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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Q팡맨·큐티콜로 비대면 심방해요 ... 우리들교회 교육부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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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부영 작성일 20-04-24본문
Q팡맨으로 변신한 우리들교회 사역자들이 14일 서울의 한 초등학생 가정에 선물을 배송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송지수 인턴기자
“Q팡맨입니다.”
서울 강남구 우리들교회 휘문채플에 출석하는 초등학교 5학년 최민서양의 집으로 14일 선물이 도착했다. 선물을 들고 온 사람은 Q팡맨 유니폼과 모자를 착장한 이 교회 김성화 전도사였다.
우리들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성도들이 교회에 나오지 못하자 부서별 비대면 심방에 나섰다. 심방은 미취학부터 청년부까지 전 교육 부서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지난 1일부터 미취학부인 영·유아·유치부, 취학부인 유·초등부는 가족 구원 프로젝트 ‘Q팡맨이 간다’를 실시하고 있다. Q팡맨은 말씀묵상(QT)과 유명 온라인 배송업체 이름을 합성한 것이다.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드리게 된 온라인 예배를, 불신 가족을 전도하는 기회로 삼자는 데서 착안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믿지 않는 가족 구성원도 자연스럽게 전도하고 교회와 기독교에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다. 부서 사역자인 Q팡맨이 불신 가정의 문 앞에 선물박스를 배송하고 기도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날 방문한 최양도 어머니와 함께 교회를 다니지만, 아버지는 교인이 아니다. 최양은 선물과 전도사님의 기도를 받기 위해 재택근무 중인 아버지 몰래 문밖으로 나왔다. 선물은 아버지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비타민과 홍삼스틱, 육포 등을 QT 책자와 함께 넣었다.
좋은 반응이 나온 가정도 있다. 취학부 담당 최대규 목사는 “5학년 휘문채플에 다니는 친구인데 아버지가 선물을 받은 뒤 교회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누그러졌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우리들교회는 18일까지 100여 가정에 선물을 배달할 예정이다. 현재 70여 가정에 배송을 완료했다.
청소년부는 Q팡맨 프로젝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Live 방송’을 활용해 청소년들과 소통 중이다. 청소년들은 일대다 라이브 방송에서 사역자들과 실시간 고민 상담을 하고 심방 애플리케이션 ‘큐티콜’로 심방 요청도 한다.
청년부도 비대면 심방 프로젝트인 ‘큐티콜 챌린지’를 시작했다.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으면 12시간 이내에 다른 지체에게 전화를 해 안부를 묻고 그날 묵상한 QT말씀을 나누는 방식이다. 전화를 가장 많이 하거나 받은 ‘슈퍼 전화자’, 특정 순서에 전화를 받은 ‘큐티콜 확인자’에게는 Q팡맨이 선물도 전달한다.
서윤경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3123&code=23111113&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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