읽는 등 편식하는 풍토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성경을 내가 원하는 본문으로만 읽어선 절대로 안 된다”며 “베드로의 이야기만 내 이야기가 아니라 예수를 팔아먹은 유다 이야기도 내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때 큐티 본문으로 설교를 하고, 전 교인이 큐티 나눔을 한다. 큐티인에는 교인들의 간증을 함께 실어 말씀을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들교회는 특히 말씀묵상과 더불어 가정중수(가정을 회복시키는 것)를 강조한다. 자연스럽게 그 과정에서 가정의 회복이 일어났고, 출석교인 1만2000명 가운데 청년부가 2000명, 유초등부 등 다음세대가 2500명에 달한다. 김 목사는 “교회에서 결혼한 가정이 많은데, 감사하게도 이혼한 가정이 거의 없다”고 했다.
다른 교회에서도 큐티인을 교재 삼아 목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큐티인을 목회에 도입하면서 30명으로 출발한 상가교회가 1년 만에 120명이 모이는 등 진짜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고 있다.
김 목사는 “저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저에게 환란당하고 빚지고 원통한 자를 살리는 것을 사명으로 주셨다”며 “자기 죄를 말씀으로 보고 깨닫고, 그로 인해 고난도 수치도 상처도 모두 약재로 삼아 다른 사람을 살리는 말씀묵상, 큐티인 사역을 통해 한국교회에 말씀운동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큐티인’ 시리즈, 다른 큐티책과 뭐가 다른가
삶의 현장에서 본문 말씀 붙들고 치열하게 살아낸 이웃 간증 담아
말씀묵상지 '큐티인(QTin)' 시리즈가 여느 큐티책과 확연히 다른 점이 하나 있다. 바로 본문 말씀을 붙들고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낸 이웃의 간증이 실려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 큐티인에는 '내 친구의 보석간증'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해설과 더불어 친구들의 솔직한 마음을 들을 수 있는 코너가 있다. 내년 1·2월호 큐티인 중 '세상의 소금과 빛'에 나오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고백이다.
"제게는 엄마는 모르는 모습이 있어요.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면 마구 욕하는 거예요. 오늘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4, 16)고 하시는데, 저는 빛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욕을 하며 어두운 행동을 했어요. 지금까지 욕하는 게 잘못된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 부끄러웠어요. 아직은 용기가 안 나 예수님을 전하지 못하지만, 나중에라도 친구들에게 '교회 다닌다며 왜 그렇게 험하게 말해'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고쳐 갈게요."
장년을 위한 큐티인은 '묵상간증'이란 코너를 통해 좀 더 자세하게 다른 이들의 간증 스토리를 싣는다. 폭언을 일삼고, 외도로 혼외자까지 낳은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재산도 빼앗긴 50대 여성은 마태복음 2장 13∼23절을 묵상하며 이렇게 속마음을 내비쳤다. "주님은 저를 '남편도 죽고 재산도 빼앗긴 과부'라는 세상에서 낮고 초라한 자리로 인도하셨지만 이 자리가 바로 예수님이 거하시는 '나사렛'이라고 여겨지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비천한 나사렛 사람이라 불리며 사명을 감당하셨듯이, 과부 된 자로서 남은 인생을 영혼 구원을 위해 살고 싶습니다."
이는 우리들교회 성도들의 삶의 증언으로, 그동안 수요예배 '큐티나눔' 시간을 통해 간증을 서로 나눠왔다. 교회 안에서는 직접 나와 실명으로 고백했지만, 내년부터 서점 판매 등 외부에도 공개하기로 하면서 실명은 빼기로 했다. 김양재 목사는 "큐티의 꽃은 이렇듯 삶에 적용하는 것이고 결론은 곧 영혼들을 구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신현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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