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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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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교회연합, 한국교회 위기 극복하는 하나님의 방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지훈 작성일 19-03-25

본문

우리들교회 제1회 'THINK Forum'에서 정일웅 전 총신대 총장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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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교수(총신대 전 총장,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장). ©김규진 기자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우리들교회(담임 김양재 목사)가 17일 "공동체와 고백"이란 주제로 첫번째 'THINK Forum'을 개최한 가운데, 정일웅 교수(총신대 전 총장,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장)가 "한국교회에 새로운 경건운동과 사회적인 삶의 개혁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면서 "교회연합이야말로 지금 한국교회가 처한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라 주장했다.

정일웅 교수는 포럼에서 "코메니우스와 형제연합교회의 신학에서 죄 고백과 관련된 건강한 신앙공동체운동의 의의"란 제목으로 발표했는데, "지나친 개 교회주의와 교파주의, 교회의 세속화와 사유화에 빠져, 교회의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상실하고 있는 지금의 한국교회를 생각하면, 새로운 경건운동과 신앙실천의 개혁운동은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교수는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의 원인"에 대해 "경쟁하는 세속적 환경에서, 그간 한국교회가 자기 몸집 불리는 경쟁에 몰두해 개교회주의적이며 교파주의로 흘러왔기 때문"이라 지적하고, 위기극복을 위해"한국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기억하고, 서로 연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회 전체를 바라보고, 서로 돕는 교회연합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교회가 연합해 현재 20%의 자립교회가 80%의 미자립교회를 책임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고, "교회 개척도 기존대형교회들이 똑똑한 부교역자를 내 세워 분리·개척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개교회가 왜 대형(大型)이고 막강한 조직력으로 대기업체처럼 교회를 운영해야 하는지를 묻고 되돌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 교회 내적으로 한국교회의 공동체성이 회복되며(복음의 동역자 의식회복), 밖으로는 사회와의 관계에서 그간 상실된 한국교회의 공공(신뢰)성이 회복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모여진 교회 역량은 대외적으로 '과시'와 '지배'가 아닌, 이웃과 사회를 섬기는 일(의와 평화실현)에 도구가 되게 해야 한다"며 "이것이 초대교회의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지금 국가(정부)가 요구하는 종교인 과세문제나, 성소수자의 인권 보호란 미명 하에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일들에 한국교회가 한 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북한인권 문제는 침묵하면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정부나 진보적인 교회, 자유주의 신학사상에 대응하고 분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남북관계를 복음 선교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무조건 국가 정책에 반대하는 시각은 고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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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교회 제1회 'THINK Forum'이 "공동체와 고백"이란 주제로 지난 17일 열렸다. ©김규진 기자


한편 김양재 목사는 이번 행사 주제에 대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드린 죄 고백과 회개를 가리키고, 그렇게 경험한 은혜를 신앙공동체 안에서 고백해 비슷한 처지에 있는 지체들의 회개와 구원을 격려하는 것"이라 전하고, "건강한 죄 고백 운동이 교회사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시행됐는지, 그런 전통이 주는 교훈과 의의는 무엇인지 나누고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일웅 교수는 "우리들교회가 추구하는 죄 고백 운동이 개인의 사적 죄 고백의 간증 차원을 뛰어넘어, 여전히 사회적 차원에서 이웃사랑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죄책고백'을 전제해, 빛과 소금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일깨우는 한국교회 전체의 회개운동을 나타내야 한다"면서 "중생한 신자들은 하나님 앞에서(Coram Deo)의 삶을 구현하기 힘써야 할 것"이라 했다.

정상운 교수(한국대학기독총장포럼 회장, 성결대 전 총장)의 사회로 열린 행사에서는 정일웅 교수의 강연 외에도 이규민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학)가 "루이스 쉐릴의 코이노니아와 우리들교회의 큐티목회 철학 'THINK'에 관한 분석적 고찰"을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또 이동원 목사, 이영훈 목사, 정주채 목사 등도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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